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특전사 중사 구속, 입에 전선 물린 채 발전기 가동…‘상상초월’

2014-09-16 10:30:06

[라이프팀] 특전사 중사가 후임에게 가혹행위를 저질러 구속됐다.

9월15일 육군의 한 관계자는 “제1공수특전여단 A 중사가 지난 2012년 4월부터 2013년 8월까지 5, 6회에 걸쳐 부대 안에서 B 하사와 C 하사의 입술에 휴대용 무전기에 쓰이는 비상전원 발전기를 갖다 대는 전기충격을 가한 혐의로 8월29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 중사는 임무 숙지가 미흡하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런 방식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중사가 사용한 발전기는 전기 공급이 차단될 경우 대비해 마련된 보조 장비로 주특기가 통신이었던 A중사는 이 장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하사 2명은 입술에 맞닿은 전선을 통해 온몸으로 전류가 통하는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A 중사는 2014년 7월까지 C 하사와 또 다른 D 하사를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전사 중사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특전사 중사 구속 대박 무섭다” “특전사 중사 구속 전기고문? 미쳤네” “특전사 중사 구속, 어쩜 저리 독하지” “특전사 중사 구속, 무서워서 애들 군대가겠니” “특전사 중사 구속되도 무섭긴 매한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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