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초식남’ 여자도 모르고 일까지 못해?

김희정 기자
2009-07-23 12:10:40

인사담당자 네 명 중 세 명은 ‘초식남’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식남’은 초식 동물처럼 성격이 온순하고 혼자 있기를 즐기며 연애와 결혼보다는 자신의 취미활동에 더욱 적극적인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다. 강인함을 어필하려는 전통적인 남성상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기업 인사담당자 28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7%가 인재 채용 시 ‘초식남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열정이나 적극성이 부족할 것 같아서’(35.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개인주의적 성향일 것 같아서’(26.4%)와 ‘추진력과 결단력이 약할 것 같아서’(20.0%)가 뒤를 이었다. 그 외 ‘대인관계가 좁을 것 같아서’(11.8%)라는 답도 있었다.

실제, 인사담당자의 48.6%는 초식남을 채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식남과 초식남의 업무만족도를 비교했을 때, ‘육식남이 높다’는 의견이 68.2%로 압도적이었다. ‘둘이 비슷하다’는 26.4%였고, ‘초식남이 높다’는 의견은 5.4%에 그쳤다.

반면, 초식남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섬세하고 꼼꼼하게 일할 것 같아서’(50.7%)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할 것 같아서’(25.4%), ‘동료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많을 것 같아서’(19.4%), ‘연애나 가정사보다 일을 더 중시할 것 같아서’(3.0%) 순이었다.

평균적으로 초식남이 많은 직군으로는 31.4%가 ‘연구∙개발∙기술’을 꼽았고, ‘경영∙일반사무∙회계직’(20.2%), ‘디자인직’(12.5%), ‘기획∙마케팅∙홍보직’(9.1%), ‘생산∙기술직’(8.0%)이 뒤를 이었다. (자료제공: 커리어넷)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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