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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정유미-성준, 이토록 매력적이었나

2014-09-24 11:26:55

[최원희 기자] ‘연애 말고 결혼’부터 ‘괜찮아, 사랑이야’에 이은 ‘연애의 발견’까지. 2014년 가을은 사랑스러운 핑크색으로 물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2 드라마 ‘연애의 발견’ 속 정유미와 성준은 달달하면서도 찌질한 현실의 이야기를 귀엽고도 구슬프게 풀어내며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었다.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로코퀸으로 인정받은 그들이 로맨틱 코미디 열풍에 합류하며 케미 커플의 훈훈함을 자랑하고 있는 것.

사랑이라는 감정 속 숨겨진 이기심과 집착을 고스란히 담아낸 드라마는 비록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온라인 SNS 상으로는 2030세대들의 격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로코퀸들의 명성을 과시했다.

# 에릭이 이토록 멋있었던가


자신감과 오만으로 넘치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로맨틱한, 이상적인 조건을 두루 갖춘 이 완벽한 남자는 ‘에릭이 이토록 멋있었던가’라는 생각에 잠기게 한다.

한여름 역의 정유미 앞에서는 주위를 맴돌며 안타까운 모습을 연기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 앞에서는 완벽을 가한다. 이러한 모습이 ‘진짜’ 연애와 맞물려 현실감을 더한다.

완벽한 성격을 자랑하는 강태하 역의 에릭은 완벽한 몸매와 스타일링까지 자랑한다. 편안한 셔츠에 카디건을 걸치거나 스웻셔츠 속 셔츠를 스타일링하는 깔끔한 모습은 극 중 건설 대표직과도 잘 어울려 매 화마다 화제를 모은다.

# 로코퀸 ‘정유미’


‘로맨스가 필요해’ 이후로 정유미의 패션은 여성들의 스타일링 교과서로 자리매김했다. 가녀린 외모에 툭 걸친 셔츠, 원피스 등은 내추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자아냈고, 온라인 상에 매 회마다 ‘정유미 패션’이라는 수식어를 오르게 했다.

단발 머리를 내추럴하게 풀러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가 하면 데님 소재의 원피스에 올림머리를 연출해 발랄한 느낌을 자아내는 센스 있는 감각에 협찬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가을을 예고하는 정유미의 컬러 선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채도가 낮은 컬러를 선택하면서도 백과 가디건, 스커트에서 적절한 버건디 컬러를 선택하는 모습은 여름과 가을을 아우르는 선택. 이 때 헤어 스타일도 시크하게 연출한다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을 것.

액세서리의 선택은 최대한 배제한 채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시도해볼 것을 추천한다.

# 모델 포스 성준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로맨스가 필요해’에 이어 모델 출신의 로코킹으로 자리잡은 성준은 우월한 외모를 자랑하며 멋진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체크 셔츠에 브라운 컬러의 재킷을 매치하는가 하면 루즈한 셔츠와 치노 팬츠를 이용해 멋스러운 매력을 자랑하는 모습은 전직 모델임을 짐작케 한다.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과 시계의 이용, 카모플라주 패턴이나 도트 패턴의 넥타이로 마무리하는 패션은 캐주얼 오피스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사진출처: KBS2 드라마 ‘연애의 발견’ 공식 홈페이지 및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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