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아이돌★ 패션의 완성은 ‘선글라스’

2012-05-03 10:59:57

[곽설림 기자/사진 김강유, 이현무 기자] 최근 국내 아이돌 그룹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류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까지 퍼지면서 아이돌 그룹의 활동 영역이 함께 넓어 진 것이다. 어느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한 한 아이돌 그룹의 스케줄 캘린더는 국내 행사가 아닌 세계 곳곳의 도시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그들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아이돌그룹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이들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방송국이나 그들의 숙소 앞이 아니라 ‘공항’이 됐다. 제제가 심한 방송국이나 숙소 앞보다 가까이에서 이들을 볼 수 있어 팬들에게 ‘공항’은 아이돌을 만날 수 있는 잇 플레이스가 됐다.

팬들에게 공항이 남다른 이유는 이것 뿐 만이 아니다. 일명 ‘공항패션’이라 불리는 스타들의 리얼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비행하는 탓에 다른 때보다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스타들의 리얼웨이룩을 감상할 수 있으니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특히 A급 아이돌 스타들의 공항패션은 포털사이트의 검색어까지 올라 이들의 스타일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공항패션에도 ‘공식’은 존재한다. 편안하게 입되, 스타일리시해야한다. 또한 그룹의 특색을 나타내되, 자신의 개성도 묻어나야 하니 그저 편안하기만 한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큰 오산인 셈이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선글라스다. 모두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이들이 선택한 선글라스는 대부분 렌즈의 컬러가 짙고 프레임 자체가 큰 것이 많다. 얼굴을 반쯤 덮는 빅 프레임의 선글라스로 정돈되지 않은 자신을 가리는 것.

선글라스는 심심한 스타일에 중요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트레이닝복이나 편안한 진 등으로 스타일링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코디네이션에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


선글라스의 선택은 여러 가지 기준으로 나뉜다. 여자 아이돌들은 톡톡 튀는 컬러풀한 프레임을 주로 선택한다. 평소에 쓰기는 다소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아이템을 사용하면서 포인트를 주고 있다.

반면 남성 아이돌들의 경우 와일드한 면모를 뽐낼 수 있는 남성적인 아이템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블랙, 브라운 등 한 가지 컬러로 짙게 가미된 렌즈의 아이템으로 남자다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한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 A씨는 이들의 선글라스 착용이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수백 명씩 몰리는 팬들은 물론 매체의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그대로 받아내는 이들에게 선글라스는 마지막 남은 이들의 무기라는 것.

그는 “사실 출국보다 입국 시에는 선글라스는 필수 아이템이다. 타이트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비행 후 붓고 정돈 되지 않은 얼굴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이들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답했다.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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