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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림캐쳐 “최종 목표는 월드투어, 한국 넘어 해외 무대 진출 꿈꾼다”

2017-02-15 15:16:10

[황연도 기자] 그들에게 흔히 떠오르는 걸그룹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섹시도 청순도 아닌, 세상에 없는 독특한 콘셉트를 꺼내들고 아이돌계 야심찬 출사표를 내던진 신인 걸그룹 드림캐쳐.

이번이 첫 데뷔가 아닌 그들은 사실 2014년 걸그룹 밍스로 활동한 전적이 있다. 당시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무장했던 그들이지만 기존 아이돌 사이에서 큰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1년 6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한차례의 시련을 겪어봤기 때문일까. 이를 악물고 ‘재데뷔’를 이뤄낸 그들은 유독 다른 아이돌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걸그룹 최초 메탈 록 장르를 시도한 그들은 상큼 발랄했던 이전의 모습 대신 다크한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보이그룹 못지않은 파워풀한 안무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기도.

피나는 노력을 보상받듯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과 더불어 팬사인회까지 개최하며 흥행몰이에 대성공한 드림캐쳐. 그 이름의 뜻처럼 나쁜 기운을 거둬내고 행복한 꿈을 좇아나가길 바라본다.

Q. bnt 화보 촬영 소감

지유: 평소 화보 촬영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찍게 되어서 기쁘다. 오늘 화보 콘셉트가 앨범 콘셉트와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라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오늘이 데뷔하고 찍는 첫 화보라 더욱 기대가 된다(웃음).
수아: 평소 화보 사진을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좋아하는 사진들 대부분이 bnt인 경우가 많았다. 우리들의 첫 화보를 bnt에서 찍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멤버들과 드레스를 입고 찍는 콘셉트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Q. 드림캐쳐의 뜻

지유: 먼저 드림캐쳐라는 이름의 뜻을 설명하자면 드림캐쳐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주술품이다. 창문이나 잠자리 근처에 걸어두면 악몽을 잡아주고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드리고자 그룹 이름을 드림캐쳐로 정하게 됐다.

Q. 멤버 소개

지유: 팀에서 보컬과 리더를 맞고 있으며 ‘햇살미소’를 담당하고 있다. 핑크색을 좋아해서 ‘핑크공주’를 맞고 있기도 하다.
유현: 리드보컬을 담당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덩어리’ 역할을 하고 있다(웃음).
한동: 드림캐쳐에서 보컬의 맞고 있으며 팀에서 유일하게 중국인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가현: 팀에서 서브보컬과 막내를 맞고 있다. 팀에서 ‘사랑둥이’ 역할을 하고 있다(웃음).
다미: 랩을 담당하고 있으며 팀에서 침착함을 맞고 있다 하하.
수아: 댄스 담당과 보컬을 맞고 있으며 팀에서 손재주가 좋은 편이라 ‘금손’으로 불리고 있다. 시연: 팀에서 메인보컬과 활력소를 담당하고 있다(웃음).

Q. 근황

지유: 최근 새벽부터 음악방송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방송이 끝나면 연습에 몰두하는 생활을 반복하는 중이다.
수아: 요즘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앉으면 잠이 쏟아진다는 말을 실감하는 중이다. 멤버 모두 하루에 3~4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있다.

Q. 요즘 인기 실감하는지

가현: 인터넷상에서 이슈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한데 밖에 돌아다닐 일이 없다 보니까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다.
지유: 하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팬카페의 회원 수가 하루하루 늘어가고 있다. 하루 방문자 수도 1000명 이상이 넘는 것을 보면 실감이 되고 기분이 좋다.
수아: 최근엔 첫 팬사인회를 했었는데 모두 매진됐을 정도이다.

Q. 칼근무가 인상적이던데

수아: 데뷔하기 2달 전부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안무 연습으로 보냈다. 자다가도 노래를 틀면 바로 출 수 있을 정도로 연습했던 것 같다.
지유: 우리 춤이 유난히 격하고 파워풀한 편인데, 처음엔 말이 안 나올 정도로 힘들어서 얼굴이 하얗게 질리곤 했었다. 그런데 하도 연습을 하다 보니까 체력이 많이 늘었다.

Q. 기존 걸그룹과는 드림캐쳐만의 다른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지유: 걸그룹 중에서 최초로 메탈 록 장르를 시도한 게 우리이다. 또 기존 걸그룹과는 다르게 다크한 콘셉트를 들고 나왔고 춤도 굉장히 격한 편이다. 보이그룹이 춰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파워풀하다. 콘셉트도 다른 걸그룹 포스터들을 보면 굉장히 화사하고 밝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는 콘셉트 자체가 다크하고 강렬한 편이다. 그래서 음악방송에 나와도 ‘드림캐쳐는 확실히 다른 걸그룹과는 다르다’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우리 콘셉트가 굉장히 유니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기쁘다. 또 특이한 점이 있는데 우리는 동양적인 미와 색채를 담아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제작해 착용하고 무대에 서고 있다.

