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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빅스 vs ‘유쾌’ B1A4, 같은 대세여도 스타일은 다르다!

2013-06-29 11:12:13

[송은지 기자] 최근 중고등학생들과 20대 여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데뷔 2년도 채 되지 않아 ‘대세 아이돌’로 떠오른 두 그룹이 있다. 바로 치열한 아이돌 시장에서 각기 다른 자신들만의 독특한 콘셉트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빅스와 B1A4.

이전 앨범 ‘다칠 준비가 돼 있어’에서 뱀파이어 분장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빅스는 이번에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에서도 짙은 메이크업과 컬러렌즈, 섹시한 의상으로 절제된 섹시미를 뽐내며 여심을 흔드는 대세 아이돌로 떠올랐다.

반면 B1A4는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이게 무슨 일이야’에서 보여준 컬러풀한 의상과 익살스러운 표정은 B1A4만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굳건히 하며 지친 누나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또한 B1A4는 MBC ‘음악중심’에서 첫 일위를 차지하며 확실한 요즘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같은 대세 아이돌 그룹여도 서로 상반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빅스와 B1A4. 가장 최근에 출시되었던 빅스의 ‘하이드’ 뮤직비디오와 B1A4 ‘이게 무슨 일이야’ 뮤직비디오를 통해 그들의 상반된 매력을 표현하는 의상과 메이크업 스타일을 비교분석해 봤다.

‘절제된 섹시미’ 빅스 vs ‘유쾌한 귀염둥이’ B1A4, 스타일 승자는?

빅스 ‘하이드’ ▶▷ 남자의 섹시함은 ‘절제’에서 완성된다


뮤직비디오 속 빅스는 ‘하이드’라는 곡 제목에 맞게 내면의 선과 악을 나타내는 화이트와 블랙 의상, 상처 입은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블랙 가죽 의상으로 하이드 스타일을 완성했다.

내면의 악을 상징하는 블랙 의상에서는 올 블랙 스타일에 과감한 절개와 민소매로 맨 살을 드러내며 벗지 않아도 섹시한 ‘절제된 섹시미’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멤버별로 허리띠나 볼드한 블랙 팔찌 등을 스타일링하며 각기 다른 하이드 모습을 연출했다.

선을 상징하는 화이트 의상에서도 최대한 다른 컬러를 배제해 깔끔한 올화이트룩을 완성했으며 여기에 블랙 의상과 마찬가지로 절개와 시스루 디테일을 가미해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처받은 남자를 표현한 블랙 가죽 의상에서는 가죽 소재의 베스트와 재킷 등으로 강인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가슴 부근에 피 모양의 레드 액세서리를 매치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남자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B1A4 ‘이게 무슨 일이야’ ▶▷ 생명과도 같은 ‘패턴’ 스타일에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이게 무슨 일이야’를 포함해 이전 B1A4의 스타일들을 살펴보다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모든 의상에 ‘패턴’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는 것. 상의, 하의, 모자, 양말 등 패턴으로 다양하게 포인트를 주며 B1A4 특유의 밝고 톡톡튀는 매력을 더욱 증폭시켰다.

여기에 B1A4는 반바지에 하이삭스를 매치한 스타일로 귀여운 이미지를 어필했다. 상의와 동일한 패턴을 반바지에도 가미해 더욱 독특한 반바지 스타일링을 완성했으며 여기에 양말까지 패턴을 가미해 더욱 시선을 끄는 B1A4만의 패턴 스타일을 완성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 속 B1A4의 스타일을 완성한 결정타는 바로 ‘액세서리’였다. B1A4는 모자부터 장갑, 벨트, 볼드한 네온 목걸이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들로 발랄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빅스 vs B1A4, 메이크업도 다르다


빅스와 B1A4의 이미지가 섹시함과 유쾌함으로 확실하게 구분될 수 있었던 것에 의상 스타일도 한 몫 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메이크업’이었다.

내면의 선과 악을 다루다보니 빅스의 메이크업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진하다. 짙은 블랙 컬러의 언더라인은 물론 마치 검은 눈물이 흐르는 듯 한 아이 메이크업까지 선보이며 정말 강한 악의 모습을 연출했다.

반면 B1A4는 상큼한 곡 분위기답게 아이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고 립에만 핑크로 혈색을 부여한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더욱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풍겼다.
(사진출처: 빅스 ‘하이드’, B1A4 ‘이게 무슨 일이야’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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