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부하직원은 상사에게 ‘무엇’을 원할까?

2015-05-29 11:40:54
[이송이 기자] 많은 상사들은 부하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부하직원은 ‘소통’보다는 ‘업무량을 조절해 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와이즈베리 출판사와 함께 일본 경영 컨설턴트 ‘오구라 히로시’의 신간 ‘맡기는 기술’에서 제시한 ‘부하 직원과의 신뢰관계 진단표’를 바탕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남녀 직장인 748명을 대상으로 사원~대리 직급(492명)과 과장~부장 직급(256명)으로 나눠 직장상사와 부하직원간의 인식차이를 살펴봤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과장 이상 급 상사들 중 93.4%에 달하는 인원이 ‘신뢰도에 따라 업무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답해 직장 내에서의 부하직원과의 신뢰 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과장급 이상 관리자급에 속하는 직장인 중 응답자 72.3%는 부하직원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본인이 가장 잘하고 있는 것으로는 ‘하루에 한 번은 부하 직원과 대화를 하고 부하 직원이 말을 걸었을 때 시간 내어 이야기를 들어준다’(27.7%)와 ‘부하 직원의 말을 끝까지 끊지 않고 들어준다’(18.4%)가 각각 1, 2위에 꼽혔다.

반면 대리 직급 이하 부하직원들에게 ‘상사가 가장 못하고 있는 것’과 ‘상사에게 바라는 점’을 물어본 결과, 두 질문 모두 ‘일의 속도나 양을 의식하며 업무를 지시’라는 답변이 각각 19.1%, 20.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업무량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경영인프라지원실 조현창 이사는 “많은 상사들이 부하 직원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정작 부하직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상사는 부하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 줄 때 전폭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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