Q. 걸그룹 데뷔 계기

유현: 예전부터 원더걸스 선배님들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그래서 컴퓨터로 선배님들의 영상을 많이 찾아봤었다. 그분들처럼 예능을 통해 나의 매력을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걸그룹을 꿈꾸게 됐다.
지유: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핑클과 쿨 선배님의 노래를 많이 들려주셨다. 또 춤추고 노래 부르는 걸 워낙 좋아해서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도 했었고, 축제에도 항상 무대에 서곤 했었다.
한동: 고등학교 때 인터넷에서 소녀시대 태연 선배님이 노래 부르는 영상을 보게 됐는데, 목소리와 실력, 외모까지 너무 뛰어나서 태연 선배님처럼 무대에서 빛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가현: 나는 어려서부터 보아 선배님의 영상을 많이 봤었다. 그래서 노래와 춤을 하는 사람들이 멋있게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가수를 꿈꾸게 됐던 것 같다.
다미: 초등학교 때 합창부를 하면서 여러 무대를 섰었는데 매번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팬인데 그분들과 한 무대에 서고 예능에도 함께 출연하는 상상을 했었다. 그렇게 가수를 늘 꿈꿔왔던 것 같다.
수아: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춰왔었다. 이효리와 비 선배님의 영상을 보면서 솔로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회사를 이곳저곳 옮기며 친구들과 함께 연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걸그룹 준비를 하게 됐다. 그리고 함께 하다보면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드림캐쳐로 데뷔를 하게 됐다.
시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학교 밴드부로 활동했었다. 근데 내가 있었던 밴드부가 나름 대구에서 유명했었기 때문에 시 공연에 초청도 받고 대회에서 상도 여러 번 탔었다. 그렇게 공연을 하다 보니까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가수를 꿈꾸게 되었다.

Q. 다른 꿈을 꾼 적은 없었는지

지유: 디저트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한때 디저트를 직접 개발하며 손님들에게 맛 보여주는 작은 카페 주인을 꿈꾼 적이 있었다(웃음).
시연: 어려서부터 스튜어디스를 하고 싶었다. 승무원 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내장 기관이 안 좋아서 포기를 했다. 음악적인 공부를 좀 더 깊이 해보고 싶어서 대학교와 대학원까지의 진학을 원한다. 그래서 훗날 실용음악과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


Q. 밍스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지유: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음악적인 장르가 많이 바뀐 것이다. 밍스 때는 밝고 귀여운 그야말로 걸그룹의 표본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다크 하면서도 강렬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무대를 보면서 희열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수아: 나는 잃었던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밍스 때보다 드림캐쳐의 콘셉트가 나와 더 잘 어울리기 때문에 지금 너무 만족스럽다(웃음).

Q. 밍스 때 아쉬웠던 점

지유: 당시엔 메리트가 없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땐 밍스가 기존 걸그룹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다른 걸그룹과 비슷한 이미지였기 때문에 큰 경쟁력을 얻지 못한 것 같다. 이번에 드림캐쳐로 데뷔하면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려고 노력했는데, 물론 회사에서도 많은 조언을 주셨지만 멤버 모두 메리트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Q. 드림캐쳐로 재데뷔하면서 새로운 멤버 영입을 했다. 거부감은 없었나

유현: 처음 두 명의 멤버가 영입할 것이라고 했을 땐 기존 멤버 5명만으로도 충분히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혼란스럽기도 해서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처음엔 ‘과연 괜찮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멤버가 영입되면서 무대가 훨씬 알차고 완성도도 향상된 것 같다. 현재는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며 굉장히 만족스럽다(웃음).
수아: 솔직히 초반엔 살짝 거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엔 새로운 멤버가 얼마나 실력이 있는지가 궁금했고 그게 중요했다. 좀 더 잘하는 친구들이 들어와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구 한 명이 뒤처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우리는 멤버 모두 부족한 부분을 서로 잡아주고 도와주며 연습하고 있다.

Q. 반대로 새로 영입된 가현과 한동에게 묻겠다(웃음). 초반에 텃세는 없었는지

가현: 텃세는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어색했던 기간은 한 달 정도 됐던 것 같고 그 뒤로는 숙소 생활을 같이 했기 때문에 급격히 친해질 수 있었다. 또 영입되자마자 녹음하고 안무 연습에 들어가야 했는데,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질문하면 언니들이 바로바로 알려줬었다.

