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男 78% 고민' 데이트비용 왜 나만?

김희정 기자
2014-06-26 17:37:26
최근 여자들을 상대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개그프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여자는 자기 투자하는데 돈이 들어가니 데이트 비용 정도는 남자가 부담하라는 루저녀 발언과 함께 남성들이 느끼는 금전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웨디안에서 총 5번 이상 맞선을 본 남성 100명 표본으로 맞선 비용을 조사한 결과, 커피·식사·애프터 비용까지 합쳐 1회 만남을 가졌을 때 평균 10만 원 이상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78명의 남성들은 자신이 맞선 비용을 모두 부담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맞선 장소를 고를 때 상대방이 품위 없다고 여길까봐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외에는 이용해 본적이 없다고도 답했다.

사실 대부분의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한 남성들은 평균 이상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지만 맞선 비용에 대한 부담을 떨칠 수는 없다. 항시 자신이 내야 한다는 압박은 곧 상대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반면 이러한 남성의 심리를 잘 이용하는 여성은 오히려 높은 호감을 갖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남성응답자 100명 중 92명이 여성이 먼저 계산에 대한 언급을 해줬을 때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런 이성은 그 만큼 남자에 대한 기대 심리가 적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배려해주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큰 호감을 얻는 것이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대방에게 호감이 간다면 부담스러워 하고 있을 그를 위해 먼저 계산해주는 센스를 보여주자. 중요한 것은 그러한 마음가짐만으로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깊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화제뉴스 1

친한 사람의 얼굴
유독 예뻐 보이는 이유





화제뉴스 2

'이병헌 & 김태희'
데이트코스 따라잡기?





화제뉴스 3

시원시원한 호남 男·女
'작업'도 쿨하게?




▶ 무식하면 '연애'도 젬병?
▶ ‘혼전동거’ 찬성 39%, 관계 테스트 기간?
▶ 낭만 가득! '한강유람선' 데이트 코스
▶ '이병헌&김태희' 데이트 코스 따라잡기?
▶ 부산, 가볼만한 '하루 코스'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