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수소경제 수소산업 포커스]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 100억 달러 투자유치 계약.. 세계적 투자그룹 ‘WWCG’ + 스위스 수소발전기업 ‘WPP’와 3자간 투자계약 체결

2021-12-08 15:39:27

(사진: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 그룹 홍경선 박사ㆍ윤재천 수석부사장ㆍ김시은 대표ㆍ김민 회장ㆍ오인서 고문변호사)
[수소경제∙수소산업 포커스]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주), 100억 달러 투자유치 협약식.. 세계적 투자그룹 ‘WWCG’+스위스 수소발전기업 ‘WPP’와 3자간 투자계약 체결

[김기만 기자 유통경제팀장]
kkm@bntnews.co.kr

전세계적으로 수소산업과 수소경제로 국가정책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기업이 세계적인 투자그룹과 수소 전문기업의 국내 수소산업 투자유치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있다.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는 세계적 투자그룹 WWCG(World Wide Capital Group) 그리고 스위스의 수소발전기업 WPP(World Power Production Energy)와 3자간 투자계약을 7일 체결했다.
WWCG는 국내 수소산업 전반에 향후 3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하며, WPP는 자체 개발한 수전해 전기 발전기술을 적용해 수소 충전소 및 수소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국과 현지를 연결한 영상계약식을 통해 밝혔다.

- 국내 수소산업에 해외 자본 100억 달러 투자유치 협약식, 수소경제 플랫폼 구축 및 해외 진출계획.
이번 투자계약을 통해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는 앞으로 수소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충전소와 발전소 설치를 연차적으로 추진하면서, 상업용 수소 차량에 탑재될 연료 전지 스택도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와 발전소는 스위스 WPP사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어 수소 생산단가가 획기적으로 낮아짐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그린수소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수소의 생산과 충전이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신개념 복합충전소 100여 개소를 조속히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WPP사의 생산시설을 한국으로 이전한 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 혁신적인 벤처기업들이 참여하는 수소 R&D 센터를 조성해 연료전지 스택(Stack)과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등 수소시대 주요교통수단의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모듈 등을 연구·개발하면서, 이번 협약에 참여한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하여 해외 유망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 국내 대학과 협력∙전문인력도 양성할 예정.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는 국내 대학과 협력하여 수소 산업 전반에 걸친 산학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소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 채용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수소충전소 부문에서 100여 명, 수소발전소 구축 및 연료전지 스택 연구생산 부문에서 200여 명 등 최소 300여 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의 김민 회장은 “해외 자본과 세계적인 수소 발전 기업이 한국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앞으로 다가올 수소경제에서 리딩 역할을 하게 될 한국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국내 여러 기업과 협력하여 K-수소 플랫폼을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WPP 소개.
WPP는 2009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에너지 및 환경기술 전문 기업이다. 수소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도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혁신적인 수전해 기술 개발로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하고 있는 수소 및 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이다.

- WWCG는 어떤 그룹?
WWCG (World Wide Capital Group)은 홍콩상하이은행에 투자하는 등 미국, 중국, 대만, 캄보디아 등에서 186개 주요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2009년부터 전기자동차, 전기충전소, 풍력 및 태양렬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들 기업 중에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기업 487개, 최근 나스닥에 상장하여 시총 세계3위 기업으로 등장한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 등이 있다.
- 수소산업 관련 입법이 가장 시급한 과제.. 이종배‧김종민 국회의원, 수소산업 1등국가 위한 입법 적극 나서.. "수소 선도국가 이끌 것”
때마침 어제 12월 6일 국회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청정수소가 우리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입법 활동이 중요하며 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충북 충주)은 “국내 기업들이 2030년까지 약 43조원의 투자계획을 마련한 만큼, 국회도 이에 발 맞춰서 입법을 적극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양병내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 국가 비전’이라는 주제로 “그린수소 중심으로 공급체계를 전환하고, 효율적 수소 저장과 운송수단 확보, 그리고 활용처를 다변화 할 계획”이라고 업급했다.

- 수소경제(산업) 이란? (두산백과 발췌).
화석연료인 석유가 고갈되어,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가 주요 연료가 되는 미래의 경제.
미국의 에디슨 전력연구소는 현재의 소비 추세로 간다면 2040년경에는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수소경제는 머지않아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 에너지 시대의 경제를 말한다.
미국의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워튼스쿨 교수인 리프킨(Jeremy Rifkin)의 저서 《수소경제 The Hydrogen Economy》(2002)를 통해 알려졌다. 리프킨에 따르면 2020년이면 전세계적으로 석유생산이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고, 이로 인해 가격과 공급체계가 불안정해짐으로써 석유확보를 위한 분쟁은 불가피하다.
이에 대비해 우주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구하기 쉬우며, 고갈되지 않고 공해도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 있는데, 이 에너지원이 바로 수소이다.
물이 전기에 의해 기본 원소들로 분해되는 원리를 이용해 수소 원소를 강한 동력원으로 이용함으로써 현재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자력과 같은 위험성도 없고, 태양열이나 풍력처럼 제한적이지도 않다.

나아가 인터넷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월드와이드 웹'처럼 수소 에너지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도 있어 전 세계적인 에너지의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권력구조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컴퓨터·정보기술의 혁명이 수소 에너지 혁명과 융합되면서 수년 안에 인간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강력한 에너지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수소 에너지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 아이슬란드에서는 1999년부터 수소경제 프로젝트를 국책사업으로 채택하였고, 미국에서도 수소 연료개발을 위한 사업에 착수하였다.
또 자동차 회사들도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전기와 열이 생산되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시제품을 내놓는 등 수소경제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사제보∙보도의뢰 kk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