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단속 피하기 위한 '지미번호판' 등 불법번호판 기승

2015-04-09 00:14:37
[장지민 기자] 교통위반단속을 피하기 위한 불법번호판의 판매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9월22일 경찰청 국정감사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고의로 자동차번호판을 가리거나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에 촬영되지 않도록 하는 불법 번호판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불법 번호판 중 '지미번호판'은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1.5초 만에 얇은 검은 막이 내려와 차량 번호를 숨기는 장치로 10만 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또한 각도를 40도에서 70도까지 꺾여 무인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판독하지 못하게 하는 '꺾기번호판'은 1만5000원이면 구입 가능하며 번호판에 뿌리면 빛을 반사해 단속 카메라에 찍혀도 번호를 알아볼 수 없는 스프레이 제품도 5만 원에서 6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야광스티커, 회전식 번호판, 레이저 교란 장비 등 다양하고 기발한 불법 번호판들이 유통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불법 번호판을 장착한 차량은 과속시 사고는 낼 수 있으며 번호판을 위장한 택시나 승용차가 강력범죄를 일삼을 수도 있다"며 불법번호판의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단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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