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걸그룹 공항패션 종결자를 찾아라!

2012-11-14 14:05:02

[조현아 기자] 최근 인천공항에서 국내 톱 아이돌 스타들이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공항패션을 선보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 2NE1, 카라, 비스트, 씨스타. 씨엔블루, 포미닛 등 국내 최정상 한류 아이돌 그룹들이 SBS K-팝 슈퍼콘서트를 위해 11월9일 오후 인체국제공항을 통해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LA로 출국했다.

특히 소녀시대, 2NE1, 카라, 포미닛은 평범한 듯 개성 강한 공항패션을 선보이며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민낯에도 서슴없는 미소를 지어 보인 스타들의 자신감에 박수를 보내며 조금만 신경 쓰면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공항패션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보자.

뽀송뽀송 푸들 라인~


우리는 주로 무대 의상이나 화보에서 아이돌의 모습을 주로 접한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의 옷차림에서 계절감을 느끼기는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아주 가끔 현실성 있는 옷차림을 보게 되는데 바로 공항패션에서다.

아이돌도 추위는 느끼는지 이번 공항패션에서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소재들로 디자인된 옷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카라 한승연, 강지영, 구하라, 소녀시대 유리 등은 푸들처럼 부드러운 뽀글이 카디건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을 선보였다.

뽀글이 카디건은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 무거운 아우터 대신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최근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얇고 가벼운 특징으로 날씨가 더욱 추워지면 루즈한 핏의 아우터 안에 이너로 활용하기도 좋아 활용적이다.

끝나지 않는 야상 홀릭~


가을패션에서 그리고 공항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패션 공통분모는 야상이다. 카키컬러가 기본으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내 주는 야상은 중성적인 매력과 함께 여성성을 강조해줘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카라의 박규리, 포미닛 소현, 소녀시대 태연은 박시한 이너에 루즈한 야상을 걸치고 하의실종패션을 선보여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소하고 편안한 느낌이 특징인 야상은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매치했을때 특유의 꾸밈없는 수수한 매력을 뽐낸다.

야상은 레깅스 또는 청바지, 부츠와 매치하면 스타일과 보온성을 모두 잡는 스마트한 코디가 된다. 또한 여성스러운 시폰 원피스나 롱 스커트를 매치하면 소녀스럽거나 빈티지한 느낌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재킷, 코트… 겨울이 즐겁다!


아이돌이라고 해서 꼭 가죽 재킷, 퍼, 패딩, 유니크한 니트 등 화려하고 독특한 패션을 선보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베이직하고 심플한 라인의 재킷이나 단색 코트로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함을 전할 수 있다.

2NE1 씨엘, 산다라 박, 소녀시대 태연 등은 그룹 안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멤버들로 자신의 이미지와 개성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이들은 화려한 프린트, 컬러, 염색 헤어, 클러치 등으로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며 반대로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해 혼란스러움을 최소화했다.

포미닛의 전지윤은 블랙 선글라스에 카멜 트렌치코트, 남지현은 블랙 롱 부츠에 블랙 베이직 코트로 클래식하고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투에프비 하정민 본부장은 “자연스러워 보이는 공항패션이 브랜드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지며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그러나 무대의상과 다르게 편안하고 심플해 보이는 스타들의 일상 패션은 대중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무작정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트렌드를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 수교 130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한미 수교 130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것으로 11월10일 캘리포니아 어바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앰피시어터에서 진행된다.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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