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능력은 '120%', 월급은 꼴랑 '74%'?

김희정 기자
2009-09-10 10:48:04

직장인 네 명 중, 세 명은 ‘자신의 능력보다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이 적당하다고 여기는 몸값과 실제 연봉의 격차는 6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7%가 자신의 업무능력 대비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적당하다’는 24.3%, 능력보다 ‘많이 받는다’는 2.0%로 조사됐다.

# 자신의 업무능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몸값은?
평균 3,415만원으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약 2,738만원)보다 677만원 정도 높았다.

# 능력보다 적게 받는 이유는?
56.5%가 ‘회사(업계)의 연봉 수준이 워낙 낮은 편이라서’를 꼽았다. ‘경기불황으로 연봉이 삭감(동결)되어서’는 18.9%, ‘회사에서 내 진가를 알아주지 않아서’ 10.7%, ‘연봉협상 시 능력에 대해 어필을 잘 못해서’는 6.6%였다.

# 업무능력에 합당한 연봉을 받기 위한 노력은?(복수응답)
‘실적 위주의 업무수행’(52.3%)이 가장 많았고, ‘관련 자격증 취득’(30.1%)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외국어 공부’(27.1%), ‘꾸준한 이직’(23.1%), ‘직장 내 자기PR 강화’(21.6%), ‘대학원 진학’(7.6%) 순이었다. ‘특별히 노력하는 것은 없다’ 라는 답변은 14.2%에 그쳤다.

# 업무능력이 떨어짐에도, 자신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동료가 있는가?
76.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복수응답)로는 ‘회사∙업계 경력이 길어서’(36.3%)와 ‘사내정치를 잘해서’(25.8%), ‘운이 좋아서’(21.1%) 등을 꼽았다. 이외에 ‘가방끈이 길어서’(17.2%), ‘나이가 많아서’(17.0%), ‘남성(여성)이라서’(8.4%)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업무능력에 따른 연봉을 받기까지, 앞으로 1년 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연봉이란 현재 자신의 능력을 대변해줄 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동기부여 요소가 된다. 따라서 원하는 금액을 받지 못할 경우, 단순한 실망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대한 강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입사 전 자신이 받을 연봉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 기대치와 절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커리어넷)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화제뉴스 1

男·女 80%
'Sex' 없이 연애 못해?




화제뉴스 2

女 89% '성생활'
불만족, 원인은?




화제뉴스 3

'헤어 스타일 변신'과
푸짐한 경품을 잡자!



▶ 한국여성 89% '성생활에 불만족', 원인은?
▶ ‘초보 운전자’를 위한, 6가지 운전 수칙!
▶ ‘불합격’을 부르는 실수?
▶ 환절기, 감기 환자 급증 → '코 관리법!'
▶ 체형별 '다이어트', 방법을 몰라?
▶ [이벤트] 아저씨가 되어가는 나의 동료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 [이벤트] 당신의 '헤어 스타일 변신'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