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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62%, 과거의 남자 밝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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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인이 뜬금없이 과거 애인에 대해 궁금해 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여성들의 경우 남자친구가 과거의 애인이 몇 명인지 물어본다면 ‘모르는 척’ 하며 모르쇠 전력을 펼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가 남녀 325명(남성 181, 여성 144명)을 대상으로 ‘현재 애인이 과거에 사귄 이성 수를 말해 달라’고 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과반수이상(61.8%)의 여성이 ‘모르쇠’ 전략을 쓰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여성들은 ‘솔직하게 대답(29.9%)’하거나 ‘수를 줄여 대답(6.8%)’, ‘부풀려 대답(1.4%)’하겠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반면 남성들은 상당수(44.8%)가 솔직하게 말한다고 답해 여성들과 양산된 반응을 보였다. 뒤이어 ‘대답을 회피(27.6%)’, ‘줄여서 대답(17.7%)’, ‘부풀려 대답(9.9%)’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애인이 없는 미혼남녀들은 주로 어디에서 내 짝을 찾고 있을까?

이에 남성 20.5%, 여성 19.4%가 취미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성과의 만남을 시도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우연한 만남(17.1%), 친구 소개(7.7%), 직장 선후배 소개(7.2%), 인터넷 채팅·미팅(5.5%), 가족·친지소개(4.4%), 단체 미팅(4.4%), 길거리 헌팅(2.8%)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들은 우연한 만남(14.6%), 친구 소개(6.3%), 가족·친지 소개(6.3%), 단체 미팅(4.8%), 직장 선후배 소개(4.2%), 인터넷 채팅·미팅(2.1%), 길거리 헌팅(0.7%) 순이었다. 그러나 남성 30.4%, 여성 41.6%에 해당하는 상당수의 남녀가 이성을 만나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상당수의 미혼남녀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숨기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과거 애인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여성의 과거에 대해 너그럽지 못한 사회적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건 과거보다 현재가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가 궁금할지라도 쿨하게 대처하지 못할 것 같다면 애초에 모르는 게 약이 될 때도 있는 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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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8 08:36 / 수정: 2014-08-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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