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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떠난 스타들의 각양각색 스타일 분석

2014-07-24 12:28:33

[김보람 기자] 활짝 열린 여행용 트렁크를 채우기 위해 옷장 앞에 서 있는 당신은 센스 부족. 여느 때보다 행사도 많고 더위도 강한 이번 여름휴가는 본래의 스타일에서 살짝 체인지 해보는 도전을 감행해볼 적절한 타이밍이다.

연일 “덥다”라는 소리는 입에서 떨어지질 않고 예쁜 스타일을 연출하자니 더울 것 같고, 시원하게 대충 걸치기엔 바캉스 스타일이 살지 않아 스트레스다.

여기 일 때문이었든 오로지 휴가였든 이미 우리보다 앞서 바캉스를 다녀온 스타들이 있다. 그들을 참고해 장소에 어울리는, 분위기에 맞는, 평소 연출하지 못했던 스타일을 찾아 여행 가방에 패킹해보자.

1. 유니크하고 센스 있게


여름 바캉스엔 빠질 수 없는 물놀이를 즐기고 온 클라라. 요트 위에서 시원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열풍이 기대되는 래쉬가드 패션으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시원한 레저를 위한 맞춤 선택인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래쉬가드로 한껏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을 선보였다. 블루, 핫핑크, 그린의 언뜻 ‘투 머치’로 보일 수 있는 컬러의 매치를 화려한 포인트의 어우러짐으로 완벽 무장시키는 센스를 발휘한 노력이 돋보인다.

헤드셋과 미러 선글라스로 완성한 스포티한 연출은 백 점 만점에 플러스 점수도 아깝지 않다.

2. 심플하고 수수하게


다비치의 강민경은 앨범 재킷 촬영차 숲으로 떠났다. 인형 같은 몸매와 하얀 피부가 돋보이는 그는 푸른 잔디 위에 앉아 일하는 중인지 쉬러 온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여유를 만끽했다.

하얀 베이비돌 원피스를 입은 강민경은 심플하면서도 귀엽고 페미닌한 느낌을 살렸다. 여름 바캉스의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 중 하나인 이 화이트 미니 원피스에 포인트를 더하여 평범함을 피해가는 능력까지 발휘한 강민경.

데님 재킷은 더워 옷장 안쪽에 두었다면 실수. 어깨에 두르든 팔에 걸치든 깔고 앉아 버리든 사진 속 그의 연출처럼 옷이 아닌 아이템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아무런 눈길도 가지 않을 수 있는 패션 연출에 톡톡 튀는 레드 네일과 립 컬러를 선택해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

3. 실오라기 없이도 매혹적


가족들과 해변을 방문한 미란다 커는 명성답게 가히 파격적이다. 셀카인지 화보인지 구분할 수 없는 포즈와 배경, 연출, 눈빛이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떡 벌어지게 할 만하다.

‘오픈 마인드’를 자랑하는 서양인이라지만 이렇게 ‘오픈’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 모랫바닥이 비칠 만큼 투명한 바닷가에 앉아 상체를 두 팔로 감싸 안았다. 푸른 계통의 기하학 프린트의 피키니 하의만 입고 있는 그에게 계속 눈길이 가는 이유는 탄탄하고 훌륭한 바디라인과 베이비 페이스의 아름다운 얼굴이 어느 화려하고 비싼 액세서리보다 빛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휴양지에서는 미란다처럼 과감하게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해 사진으로 남겨두어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4. 어디서나 눈에 띄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완벽한 자기 관리를 보여주고 있는 박한별은 해외 화보 촬영을 위해 발리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공개된 화보보다 주목을 받았던 그녀의 공항패션. 패션 사업까지 뛰어들 만큼 관심이 많은 그는 평소에도 남다른 감각으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아왔다. 사진 속 그는 영하고 유니크한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각선미가 돋보이는 데님 핫팬츠와 루즈한 박스 티셔츠, 밀짚 병정 모자와 화이트 컬러의 선글라스로 부족한 곳 없이 채운 그는 개성 넘치는 컬러 선택의 조화가 짧게 자른 커트 머리와 함께 ‘박한별의 패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8월을 달려가는 날씨는 여름 기온의 최고점을 찍고 있지만 24시간이 늘 땀을 뻘뻘 흘리고만 있지는 않을 터. 휴양지로 떠나 ‘더위’를 ‘따뜻함’으로 느낄 수 있는 긍정 에너지가 필요하다. 시원한 휴식을 원하는 육체의 여유도 좋지만 정신적 여유도 함께 챙길 수 있는 건강한 휴양을 떠나는 하루의 피서가 10일보다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사진출처: 클라라 페이스북, 강민경, 미란다 커 인스타그램,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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