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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목적, 알고보니 … 男-소개팅 부탁, 女-애인 흉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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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 75%, 연애상담은 ‘또래 친구’가 최고
- 女, 연애상담 시 해결보다 ‘하소연’ 원해

[김희정 기자] 연애도 경험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다. 심지어 연애전문 학원에서 컨설팅까지 받는 이들이 생겨날 정도. 연애 기술을 전수하는 연애지침서들이 매주 쏟아지고, 카페에 모여 앉아 시시콜콜 연애상담을 주고받는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연애 고민을 해결하고 있을까. 소셜 데이팅 업체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애상담의 목적과 용도’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미혼남녀가 ‘연애 문제를 털어놓는 대상’으로는 남녀를 불문하고 ‘친구(75%)’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친구처럼 공감대 형성이 쉬운 ‘선배, 혹은 아는 형이나 언니(10.7%)’, ‘연애 블로그 등 인터넷 정보(6.4%)’를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남녀의 차이를 보면 남성은 ‘연애 블로그 등 인터넷 정보(9.5%)’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연애지침서(5.9%)’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 상담을 하는 이유는? 이에 대해서는 남녀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남성 응답자들은 ‘직접적인 조언이나 충고, 대책을 구하기 위해서(58%)’라는 이유를 들었으나, 여성의 경우 ‘털어놓고 위로 받거나 하소연하고 싶어서(60.5%)’라고 답했다. 실용성을 우선하는 남성과 감정의 교류를 중시하는 여성의 성향을 짐작할 수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연애상담이 필요한 순간은? 마찬가지로 확연한 남녀의 차이를 읽을 수 있었다. 남성은 ‘소개팅을 부탁할 때(34.9%)’나 ‘좋아하는 이성에게 대시하고 싶을 때(34.6%)’ 연애 문제를 의논한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연인과 갈등이 생겼을 때(45.8%)’ 혹은 ‘이별 후 아픈 마음을 달랠 때(22.2%)’ 연애상담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앞선 질문의 결과처럼 남성은 직접적인 방법과 해결책을 구할 수 있는 ‘물음형’의 상담을, 여성은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고 표출할 수 있는 ‘느낌형’의 상담을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애 문제에 대한 정답이 필요하다고 해도 조언자의 의견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53.6%가 연애상담 후에 ‘적당히 응용해서 실천한다’고 답했다. 이어 39.8%는 ‘참고하지만 결국 내 뜻대로 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남성은 연애 경험 부족이나 소개팅 성공법, 짝사랑 고백법 등 연애 초기 상황을 고민하는 반면, 여성은 밀고 당기기와 같은 연애심리나 애인과의 충돌 이유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소셜 데이팅을 이용한 소개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애 상대를 찾는 것 못 지 않게 연애 문제 상담에도 적극적인 요즘의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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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6 11:45 / 수정: 2015-03-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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