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확 달라진 노홍철 패션 "돌+아이 패션은 어디로 갔나?"

2012-05-09 20:56:32

[김혜선 기자] 노홍철의 변신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턱수염을 과감하게 없앤 것은 물론 최근에는 콧수염을 면도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사진 보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콧수염이 사라진 것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서 ‘뉴뚱’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과거와 달리 탄탄한 식스팩과 부쩍 슬림해진 몸매로 돌아온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동안 파격적인 금발헤어, 독특한 헤어, 콧수염, 패션 아이템 등을 뒤로하고 별명 만큼이나 ‘돌+아이’ 같은 유니크한 스타일과 정 반대의 말끔하고 스타일리시해진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노홍철은 노홍철이다. 그 안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히 나타내면 다양한 섬머룩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들도 쉽게 스타일링하기 힘든 비비드 컬러와 시스루 패션은 물론 S/S 단골 패션인 마린룩, 이번 시즌을 강타한 에스닉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시켰다.

VIVID LOOK


레트로 무드가 몇 시즌 째 강세를 보이면서 비비드한 컬러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예계 이색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노홍철은 이를 놓치지 않고 다채로운 컬러룩으로 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특히 팬들의 실망을 저버리지 않고 단순한 비비드룩이 아닌 시스루 패션과 조합된 색다른 패션을 선보였다. 물론 시스루 셔츠 사이로 살짝씩 비추는 복근을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노홍철의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 노홍철닷컴 김태용 대표는 “평소에도 강렬한 비비드 컬러룩을 자주 입는 편인 노홍철은 의상 뿐만 아니라 슈즈, 액세서리, 가방 등 모든 면에서 컬러에 구애를 받지 않고 다양한 색상의 아이템을 즐겨 착용한다”며 “실제로도 비비드 컬러는 생동감이 넘치고 활발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때문에 노홍철의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ETHNIC LOOK


최근 새롭게 시작한 ‘나는 가수다 시즌2’에서 노홍철은 MC로서 보다 깔끔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보여줬던 이색 아이템들을 뒤로 하고 조금은 차분해진 룩으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시원한 스카이블루 컬러의 블레이저와 함께 이번 시즌 핫 트렌드로 떠오른 에스닉 무드가 담긴 티셔츠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닉은 내추럴하면서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패턴 중 하나로 주로 스카프나 넥타이, 가방 등 일부 패션 소품에만 활용되어 왔다. 노홍철은 보다 과감하게 티셔츠를 전면에 프린트된 에스닉 패턴을 활용해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냈다. 여기에 비슷한 패턴의 포케치프와 볼드한 실버 액세서리를 적절하게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MARIN LOOK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패션으로 마린룩만한 것이 없을 터. 노홍철은 ‘두드림’에 출연해 포멀하면서도 편안하고 시원한 마린룩을 선보였다.

화이트와 블루 컬러가 배색된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화이트 재킷, 배기핏 베이지 팬츠 등 마린룩을 대표하는 아이템을 활용해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기에 밀짚모자와 키치한 부토니에, 로퍼 등을 착용해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마린룩을 완성시켰다.

노홍철처럼 쉽게 마린룩을 연출 할 수 있는 방법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다. 소재 역시 가볍고 시원한 린넨소재의 아이템을 선택하면 보다 경쾌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MBC ‘나는 가수다 시즌2’ 방송캡처, KBS ‘두드림’ 방송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소녀시대 수영을 보면 트렌드가 읽힌다
▶[스타vs스타] SM vs YG, 누가 더 옷을 잘 입을까?
▶유리-백지영, 파격노출 비키니 패션 공개
▶유아인 vs 이제훈, 스타일링 대결 “이 정도는 되야 진짜 패션왕”
▶“데이트에 트레이닝룩을?” 스타일리시하다면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