Q. 밍스 이후 1년 6개월이라는 공백기, 불안감이 컸을 것 같다.

시연: 그때 생각만 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때 멤버 모두 슬럼프가 심하게 왔었다. 그 어떤 노래도 듣기가 싫었다. 자기 전에 침대에 누울 때마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리고 이 말은 안 하려고 했지만 그 시기에 가끔씩 유현이와 피시방에 가서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지유: 당시 나는 다른 걸그룹의 무대를 못 볼 것 같아서 TV도 잘 안 봤다. 하도 스트레스받으니까 TV에 나오는 걸그룹들에게 질투까지 나더라. 그전에 활동하던 우리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잠이 들곤 했었다. 또 서로 힘들 때마다 멤버들끼리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풀곤 했던 기억이 난다.

Q. 한동은 중국인인데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되었나

한동: 중국에 있을 때 성악을 했었고,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유학을 왔다. 한국 대학교의 실용음악과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한 교수님의 소개로 우연히 걸그룹 오디션을 보게 되어서 데뷔를 하게 되었다.

Q.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아이돌 중 롤모델은?

한동: 에프엑스 빅토리아 선배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또 중국인인데 그룹의 리더 역할까지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아직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꼭 한번 뵙고 싶다.

Q. 아이돌 생활에 대한 고충은 없는지

다미: 걸그룹인 만큼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게 가장 힘든 것 같다.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밤에 야식도 즐기고 싶은데 늘 식단 조절을 해야 하고 먹고 싶은 것도 참아야 한다는 현실이 슬플 때가 있다.
시연: 물론 꿈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 보내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게 힘들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선 여가를 즐길만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룹 활동에 모든 시간을 써야한다는 게 아쉽다.

Q. 숙소 생활의 고충은

지유: 우리가 너무 바쁘다보니까 쓰레기를 버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집안에 쓰레기봉투가 쌓여있는 상황이 있어서 좀 난감할 때가 있다(웃음).

Q. 음식을 가장 잘하는 멤버는?

수아: 이모가 목포에서 전복요리 전문점을 하신다. 그래서 전복을 자주 보내주시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요리해서 멤버들과 함께 먹었다. 전복 버터구이와 초무침, 소면 요리 등 혼자 감으로 이것저것 만들었다. 멤버 중 청소도 주로 내가 담당한다. 강박증 아닌 강박증이 있어서 구석구석 엄청 깨끗하게 하는 편이다. 살짝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 것 같다(웃음).

Q. 지유는 리더로서의 장단점이 있다면

지유: 장점은 멤버들이 모두 내 의견을 많이 따라줘서 좋은 것 같고 단점은 항상 나서서 주도해야 하고 그룹 대표로 총대를 메야 한다는 게 가끔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무엇이던 먼저 행동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나서야 할 땐 살짝 난감한 것 같다.

Q. 가현은 막내로서의 장단점이 있다면

가현: 장점은 언니들이 많다 보니까 무슨 일을 해도 잘 챙겨주고 귀여워해준다는 점이 좋다. 단점은 씻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막내로서의 단점은 아니지만 학교를 다닐 때 학업과 연습을 병행해야 해서 조금 힘들었었다. 학교에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부담이 덜 했지만 매일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나서 준비하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

Q. 팬 서비스가 가장 좋은 멤버

지유: 팬들에게 먼저 표현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다가가서 안부를 자주 묻곤 한다.
다미: 나는 팬들과 오글거리는 멘트 대결을 한다. 팬들이 지나가면 “뭐 떨어뜨리셨어요. 매력이요”라며 장난을 치곤한다(웃음).
유현: 나는 팬들과 최대한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 중이다.
시연: 팬분들 중에서 나보다 어린 분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옆집 누나처럼 친근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Q. 팬들의 연령대와 성별 비율은

수아: 연령대는 중학생부터 30~40대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이돌이다 보니까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가 좀 더 많은 것 같다. 또 이상하게 걸그룹인데도 남녀 팬들의 비율이 반반이다. 밍스 땐 남자 팬들이 확실히 많았는데, 드림캐쳐 때는 여자 팬분들이 많이 늘었다. 전체적으로 팬분들이 다양해진 것 같아 기쁘다.
다미: 국적도 다양한 편인데, 우리의 음악 장르가 록 사운드이다 보니까 해외 팬들도 많이 좋아해 주신다. 일본 분들도 좋아해주시고 중국과 대만, 미국, 호주, 영국까지 여러 국가의 팬분들이 계셔서 신기하고 놀라웠다(웃음).


