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불안과 우울, ‘색(Color)’을 통한 심리의 전환

2015-07-29 11:22:15

[최수진 기자] ‘Busy brain’. 끊임없는 생각과 걱정, 집중력이 저하되고 불면증이 모두 있는 정신적 상태를 뜻하는 신조어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와 경쟁 속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답답함과 초조함을 겪게 된다. 21C를 살아가면서 불안과 우울은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이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심리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삶의 의욕을 잃고 불면증이나 체중 감소를 겪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됐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컬러테라피’다.


컬러테라피는 색의 전달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얻는 방법으로 한동안 젊은이들 사이에서 성행한 ‘컬러링북’도 컬러테라피의 일종이다. 색이 없는 도안 위에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책이다.

컬러테라피는 비단 컬러링북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벽지나 조명 등 다양한 것에서 색을 통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색이 있는 물건을 가까이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

컬러테라피에는 주로 빨강, 노랑, 파란색이 이용되고 있으며 각각 휴식, 안정, 에너지, 진정, 자유 등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다르다. 그렇다면 각기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우울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빨간색을 가까이해 보자. 빨간색은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고 내면적인 성향을 주위로 발산해주는 컬러다. 주로 외향적인 사람들이 선호하는 컬러도 빨간색으로 알려져 있다.

보다 넘치는 에너지와 활력을 얻고 싶다면 노란색을 가까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노란색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주고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준다. 또 노란색은 스트레스 해소해도 좋은 색으로 노란색의 과일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음으로 빨강과 노란색이 섞인 주황색을 가까이하면 마음에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지금 어떤 일로 인해 압박을 느끼거나 불안함을 느낀다면 주황색을 가까이 해 보는 것도 좋다.


뿐만 아니라 색은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먼저 빨간색의 과일과 채소는 안토시아닌과 리코펜을 갖고 있는데 이는 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기억능력을 높여준다. 또한 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다음으로 베타카로틴이 많은 노란색의 과일과 채소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초록색의 과일과 채소는 해독작용과 노화를 예방해주는데 효과적이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흰색의 과일과 채소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충치예방에 좋다. 아울러 보라색의 과일과 채소는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의 양을 조절해준다. 또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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