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가을에는 소녀처럼, 스타들의 걸리시룩 엿보기

2014-10-22 17:07:06

[양완선 기자] 봄과 가을은 ‘소녀’다운 걸리시룩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좋은 계절이다. 무더운 여름은 옷의 두께가 얇아져 레이어드의 활용이 어렵고 추운 겨울에는 두터운 아우터가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순식간에 지나가는 가을, 남들과는 다른 걸리시룩 스타일링법은 무엇이 있을까? 걸리시룩에는 크게 패턴과 소재를 이용하는 방법, 컬러를 이용하는 방법, 패션 아이템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이러한 방법들은 옷 잘입는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사용한다. 때문에 2014년 가을, 공식석상 속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보면 자연스럽게 빛이 나는 걸리시룩 연출에 대해 알 수 있다.

▶ 걸스데이 민아 – 체크 패턴을 활용한 걸리시룩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걸스데이의 민아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체크 원피스로 귀여운 걸리시룩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의 미니원피스와 블랙 워커는 그를 더욱 깜찍하고 귀여워 보이게 만들어줬다.

체크는 유난히 가을에 자주 사용되는 패턴으로 특히 레드, 그린 컬러의 인기가 높다. 컬러감과 패턴의 특성상 따듯한 느낌과 키치한 느낌을 함께 주기 때문에 걸리시룩 연출에는 최고의 아이템. 롱 원피스를 선택하면 좀 더 여성스러운 걸리시룩을 만들기도 한다.

만약 귀여움을 특히 강조한 걸리시룩을 만들고 싶다면 루즈한 미니 원피스를 선택해보자. 루즈한 핏은 상대적으로 다리가 날씬해 보이게 하며 미니 짧은 길이의 넓게 퍼지는 깜찍한 패션을 만들기에 좋다.

▶ 문정희 – 화이트 컬러를 활용한 걸리시룩


걸리시룩 연출에는 컬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걸스데이 민아와 함께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문정희 역시 화이트 컬러를 활용한 러블리한 원피스로 한층 어려 보이는 걸리시룩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화이트는 대표적인 페미닌룩 스타일링 컬러이지만 의상의 디자인에 따라 소녀 같은 걸리시룩을 연출하기 좋은 컬러가 된다. 루즈한 핏의 화이트 롱 원피스는 마치 아이가 어른의 잠옷을 입은 것처럼 귀여운 스타일링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만약 루즈한 화이트 원피스가 너무 잠옷처럼 보일까 걱정된다면 대비되는 컬러의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일명 화가모자라고 알려진 베레모나 클러치 백과 같은 패션 아이템은 걸리시룩에 ‘귀여움’이라는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블랙 컬러를 사용한다면 색상의 대비효과로 아이템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 패션 아이템을 활용한 레이디 제인


소녀 같은 걸리시룩은 꼭 의상으로만 연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녀처럼 귀여운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 전체적인 패션에 포인트를 주면 충분히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

2015 S/S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이상봉 패션쇼 포토월 앞에 선 레이디 제인. 그는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와 그레이 플레어 스커트, 통굽 웨지힐로 걸리시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그의 통굽 웨지힐은 반짝반짝 윤이 나서 스타일링에 큐트함을 한층 더해줬다는 평을 받았다.

걸리시한 패션을 만들어주는 아이템에는 모자, 백, 구두, 얀경 등이 있다. 베레모와 둥근 프레임의 안경은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어 일명 ‘동안 패션’에 도움을 주며 앞 코가 둥근 구두 역시 여성스러움 보다는 소녀 같은 느낌을 주기에 좋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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