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스타들 노출패션 “너는 어디까지 봐줄 수 있니?”

2012-08-27 20:40:05

[조현아 기자] 반전 몸매라는 말이 유행이다. 반전은 생각지도 못했던 전혀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쾌감과 놀라움으로 순간적인 짜릿함을 느끼게 해준다. 즉 반전 몸매란 겉으로 보기에는 몰랐지만 알고 보니 상상할 수 없었던 볼륨감과 각선미를 지닌 의외의 몸매를 뜻하는 것.

최근 연예 기사를 읽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반전 몸매라는 타이틀이 달린 기사를 접하게 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스타들은 계속해서 옷을 벗고 또 벗고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새로운 이미지로의 변신을 위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출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타들은 노출을 할수록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되며 인지도 또한 상승한다. 그러나 노출도 잘해야 성공하는 법. 치밀하게 계산된 노출로 계속 눈이 가는 노출 스타가 있는 반면 보기 민망하기만 하고 차라리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스타들이 있다.

부럽다, 퍼펙트 보디라인


노출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약 조절이다. 무조건 노출범위가 넓고 수위가 높을수록 섹시하고 매력적으로 보여 사림들의 시선을 끌 것이라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노출패션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생각이다.

신민아는 각선미를 강조하는 노출패션을 선보였다. 보디라인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블랙 롱 드레스를 입어 전체적인 실루엣을 강조하고 다리 앞쪽에 트임을 줘서 관능미 넘치는 섹시함을 드러냈다. 숨겨진 듯 드러나는 다리 선이 은밀하면서도 도도하게 느껴진다.

성유리는 백 리스 의상을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성의 등 라인이 앞태에 전혀 뒤지지 않은 섹시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날개뼈 여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어내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최근 각종 파격 노출 화보로 도발적인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민효린는 실제 시사회나 영화제에서도 다양한 노출패션을 선보인다. 특히 그는 상체를 주로 강조하는 룩을 즐기며 아찔한 브이라인을 자랑한다. 섹시하면서도 단아하고 귀여운 느낌의 레드 도트 미니 원피스가 민효린과 어울려 사랑스러운 느낌이다.

예쁘긴 한데, 바람만 살짝 불어도 멘붕?


지하철 통풍구에서 올라오는 바람에 마를린 먼로의 치마가 날린다. 그는 애써 치맛자락을 잡아보지만 허벅지와 속옷이 드러나고 만다. 먼로를 헐리우드 금발미녀의 대명사이자 영원한 섹스심벌로 만들어 준 이 장면은 영화에서는 멋있었지만 실제로 노출을 감행한 스타들에게는 쉽지 않은 순간이다.

더욱이 최근 노출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조금만 큰 동작을 해도 의도하지 곳이나 아슬아슬하게 가려둔 부분이 쉽게 드러나 항상 긴장을 하고 있는 스타들이다. 여름에는 얇은 소재의 시스루나 실크 소재의 드레스를 자주 입게 되는데 2012년 특히 유행했던 시스루는 가볍고 비치는 특성으로 스타들을 힘들게 했다.

최근 영화 ‘도둑들’로 고공 행진하고 있는 김혜수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불어온 바람에 치마가 날려 한참 고생했고 한고은 또한 포토월에서 수차례 강풍이 불어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의도하지 않은 노출은 항상 당황스러운 법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급격하게 좋아지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스타들의 사진을 찍어 무단 유포할 수 있고 일명 악마의 편집이라 부르는 안 좋은 편집 풍토가 만연해 있으니 의상선택에 있어 언제나 신중함을 기울여야 한다.

미안한데, 뭐라도 입어주길 바래


카라가 수영복처럼 짧은 점프수트와 재킷을 벗어 뒤태까지 노출하는 선정적인 춤으로 컴백하자마자 시끄러운 신고식을 치렀다. 섹시하다 못해 보는 내내 민망하다는 평이 우세한 가운데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도 있어 선정성 논란이 되고 있다. 섹시해보이는 것은 좋지만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아린은 애매한 시스루룩과 속옷노출, 은색 나비넥타이, 핫팬츠, 답답해 보이는 부츠까지 난해한 의상으로 섹시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아 보는 사람들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얼굴과 보디라인의 어느 부분도 강조하고 돋보이게 하지 못해 아쉽다.

채정안은 블랙 점프수트를 선보였는데 이너웨어 없이 블랙 속옷을 그대로 노출하는 용감한 반전 뒤태로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부분은 너무 답답해 보이는 반면 뒷부분은 상의를 입지 않은 카 엔지니어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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