Q. 외국어 담당은 누구인지

지유: 유현이 영어를 잘하는 편이고, 시연이가 일본어를 센스 있게 잘한다.
유현: 사실 시연이와 같이 나도 언어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스튜어디스가 꿈이었다. 중국어와 영어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중이다. 독일어도 책 사서 공부했었다(웃음).
시연: 일본어 담당이라고 하기는 좀 민망하지만 워낙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것을 좋아해서 일본어 배우는 것에도 흥미가 많다. 그래서 일본어 독학을 하고 있는 중이다. 뛰어나진 않지만 팬사인회 오는 일본 팬분들과 대화하는 정도는 가능하다 하하.

Q. 무대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을 기울이는 부분은

지유: 요즘 들어서 헤어스타일이 신경을 많이쓴다. 우리 안무가 격하다 보니까 머리를 움직이는 춤도 많다. 그래서 머리 고정을 최대한 완벽하게 하고 올라가야 무대에서 흐트러짐 없이 보일 수 있다. 스프레이와 실핀으로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있다.
시연: 요즘 내가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쉼표 앞머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 머리가 관리가 굉장히 힘들다. 특히 무대에서 격하게 안무를 추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스프레이로 과자처럼 딱딱하게 고정시키고 무대에 오른다.
한동: 나도 춤을 추면 머리가 많이 망가지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
수아: 나는 특이하게 무대에 서기 전에 꼭 향수를 뿌리고 올라간다. 무대에서 움직일 때마다 좋은 향이 나면 기분도 업되고 노래나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더 향상되는 것 같다(웃음).
다미: 모든 무대마다 나는 제스처가 다르다. 내 담당이 랩 파트인데, 매번 다른 제스처를 보여주기 위해 혼자 다음 무대에서 보여줄 퍼포먼스를 정리하고 준비해서 무대에 오른다.
가현: 나는 카메라 각도 같은 것을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 특히 아래에서 찍을 땐 갸름하게 보이기 우해서 턱에 힘들 준다(웃음).

Q. 몸매관리법

지유: 나는 밥을 안 먹으면 하루 활동을 못할 것 같아서 아침을 꼭 챙겨 먹는다. 그리고 점심이나 저녁은 배가 부르지 않을 만큼만 먹는 편이다.
시연: 나는 원래 운동을 싫어하는 편이라 애초에 살이 찔 것 같다 싶으면 굶는 편이다.
다미: 가장 철저하게 관리는 하는 편인 멤버가 나와 지유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있다.

Q. 몸매가 가장 뛰어난 멤버는?

지유: 나는 숙소에서 완전히 오픈하는 스타일이다(웃음). 아무것도 안 입고 돌아다니는 편인데, 멤버들은 옷 갈아입을 때 잠깐씩 보는 게 전부라 제대로 본 적이 별로 없다(웃음).
시연: 멤버들 모두 몸매가 뛰어나지만 수아 언니가 정말 몸매가 예쁘다. 허리라인이 예술인데. 정말 얇고 가녀리다. 옷 입고 치수를 쟀을 때 23 정도 나올 정도이다. 그리고 다미의 골반이 장난이 아니다. 허리는 가늘고 골반이 넓어서 라인이 완전 서양 콜라병 몸매 같다.

Q. 취미와 특기

유현: 언어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고 유튜브 보는 것도 좋아한다. 유학생분들이 찍는 브이로그나 여행과 관련된 영상을 자주 찾아본다. 그리고 자기 전에 ASMR 영상을 꼭 보면서 잔다. 특히 요리하는 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는데, 마음의 힐링과 안정감을 줘서 잠도 잘 오더라(웃음).
지유: 음식 먹을 때 효능 같은 것 잘 찾아보는 편이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음미하면서 먹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평소 혼밥하는 걸 좋아한다. 맛집 같은 곳을 찾아가서 혼자 먹고 빕스 같은 뷔페도 가서 혼자 먹는다. 소고기도 혼자 다서 구워 먹는다. 시선 같은 건 전혀 신경 안 쓰는 편이고 오히려 편하다. 특기는 노래와 춤 그리고 애교이다(웃음).
한동: 취미는 뮤지컬 공연 보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특기는 성악 발성을 했었기 때문에 가성에 자신이 있다. ‘이모션’이라는 곡에서도 반가성을 넣었다.
가현: 내 취미는 유튜브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하고, 웃긴 영상 찾아보는 것도 즐긴다. 먹방도 자주 본다. 그리고 맛있게 먹는 법을 좀 잘 아는 편이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조화를 잘 찾아내는 것을 좋아한다.
다미: 나는 책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요즘엔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퍼즐을 맞추는 게 취미인 것 같다.
수아: 취미는 그림 그리기와 공예품 만드는 것과 향수 모으는 것도 취미이다. 그리고 코끼리 사진이나 영상을 찾아보는 것도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드라마 보는 것도 취미 중 하나이다. 장르는 가리지 않고 다 보는 편이고 최근엔 tvN ‘도깨비’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OST만 들어도 눈물이 날 정도로 푹 빠져 있었고 ‘도깨비 앓이’ 중이다(웃음).
시연: 일단 내 취미는 게임을 하는 것이고 디제잉하는 것도 좋아한다. 내 손으로 음악들을 합치고 변화시키는 게 재미있더라. 또 가사 쓰는 것도 취미이다.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를 주로 하고 있고 라이브로 한번 게임 방송을 한 적도 있었다. 실력도 못하는 편은 아니다(웃음).

