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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소개팅과 맞선의 차이 “참 애매합니다잉~”

2015-06-08 18:12:15
[이송이 기자] ‘소개팅’과 ‘맞선’은 왜 다르게 느껴질까. 미혼남녀들은 소개팅과 맞선을 만남 목적에 따라 달리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1,057명(남 576명, 여 481명)을 대상으로 ‘소개팅과 맞선의 차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개팅은 연애, 맞선은 결혼이 목적’(38.7%)이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첫 만남의 목적에 따라 소개팅과 맞선의 경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다음은 ‘소개팅은 친구가 주선하고, 맞선은 가족 친지가 주선한다’(28.5%)는 주선자 기준과 ‘소개팅은 20대가 하고, 맞선은 30대 이상이 한다’(17.4%)는 연령 기준 등의 순이었다. 기타 ‘소개팅은 가볍게, 맞선은 진지하게’(9.2%)라는 태도 차이와 ‘소개팅은 학생끼리, 맞선은 사회인끼리’(2.5%)라는 신분 차이 의견이 있었다.

이어서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올 확률’을 물었더니 절반을 밑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36.5%가 소개팅에서 호감이 생기는 상대가 나올 확률을 ‘평균 30~40%’로 점치고 있었다. 이어 ‘10~20%’(30.3%), ‘50~60%’(23.7%) 정도라고 답해 소개팅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그렇다면 ‘소개팅에 괜찮은 상대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43.2%가 ‘괜찮은 사람은 이미 품절’이라는 이유를 꼽아 마음에 드는 이성은 벌써 연애 중일 거라고 푸념했다.

또 ‘상대를 파악하기엔 소개팅 시간이 너무 짧아서’(23.7%) 힘들다거나 ‘주선자의 인맥에도 한계가 있어서’(13%)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내 눈이 너무 높아서’(11.7%), ‘내가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서’(8.3%) 등 자기 자신을 탓하는 응답은 하위권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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