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연애코치] 30대가 사랑하는 법

2015-01-08 17:14:50
서른 즈음에 사랑을 찾으려면 타성에 젖은 삶, 관계에 게으른 습관을 모두 버려야 한다. 사람 보는 눈을 바꾸고, 연락하고 대화하는 습관을 바꾸고, 화내고 기뻐하는 계기를 바꿔야 한다. 또 먼저 다가가고 될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
- ‘싱글도 습관이다’ 中에서

[김희정 기자]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퇴근길, 싱글들은 읊조린다. “사랑은 언제쯤 찾아오는 걸까” 또 한편 현재 커플인 친구도 구시렁댄다. “연애하기 참 힘들다…”

때로는 연애가 싸움을 부르고, 싸움은 이별을 부르고, 외로움은 사랑을 갈망하게 만든다. 사람이 사랑을 가꾸는 일이란, 사랑하고 아파하고 쓰려하는 다람쥐 쳇바퀴의 연속이다. 가슴 시리지 않도록 지혜롭게 사랑하고 솔직 담백하게 사람을 만나는 법. 오늘은 ‘싱글도 습관이다’라는 책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솔로탈출]Step 1. 당신이 여전히 혼자인 이유

따뜻한 봄볕에도 겨울 칼바람을 맞은 것마냥 가슴 시리고 애잔한 나이가 된 당신, 현재 그대의 외로움이 더 큰 이유는 바로 ‘싱글’이기 때문이다. 왜 나에게는 남들 다 한다는 사랑이 찾아오지 않는 것일까. 궁금하다면 여기를 주목하라.

가령 아직까지도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앙앙거리고 있지는 않은지, 혹시라도 미디어에서 일장 연설하는 쿨한 싱글 신드롬에 젖어 있지는 않은지, 심지어 애완동물에 집착해 회사와 집만을 오가며 집순이로 전략해 버린 것은 아닌지 되짚어보자.

무엇보다 당신이 주장하고 있는 이상형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과감히 버리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어 “내 이상형은 키 178cm이상이었는데, 이제는 175cm정도도 괜찮아”라는 발상은 포기가 아닌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도 혼자인 이유? 생각하고 살펴봐라. 당신이 싱글인 이유는 남자가 없어서가 아니라, 당신에게 혼자라도 괜찮은, 혼자 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솔로탈출] Step 2. 30대 연애…시작부터 달라야 한다

서른이 되도록 연애와 결혼을 성공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주변에 남자들이 없어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상 이 남자는 이래서 안 되고, 저 남자는 저래서 안 되고, 그렇게 하나 둘 제치다 보니 곁에 남는 남자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유념할 것이 있다. 주변에서 아무리 이 남자 저 남자 피하라 해도 자신에게 맞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짝일 수 있다. 즉, 연애 상대 중에도 당신에게 적합한 블루오션이 있다는 뜻. 당신에게 맞는 사람이라면, 통하는 사람이라면 피할 이유는 없다는 뜻이다.

과도하게 깊은 생각은 오히려 잡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나의 연애를 위해, 결혼을 위해, 습관이 되어버린 싱글라이프를 위해 일단 한 번 만나나 보자.

[솔로탈출] Step 3. 연애, 오래 가는 비법

여자 나이 서른, 지금껏 일이나 가치관 문제로 고민했다면 이제 사랑에 대해 몰입해야 할 때 아닌가?

이제 30대에 적합한 연애 스킬을 배울 시점이다. 이제는 그 전의 연애 방식을 버려야 하며, 너무 집착해서도 안 되고, 그를 잔혹하게 소유하려 해서도 안 된다. 무엇보다 잔소리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더불어 이제 더 이상 앙탈과 애교로 무마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현명하게 해결하고, 지혜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바로 서른이다. 적어도 또다시 습관처럼 싱글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말이다.

외로운 당신! 출근할 때 한 번, 퇴근할 때 한 번씩만 생각해도 실천까지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명심하자. 지금 당장 변하지 않는다면 현재 외로운 것 이상으로 쓸쓸한 10년 뒤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story by_ 코리아매치, www.koreamat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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