러브&섹스

키스를 하려면 '스킨십 부터'?

김민규 기자
2009-12-02 14:55:16

2009년 12월, 이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초읽기에 들어갔다. 벌써부터 거리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한참 설치 중이고 밤이 되면 나무에 장식한 수많은 전구가 불을 밝혀 크리스마스가 임박했음을 알린다.

얼마 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친구에게 소개받아 설레는 만남을 지속 중인 직장인 L(25세, 여)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대하던 솔로탈출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소개받은 상대방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 것이다.

L이 이번 크리스마스 때 무엇보다 기대하는 것은 바로 키스. 연애를 해본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로맨틱한 키스를 기대하고 있지만 상대방 남자가 조심스럽고 정중한 스타일이어서 이번 크리스마스 때도 ‘키스는 어려울 것 같다’는 불안감에 빠져있다.

상대방이 시도하지 않는다고 해서 키스를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두근거리는 크리스마스, 연인의 입술을 부르는 Tip에 대해서 알아보자.

1단계 자연스러운 스킨십

적당한 스킨십은 애정을 불타오르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특히 상대방이 아직 스킨십에 자신이 없다면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벽을 허물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원론적인 방법은 웃으면서 상대방의 팔에 손을 대는 것. 자주 웃는 것은 호감을 사기도 쉽고 서로의 몸이 닿는 느낌이 적당한 자극이 될 수 있다. 또한 얼굴을 가까이하면서 어깨에 묻은 먼지나 머리카락을 떼어주거나 머플러를 고쳐 매주는 것도 적당히 자연스럽다.

만약 이럼에도 남자가 목석처럼 반응이 없다면 좀 더 과감한 스킨십을 감행하자. 먼저 귀엽게 손을 잡거나 걸으면서 살짝 팔짱을 끼우는 것도 숙맥인 남자를 자극하는 적당한 쇼크가 될 수 있다.

2단계 입술을 내밀어라

본격적으로 시선을 입술로 모아보자. 키스를 부르는 입술은 촉촉하고 도톰한 입술. 입술을 부각시키기 위해선 제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입술을 돋보이게 하고 러블리한 느낌을 주는 립글로스나 립밤제품이 시중이 출시되어 있다. 입술에 시선을 모으기 위해서는 입술이 도톰해 보이고 건강해 보이는 분홍빛이 들어간 샤이니한 립글로스가 제격. 또한 딸기나 체리 향으로 후각을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에 이런 방법을 동원해도 반응이 밋밋하다면 자신의 매력을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한다. 입술자체에 볼륨이 없어 밋밋한 입술의 경우에도 매력적이지 않게 보일수도 있다.

번외 입술도 만드는 세상

매력적인 입술이 각광받으면서 입술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이 늘고 있다. 헐리우드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처럼 매력적인 입술만으로도 이성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최근 성형외과를 찾아 입술을 성형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입술 쁘띠성형으로 볼륨 있는 입술을 만들 수 있다. 인체에 무해한 필러물질은 레스틸렌을 주입함으로서 안전하게 매력적인 입술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헐리우드의 파티광 린제이 로한도 무리한 입술 성형으로 구설수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정답 진실한 마음

그러나 입술이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사랑에 빠지지 못하면 키스도 달콤할 수 없다. 위의 방법들은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크게 만드는 일종의 ‘도움’이 될 순 있어도 사랑을 빠지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인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싶다면 ‘키스하고 싶은 마음’,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을 아우르는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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