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女 '하루 사용하는 화장품' 몇 개?

김희정 기자
2014-07-24 05:44:59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미에 대한 욕망.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구는 누구나 숨길 수 없는 본능과도 같다. 따라서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성형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화장을 통해 자신을 가꾸기를 원한다.

그래서인지 여성들이 추구하는 미의 욕망만큼이나 화장품의 영역 또한 광범위하다. 남성은 많아 봐야 하루 평균 2~3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의 2배가 넘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직장 여성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한 중소기업의 직장인 최인선(28)씨는 아침에 일어나 샤워부스로 들어간다. 일단 클렌징으로 세안을 하고 샴푸와 린스로 머리를 감는다. 이후 화장대에 앉은 그는 변신을 시작한다.

일단 스킨부터 시작. 다음으로 스킨, 에센스, 로션, 세럼, 크림, 비비크림,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색조화장을 이어나간다.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볼터치,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립스틱을 끝으로 입체감을 주는 화장품까지 덧발라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출 중에도 틈틈이 화장을 고치는 여성들. 퇴근 후에는 클렌징로션으로 화장을 지우고 세안은 많이 해야 피부가 좋아질 거라는 생각에 클렌징 폼으로 2번이나 세안을 하게 된다. 이후 또다시 스킨, 로션을 발라줌으로써 비로소 하루 일과가 끝이 난다.

이 모든 걸 대충 세어도 10가지가 훌쩍 넘는다. 매일 한 번에 이 많은 화장품을 사용한다면 피부는 숨쉬기가 곤란해진다. 그중 입자가 고운 비비크림과 파운데이션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일등공신. 이를 가리기 위해서는 또 다시 분장 수준의 화장품을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라도 피부는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드름치료나 관리를 위해서는 화장품의 종류를 줄여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 또한 기본적이고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남자들의 패턴을 따라 가는 것도 피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명옥헌한의원)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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