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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악몽 ‘男-이유 없는 잠적, 女-양다리’

2015-04-15 04:17:07
[라이프팀] 이성 교제를 하다 보면 좋고 싫은 기억이 있게 마련이다.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악몽 같은 기억은 무엇일까?

남성의 경우 서로 잘 만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도 없이 훌쩍 떠나버리는 유형에 치를 떨고, 여성은 자신과 교제하면서 다른 여성과도 관계를 맺는 양다리 형의 연애상대를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라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미혼남녀 530명(남녀 각 26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과거 이성 교제 경험 중 기억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 4명 중 한명 꼴인 25.7%가 ‘이유도 없이 (갑자기)떠나는 유형’이라 답했고, 여성은 29.4%가 ‘양다리 형’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양다리형’(22.6%), ‘헤어질 때 뒤끝이 안 좋음’(19.4%), ‘실컷 챙기고 연락 두절’(12.9%), ‘스토커(과잉집착)형’(10.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양다리 형에 이어 ‘헤어질 때 뒤끝이 안 좋음’(25.4%), ‘과도한 스킨쉽형’(15.6%), ‘신사답지 않은 매너’(12.2%), ‘스토커형’(9.8%) 순이었다.

평생 기억에 남을 남녀별 연애 상대는?
‘과거 이성 교제 중 평생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경험’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이상형의 외모 소유자’(34.0%)를 가장 애틋하게 기억하고 있고 ‘센스가 뛰어난 여성’(20.8%), ‘첫 사랑 상대’ 및 ‘죽이 척척 잘 맞은 여성’(공히 14.7%)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자신을 최고로 대우해준 남성’(27.9%)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고 ‘세심한 배려형’(26.0%), ‘희생적인 스타일’(18.1%), ‘과분한 조건의 소유자’(16.2%), ‘죽이 척척 잘 맞았던 연인’(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애인과 헤어진 후 男 ‘집착’ 女 ‘문자세례’로 고통!
‘애인과 헤어진 후 시달린 적이 있을 경우 그 유형’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여성의) 회유, 집착’(32.0%)이 가장 많았고 그 외 ‘문자를 보내온다’(25.5%)거나 ‘찾아옴’(19.1%), ‘친지에게 알림’(14.0%) 등의 방법으로 시달렸고, 여성은 ‘문자를 보내왔다’(30.7%)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폭언이나 욕설’(26.7%), ‘찾아옴’(21.6%), ‘친지에게 알림’(12.4%) 등이 상위에 올랐다.

조은영 매칭매니저는 “최근 교제 중이던 여성의 헤어지자는 말에 상대 남성이 전기충격으로 고문을 가하는 등 고통을 준 사실이 보도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며 “남녀 모두 과도한 집착을 버리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해 주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자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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