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걸그룹 가을맞이 패션 A to D

박찬 기자
2021-08-25 15:34:41
[박찬 기자] 유난히 길고도 뜨거웠던 올여름 날씨. 답답했던 공기를 딛고 새롭게 마주한 가을 날씨는 청쾌하기만 하다. 이에 맞춘 셀럽들의 아웃핏 또한 예사롭지 않은데, ‘사복 장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들답게 각자의 분위기로 런웨이를 재해석하고 있는 시점.
그중에서도 특히 걸그룹 멤버들의 피드는 MZ 세대를 위한 핵심 모티프. 쿨한 시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동시에 일상 속 편안함까지 장착했으니, 이들이 뉴 노멀 시대 패션의 선두주자가 될 거라는 예측엔 더 이상 이견이 없을 것.
한층 꺾인 기온 영향을 받아서일까, 가을 패션을 맞이하는 그들의 눈빛은 경쾌하면서도 산뜻한 모습. 팬데믹 도래 이후 실용성과 편안함이 최우선 가치가 된 지금,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은 트렌디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명확한 척도가 된다. 니트 톱, 후디, 블레이저 등 다채로운 아이템 군으로 등장한 이들과 함께 키 포인트를 맞춰보자.
A. 권은비’s DENIM SHIRTS

그룹 아이즈원 활동을 마무리한 후 첫 번째 미니 앨범 ‘오픈(OPEN)’으로 복귀한 권은비.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화려하고 고혹미 넘치는 퍼포먼스와는 다르게 일상 패션은 이토록 클래식하고 담백하다. 간결한 데님 셔츠&말끔한 화이트 팬츠 조합에 곁들인 네크리스 액세서리로 슬림한 목선을 강조했다. 이맘때 쯤 꼭 눈여겨볼 만한 젠더리스 웨어 패션.
B. 아린’s OVERSIZING JACKET

그런가 하면 오마이걸 아린은 한층 정제된 패션으로 가을 공기를 맞이했다. 화이트 셋업과 잘 어울릴만한 베이지색 부츠로 포인트를 주어 우아함을 끌어올린 아린. 실키한 톱에 박시한 오버사이즈 재킷을 선택해 한결 더 성숙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평소 도시적인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는 이라면 꼭 한번 참고해볼 것.
C. 로제’s HOODIE

그에 비해 BLACKPINK(블랙핑크) 로제는 오버 핏 후디와 슬림한 블랙 바이크 쇼츠를 매치해 하이틴 캐주얼의 정석을 꺼내 들었다. ‘생 로랑(Saint Laurent)’의 글로벌 앰버서더 활동에서 매번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이번 화보 컷에서는 더없이 스포티하고 분방한 감성. 환절기가 찾아온 만큼 이제는 몸을 포근히 감싸줄 아이템이 필요하다.
D. 태연’s SWEATER

물론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1주일만 지나도 이젠 더 두께감 있는 옷이 필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는 사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엔 니트 톱이 필수다. 소녀시대 태연은 언밸런스 칼라 니트 톱&트위드 쇼츠로 모던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낙낙한 실루엣의 니트 톱에 볼드한 네크리스 주얼리를 매치한 모습. FW 트렌드에 도전하고 싶지만 과감한 변화는 부담스럽다면 태연 패션을 참고해보길. (사진출처: 권은비, 아린, 로제, 태연, 오아이오아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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