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낮잠이 초래하는 '후유증'

2015-03-18 03:53:33
[김희정 기자] 오후 시간, 식곤증을 경험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특히 점심식사 이후엔 나른해지는 몸과 정신을 감당해낼 재간이 없다. 특히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몸에 기력이 소진돼 더욱 늘어지기 마련.

정신력으로 버텨보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몰려드는 잠은 어쩔 도리가 없다. 정해진 업무를 마치려면 점심식사 이후 쪽잠이라도 자는 게 상책. 결국 남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책상에 엎어져 버린다. 이때 불편한 잠은 물론이며, 목과 어깨 및 허리 통증 등은 기본적으로 감수해야 한다.

20~30분, 낮잠이 초래하는 후유증

오후 시간, 밀려드는 잠을 이기지 못해 짧은 수면을 청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비단 직장인뿐만 아니라 책상에서 긴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들에게도 해당된다. 급격하게 졸릴 경우 10~15분 정도의 수면은 개운함을 선사하는데, 문제는 수면을 취하는 자세에 있다.

먼저 책상에 앉아 상체만 구부려 자는 자세는 척추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엎드려 자거나 턱을 괴는 자세 등은 목과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려 좌우 얼굴이 다른 ‘안면비대칭’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엎드려 자는 습관은 주름을 만드는 주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한쪽 얼굴을 옆으로 하고 잘 경우 압력을 받은 쪽 눈가와 귀 주변, 턱의 근육에 주름이 생길 수 있으며, 얼굴의 탄력을 잃기 쉽다.

반복되는 졸음, 방지하려면?

책상에 엎드려 자는 버릇,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히 고쳐야 할 습관이다. 식곤증 또한 습관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이 좋다. 과한 점심식사는 피하고, 졸린다고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다거나 무리한 흡연도 삼가는 것이 좋다.

양질의 숙면은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 생체리듬이 숙면을 원하는 시간인 밤 시간에 숙면을 취해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깊은 숙면을 위해선 낮잠을 피하고 간혹 잠을 청하더라도 20분 이상 자는 것을 피한다. 또한 취침 전의 가벼운 스트레칭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잦은 수면으로 발생한 후유증, 해결법은?

만약 반복된 쪽잠으로 신체에 이상이 생겼다면 하루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안면비대칭이 발생한 경우라면 불가피하게 수술 요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안면비대칭은 좌우의 얼굴뼈와 턱뼈가 틀어진 경우로 심한 경우 아래턱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양악수술을 통해 틀어진 턱뼈를 제 위치로 조정하고 그에 맞게 얼굴형도 다듬어줄 수 있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은 “대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불량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쪽 방향으로 얼굴을 대고 자는 행동이 습관적이라면 얼굴뼈와 턱관절이 변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규식 원장은 “안면비대칭의 경우 어눌한 인상은 물론, 심한 경우 혐오감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음식물 섭취를 방해하고 발음이 새는 등의 단점으로 사회생활 및 인간관계에 심각한 불화를 조장하기도 한다”며 “안면비대칭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크게 좌절하지 말고 숙련된 전문의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별 생각 없이 행하는 행동이 훗날 콤플렉스를 조장하는 사례가 많다. 본인 생각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이라 여길 수 있으나,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평소 자신의 행동 습관을 되짚어보고 주변에 콤플렉스 환자들을 둘러보라. 그대 또한 당장 오늘부터 변화를 시도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진설명: 아래턱이 발달한 양악수술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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