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연예인, 갑자기 예뻐지면 양악수술부터 의심?

2011-09-29 20:50:03

[이송이 기자 / 사진 bnt뉴스 DB]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미료가 양악수술 논란에 대한 해명을 했다.

미료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뻐지고 싶어 치아교정을 한 것 뿐”이라며 “예뻐졌다는 말이니까 기분은 좋지만 그래도 양악수술을 했다는 오해는 풀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미료의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술 의혹은 예뻐졌기 때문”, “그래도 양악수술 같다”, “꼭 예뻐지면 수술 했다고 그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양악 수술 후 예뻐진 모습으로 등장한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공백기를 깨고 나온 연예인들은 양악수술 의심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양악수술은 그 만큼 심미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양악수술을 성형수술로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양악수술이 이슈화 되면서 양악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늘었지만 그만큼 좋지 않은 사례들도 많아지고 있다. 성형수술로만 양악수술을 다가간 경우에 나타난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본래 양악수술이란 턱의 위치나 모양을 바로잡는 수술을 말한다. 부정교합으로 인해 턱 관절의 통증이나 두통이 있는 사람 등이 턱 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바로 잡음으로써 씹거나 말하거나 숨을 쉬는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다. 이처럼 기능의 향상 뿐 아니라 심미적인 효과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어 그들의 수술 의지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대부분 작고 V라인 얼굴형을 가지고 싶다는 욕심만으로 성급하게 판단을 내릴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 신경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수술 후 부정교합이나 저작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양악수술을 단순히 얼굴형을 바꿔주는 성형수술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얼굴뼈와 치아 교정을 기본으로 하는 양악수술은 방심했다가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수많은 신경과 피부세포로 구성된 얼굴뼈를 다루는 수술인 만큼 전문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양악수술에 앞서 턱뼈를 전문으로 다루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인지, 턱뼈와 더불어 얼굴형을 아름답게 가꿔줄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수술 중 위험성이 따르는 전신마취인 만큼 마취과전문의가 상주해있는 병원인지, 교정을 담당해줄 교정 전문의가 상주해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연예인들이 양악수술 후 이미지 바꿈에 성공했다고 하여 그들처럼 단순히 예뻐질 수 있다는 환상만으로 다가가기에 양악수술은 위험성이 높다. 건강과 직결되는 수술인 만큼 자신에게 맞는 수술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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