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환절기 '코 관리법'

김희정 기자
2009-09-14 09:45:19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다. 그러나 여름의 기운이 남아있는 낮과 싸늘한 새벽의 온도 차이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일교차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게 된다.

최근 환절기에 주위해야 하는 호흡기 알레르기성 질환과 코(비염) 관리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의 특정 외부 물질에 대해 코 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을은 꽃가루, 돼지풀과 같은 잡초, 낙엽 분진 등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할 수 있는 원인 물질들이 많은 시기다. 자극 물질이 늘어나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코 점막이 붓거나 극도로 예민해져 비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인 코 막힘과 콧물 재채기는 감기 증상과 비슷해서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점막이 예민한 경우 감기가 잦아지는데, 감기가 주기적으로 2~3년 반복되다보면 만성 비염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 비염을 예방하려면?
닫아뒀던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하고, 청소를 자주 해서 집먼지나 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을 최소화한다. 코 점막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따뜻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다. 주로 아침 찬 공기에 재채기나 콧물이 난다면 취침시 창문을 닫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염을 극복하려면?
비염은 외부의 자극 물질과 신체 내부의 면역반응이 예민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코는 폐와 외부의 기운을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폐의 기능이 허약한 경우에 더욱 많다.

일단 허약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 술과 담배를 멀리할 필요가 있으며,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편식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편식과 화학첨가물은 저항력을 떨어뜨려 비염을 더 심하게 하므로, 가능하면 자연 식품 위주로 섭취한다.

비염에 좋은 음식은?
무와 생강, 감초와 대추, 늙은 호박, 연근 등이 있다. 무와 생강은 즙을 내어 뜨거운 물을 부어 식기 전에 한 모금씩 넘기면 좋다. 통통한 사람들의 비염이 심하거나 콧물이 멎지 않는 경우 도움이 된다.

감초와 대추의 경우, 감초와 말린 대추를 1:7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달인 물을 보온병에 담아놓고 차를 마시는 기분으로 수시로 마셔준다. 마른 사람들의 코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실핏줄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늙은 호박이나 연근으로 죽을 쑤어 자주 먹으면 좋다.

★★★
비염 환자는 콧속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침저녁 세안시, 묽은 소금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컵에 가득 담아 코밑에 바짝 댄 채 숨을 조금 강하게 들이마시고 다시 콧속으로 들어간 물이 목으로 나오면 뱉어준다. 이렇게 코를 세척하면 소독효과가 있어서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고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감기에 걸렸을 경우엔, 절대 코를 많이 풀거나 세척하지 않도록 한다. 바이러스가 점액과 함께 부비동으로 들어가 축농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코편한한의원)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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