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완벽한 '연예인' 스타일의 대원칙 '네 자신을 알라'

2011-09-26 11:58:29

[전부경 기자/ 사진 손지혜, 김강유 기자] 동대문 패션몰을 둘러보면 흔히 보이는 '문구'가 있다. 이름만 봐도 시상식장을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한 '스타의 이름'이 들어간 'OOO st.(스타일의 약자)'이다.

3평도 채 안되는 매장을 빼곡히 채운 옷은 스타의 이름을 딴 명찰을 단 채 소비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특히 '그 스타가 누구냐'에 따라 이러한 눈홀림 현상은 더욱 강해진다. 웬만한 인기로는 동대문 패션매장에 들어서기 힘이 들 정도. 그러나 법적인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이름을 올리고 나면 그 스타는 패셔니스타라는 새로운 닉네임을 얻게 된다.

이러한 경향은 온라인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온라인 패션몰에서 'OOO st'이라고 적힌 옷을 클릭해 보면 대부분 자체 패션몰에서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꼽힌다. 심지어 품절 사태에 이르거나 몇 차에 이은 '리오더(reorder, 재입고)'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소비자들은 완벽하게 스타일 룩을 완성한 스타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옷의 단점은 현실이 되는 순간에 알 수 있다. 스타처럼 완벽한 스타일 핏을 연출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어느 패션 기사의 제목처럼 '같은 옷 다른 느낌'을 연출하게 된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완벽한 '스타' 스타일 룩을 연출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소크라테스의 말씀에는 버릴 것이 없다. 먼저 '네 자신을 알라'가 되야 한다. 55 사이즈, 66사이즈, 55사이즈 반 등 '대충' 아는 것이 아니라 가슴둘레는 86cm, 허리는 76cm 등등 자신의 '디테일'한 치수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은 바디라인을 한껏 살려줄 수 있다. 언제까지 '이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옷 치수가) 크게 나와' 등을 터득하면서 옷을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부터 근처 문구점이나 마트에 들러 줄자를 옷장에 구비하자. 가격도 천 원 내외로 저렴하다.

※ 알아두면 좋은 치수 (상의, 하의의 경우)

자신의 체형을 알았다면 이제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워너비 스타를 공부하자. 평소 키가 작았다면 키가 작은 스타들을, 가슴이 돋보이는 여성이라면 글래머 스타들을 탐구, 그들의 스타일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들이 입는 의상은 전문 스타일리스트들이 스타의 체형을 충분히 고려해 스타일링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실습 대상이 된다.

그러나 체형이 비슷하더라도 신체 치수가 같을 수는 없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몸매 관리에 더욱 신경쓰는 탓에 똑같은 비주얼이 나오기가 어렵다. 이를 최대한 보완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여기서 다이어트는 44사이즈를 목표로 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보기에 좋을 정도로 유지하는 건강한 다이어트다.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해외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불어 온 디톡스 다이어트가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 중의 하나다. 식습관을 조절하면서 함초 또는 레몬을 이용해 몸 안에 누적된 노폐물과 독성 물질을 몸 바깥으로 빼내는 방법이다.

특히 함초는 미네랄이 풍부해 신체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할 뿐 아니라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숙변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마시는 함초, 함초환 등 먹기 편리하게 나와 있어 더욱 편리해졌다.

유한바이오텍(www.yuhanbiotec.com) 관계자는 "함초는 굳이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라도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피부를 맑아지게 해 화장도 잘 받게 도와준다. 그래서 여성들이 자주 찾는다"고 설명한다.

※ 디톡스 다이어트 : 함초와 레몬을 이용해 몸 안의 독소를 내보낸다.

마지막으로 스타일 룩을 살리기 위해서는 몸에 맞게 수선하는 것이다. 몸은 날씬한데 어깨가 유독 커 어쩔 수 없이 큰 상의를 사야 하거나, 허리는 날씬하지만 골반이 넓어 큰 치수를 구입한 후 허리띠를 졸라 매는 경우가 있다. 스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방송 현장스케치를 보면 집게를 이용해 옷을 줄인 스타들이 종종 보인다. 보이지 않는 이러한 노력이 화보나 방송을 통해서 더욱 완벽하게 연출하는 법. 옷을 구입한 후에 바로 현장에서 치수를 잰 후 자신의 몸에 맞게 다시 한 번 수선하는 것이 피팅감을 살리는 마무리가 될 수 있다. (사진출처: 퉁퉁마을 마시는 함초,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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