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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잘 입었나?” 연말시상식 시선을 사로잡은 스타들의 드레스

2015-01-06 11:23:52

[구혜진 기자] 2014년 데미를 장식한 연말 시상식이 끝난 이쯤이면 어김없이 스타들의 화려했던 드레스 이야기가 꽃을 피운다.

우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던 스타들 가운데 유독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이 있다.

연말시상식, 단연 돋보였던 스타들의 드레스를 재 조명해 본다.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 전지현 vs ‘최강 볼륨’ 박신혜


시상식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화이트 드레스는 소화 능력에 따라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존재감 없이 묻히기도 하는 양면적 특성이 있다.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배우 전지현은 시상식의 주인공답게 우아함과 품격이 묻어나는 화이트 드레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그는 한쪽 어깨가 드러나는 원숄더 드레스를 선택해 아찔한 쇄골 라인을 드러냈다. 바람에 흩날리는 드레스 자락은 마치 그리스 여신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SBS ‘연기대상’에서 MC로 큰 활약을 펼친 박신혜는 볼륨감 넘치는 가슴라인을 강조한 시폰 드레스를 선택했다. 깊게 파인 브이넥에 드러난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단연 시선을 끌었고 치마 단에 더해진 자수 디테일이 성숙미와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허리라인보다 높게 위치한 벨트 디테일이 단조로운 화이트룩에 적당한 포인트가 됐다.

한예슬 vs 김지호 ‘풍성하거나 슬림하거나’


SBS ‘미녀의 탄생’에서 열연하고 있는 배우 한예슬은 벨벳 뷔스티에와 풍성한 볼륨이 가미된 드레스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느낌의 프린세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는 롱한 길이감의 슬림 드레스를 선택한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봉긋한 쉐입의 스커트 디자인을 강조해 캔디 같은 발랄함을 강조했다. 튤립 쉐입의 가슴 디테일이 인상적이며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모두 드레스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는 평이다.

시상식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지호는 미시답지 않은 우월한 몸매와 자태로 시선을 끌었다. 40대 나이를 의심케 하는 블랙 튜브톱 드레스는 은은한 비즈 장식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이 묻어났다. 또 함께 매치한 직사각형 모양의 미니 클러치는 페미닌한 드레스에 세련된 포인트가 됐다.

소이현 vs 한선화 ‘모던하고 세련된 블랙&화이트 드레스’


절제되고 세련미 넘치는 드레스로 도시적인 매력을 어필한 스타들도 있다. 우유빛깔 피부가 매력적인 소이현, 한선화는 각각 이색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를 선보였다.

소이현은 입체적인 디자인과 유니크한 패턴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쇄골라인에 더해진 바둑패턴 디테일과 허리라인에 더해진 이중 스커트가 감각적인 무드를 조성한다. 또한 슬림한 각선미를 노출한 딥 슬릿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기로써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선화는 노출이 배제된 원피스형 드레스를 선택했다. 깃털 페플럼 장식이 더해진 디자인을 선택해 럭셔리한 느낌을 더했고 긴 생머리를 단정하게 연출해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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