Q.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분야

시연: 나는 성우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기회만 된다면 애니메이션 더빙도 잘 할 자신 있다. 만화 OST 같은 것도 기회만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
지유: 나는 연기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 그리고 뷰티 MC도 해보고 싶은데, 특히 On Style ‘겟잇뷰티 2017’를 즐겨보고 있다.
수아: 나도 연기를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 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 호러물와 사극을 해보고 싶다. 약간 칼싸움하면서 잔인하고 피범벅 되는 등의 무서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
다미: 나는 가사 쓰는 것을 좋아해서 작사에 도전해보고 싶고 언젠가는 책도 내고 싶다.
가현: 예술 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학교에서 작사 작곡을 해보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작사와 작곡에 도전해보고 싶다.
한동: 나는 뮤지컬 배우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제일 좋아하는 뮤지컬은 ‘캣츠’인데 정말 인상 깊게 봤었다.

Q. 예능 기대주는

수아: 자칭 활력소라고 한 시연이 아닐까 싶다. 정말 에너지도 넘치고 몸속에 내재된 끼와 흥이 넘치는 친구라서 예능에 나가면 잘 할 것 같고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 유현이도 내재된 예능적인 끼가 많은 친구이다. 그래서 나가면 굉장히 잘할 것 같다(웃음).

Q. 드림캐쳐의 롤모델

다미: 우리의 롤모델은 신화 선배님들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존경스럽고 개인적인 역량도 엄청나시지 않은가. 개인과 단체 활동 모두 성공했다는 점이 존경스럽고 많은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려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본받고 싶다.

Q. 가장 출연하고 싶은 예능

지유: MBC every1 ‘주간 아이돌’이다. 그것도 드림캐쳐 단독으로 나가고 싶다. 정형돈 선배님과 데프콘 선배님이 워낙 예능감이 뛰어나시고 출연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기 때문에 함께 방송을 한다면 환상의 케미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Q. 함께 무대를 꾸며보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다미: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보이그룹의 안무를 따라 췄는데, 그때 빅뱅 선배님의 ‘뱅뱅뱅’으로 연습했었고 커버 댄스를 선보인 적도 있었다. 정말 큰 그림이지만 언젠가 빅뱅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서는 날이 온다면 너무나 영광일 것 같다.

Q. 드림캐쳐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다미: 무지개떡 같은 걸그룹이 되고 싶다. 일단 7가지 색이라는 게 공통점이고 색은 여러 가지로 나눠져 있지만 맛을 보면 한 가지 맛이 나지 않는가. 우리 팀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조화롭게 하나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멤버의 호흡이 뛰어나다는 의미를 담아서 무지개떡 같은 그룹이 되길 바란다.

Q. 2017년 목표

가현: 드림캐쳐가 2017년에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이다. 신인상은 먼 훗날에 아무리 슈퍼스타가 되어도 받지 못하는 상이고 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더 값질 것 같다. 그래서 올해 꼭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유: 일단 음원 1위도 하고 싶고 국내에서 콘서트도 크게 열기를 바란다. 그런데 우리 팀의 최종 목표는 월드투어를 도는 것이다. 아직까지 걸그룹 중에는 월드투어를 이룬 분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월드투어에 성공하고 싶다. 다양한 국가를 돌아다니면서 한국을 넘어 해외 무대에도 진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기획 진행: 황연도, 허젬마
포토: 김태양
영상 촬영, 편집: 이재엽, 김새롬
의상: 마망로이스, 참스
슈즈: 이로스타일, 파고, 페이유에
선글라스: 라코스테 by 모다루네쯔
플라워: 라온하제 박서진
헤어: 청담 순수 이정 실장, 재영 디자이너
메이크업: 청담 순수 오길주 수석실장, 주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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