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수근 수입 해명 “천억 정도는 벌어야 대리운전 대표지”

2012-02-01 17:43:30

[박영준 기자] 이수근이 화수분처럼 흘러나오는 ‘300억 수입’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1월31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100회 특집 제2탄에서는 MC 이수근이 직접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 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그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그리고 가족사를 직접 밝혔다.

이날 이수근이 받은 첫 질문은 ‘300억 수입’에 관한 진실이다. 포털사이트에 이수근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300억 수입’이 떠올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그는 “대중들에게 제가 사업을 많이 하는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대리운전 기업의 경우 개인 사업이 아니라 광고 모델로서 활동 중”이라며 “이경규나 탁재훈은 이 회사의 대리운전을 이용하며 기사가 빨리 오지 않으면 나한테 전화해 왜 빨리 오지 않는지를 묻는다”고 해명했다.

이수근이 광고하는 대리운전 회사는 ‘앞뒤가 똑같은 대리운전’이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한 1577-1577 대리운전이다. 실제 이 대리운전의 상담원들은 비슷한 사례의 문의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한 1577-1577 대리운전 상담원은 “다짜고짜 이수근 씨의 친구라며 대리운전 기사를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고객들이 있다. 또 배차가 빨리 안되면 광고모델인 이수근 씨를 사장으로 오인하는 고객도 접한다”라며 “그러나 실제 대표도 배차 권한이 없는 게 우리 회사 특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이수근이 받고 있는 오해는 유명 프랜차이즈 술집에 대한 소유권이다. 친구가 시작한 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광고 모델을 시작했던 일이 원인이 된 것.

그는 “술집은 친구가 시작한 프랜차이즈 사업에 이름만 빌려준 것이다. 사업이 잘되면 모델료를 받기로 했을 뿐이다”라며 “만약 이 모든 사업이 내 꺼라면 300억은 서운하다. 적어도 1000억 대 부자로 해 주셨어야 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서 이수근은 오해를 씻어내고자 실제 재산을 공개했다. 상암동에 32평 집 한 채와 자가용 한 대 그리고 모아둔 저축이 조금 있다고 밝힌 것이다.

한편 이 날 방송을 통해 이수근은 방송 최초로 어머니가 무속인이었던 사실을 밝히며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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