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외선-오존 주의보! 완벽 차단 A to Z

2017-06-21 17:31:29

[마채림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연일 자외선과 오존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피부 노화를 촉진해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빛으로 사람의 피부를 태우거나 살균작용을 하며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각종 피부질환과 피부암 등을 유발한다.

오존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기체의 한 종류로 장시간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쳐 인체에 해롭다. 여름철 불청객인 자외선과 오존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자외선-오존 지수 바로 알기


자외선 지수는 0부터 9까지 10등급으로 구분된다. 예보 시 △0에서 2.9까지는 ‘매우 낮음’ △3에서 4.9까지는 ‘낮음’ △5에서 6.9까지는 ‘보통’ △7에서 8.9까지는 ‘강함’ △9 이상은 ‘매우 강함’ 등 5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2차 오염물질에 속하는 오존은 주로 산업시설 배출되거나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오존 경보는 △0~0.030 ‘좋음’ △~0.090 ‘보통’ △~0.150 ‘나쁨’ △0.151 이상 ‘매우 나쁨’ 등 총 3단계로 분류한다.

자외선-오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이 무조건 해로운 것만은 아니다. 비타민D를 합성하고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적정량의 자외선도 필요하다. 하지만 피부 건조를 촉진해 잔주름과 기미, 주근깨 등을 유발해 피부 노화를 부추기며 나아가 각종 피부염과 피부암 등을 생기게 해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지수가 ‘강함’일 때는 햇볕에 30분 이상, ‘매우 강함’일 경우에는 20분 이상 햇볕을 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돼 붉어지는 홍반이 생길 수 있으니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1단계인 ‘오존주의보’는 1시간 기준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3~4시간 이상 노출되면 불쾌한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눈이 따갑고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0.3ppm 이상 ‘오존 경보’ △0.5ppm 이상 ‘오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0.5ppm 이상의 오존에 노출됐을 시 마른 기침과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을 겪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오존에 노출될 경우 폐 기능은 물론 기침과 메스꺼움을 유발하며 소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은 오존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오존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UVC는 오존층에서 흡수돼 피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리가 차단해야 할 자외선은 UVA와 UVB. 이중 UVA는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데다 일 년 내내 방출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하는 UVA는 색소 침착의 원인으로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라 일컬어도 무방하다. UVB는 UVA와 달리 즉각적인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데, 피부가 약한 경우 일광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를 더욱 꼼꼼히 발라야 한다.

올바른 자외선 차단은 UVA와 UVB가 모두 차단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 UVA를 차단하는 PA 지수의 경우 ‘+’가 많을수록 더 높은 UVA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가벼운 일상생활이나 실내에서는 SPF 15가 적당하며 여름철이나 장시간 외출 시에는 SPF 30을 권장한다. 야외에 오래 머무는 스포츠 환경에서는 SPF 4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기체인 오존은 자외선처럼 물리, 화학적으로 차단할 방법이 적어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오존 농도가 높을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집 안 출입구와 창문을 모두 닫아 외부 공기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뷰티 아이템


1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커버핏 파운데이션 팩트 SPF30 PA+++’ 천연 유래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3기능 멀티 제품. 피부 컨디션 케어에 도움을 주며 피부 톤과 잡티를 꼼꼼하게 커버한다. 한국 여성의 피부 톤에 잘 맞는 옐로 빛 컬러가 특징.

2 베리떼 ‘라이트 터치 선스틱’ 사용과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진정시킨다. 유분기 없이 산뜻하고 백탁 현상이 없어 무더운 여름철에 적합한 제품.

3 낫츠 ‘유브이 쉴드 썬 파우더’는 끈적임 없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파우더 타입 제품. 세범 파우더가 땀과 피지 등을 컨트롤, 보송하고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또한 물리적으로 햇빛을 반사시켜 자외선을 차단하는 원리로 피부 부담을 줄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이소이, 베리떼, 낫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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