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Movie Night] 무더위 잡아 줄 8월 개봉 예정작 BIG3

2016-07-15 18:57:51

[정아영 기자] 챙겨 봐야 하는 영화가 너무 많아 고민인 요즘, 극장에 갈 일이 많아졌다. 올해는 특히 국내 영화의 기세가 순항 중이다.

7월에만 해도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국내 영화가 줄줄이 개봉하는 가운데 본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개봉 예정작 역시 만만치 않다. 개봉이 기다려지는 영화 BIG3를 꼽아보았다.

터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가 이번 여름, 붕괴된 터널 속에서 홀로 사투를 벌인다. 평범한 회사원이자 가장인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무너져버린 터널 안에서 살아남으려는 내용을 그린 영화 ‘터널’이 8월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재난, 그리고 재난을 대하는 정부와 범국민적인 시선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로 주연배우의 열연이 돋보인다. 어둡고 외로운 절대 고립 속에서 지쳐가는 한 남자의 내면을 하정우가 연기했다는 점에서 우선 신뢰가 가는 작품이다.

덕혜옹주


조선의 마지막 황손, 덕혜옹주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영화 ‘덕혜옹주’가 8월 개봉한다. 고종의 애정과 대한제국의 사랑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내던 덕혜옹주는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 이후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오르면서 험난한 생을 보내게 된다.

섬세한 한국 멜로의 상징 허진호 감독과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원작 소설, 그리고 주인공 손예진이 보여줄 영화 ‘덕혜옹주’는 제목 네 글자 만으로도 우리를 두근거리게 만든다. 최근 손예진이 부족한 제작비를 쾌척했다는 소식과 함께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국가대표2


동계 올림픽 개최를 위해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2009년 개봉)의 흥행에 힘입어 두 번째 국가대표가 찾아온다.

이번에는 아이스하키다. 다양한 연령대와 과거를 지닌 선수들이 동계 아시안게임을 위해 뭉쳤다.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술기, 진지희, 김예원 등 여배우들이 총출동하며 감독 역할은 충무로의 천만요정 배우 오달수다. 이들의 뜨거운 도전은 올여름 가장 유쾌한 웃음과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해 줄 예정이다. (사진출처: 영화 ‘덕혜옹주’ ‘터널’ ‘국가대표2’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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