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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녀부터 절세 미녀까지’ 김아중 vs 한예슬

2014-10-31 10:05:50

[이세인 기자]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미녀’ 외모에 치우치는 사회적 현상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와 드라마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6년 대 흥행을 기록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2014년 드라마 ‘미녀의 탄생’이 대표적인 예. 이 둘의 공통점은 추녀와 미녀를 아우르는 극단적 외모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미녀, 누구나 인정하는 미녀로 캐스팅 된 제1대 미녀, 김아중과 뒤를 이은 한예슬. 그녀들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보자.

■ 제니 vs 사라


2006년 개봉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여주인공 배우 김아중. 당시 신인이었던 그는 특수 분장으로 90kg이 넘는 뚱녀에서 전신 성형 후 44 사이즈를 자랑하는 미녀로 변신한다. 영화 속 김아중은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하늘하늘한 원피스, 프린지 디테일이 가미됐다. 여기에 코사지가 달린 플로피 햇으로 여성미를 극대화 한다. 또 다른 컷에서는 바이올렛 캐미솔 드레스로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자랑하며 정형화 된 미인을 그려낸다.

2014년 배우 한예슬 또한 방송 전 공개된 컷을 통해 비슷한 스타일링일 보여준다. 거리를 거닐면 뭇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아찔한 킬 힐과 긴 머리, 여기에 볼륨감이 있는 레드 슬리브리스 원피스로 페미닌함의 극을 보여준다.

■ 김아중 vs 한예슬 ‘패션’


그녀들이 외모를 소재로 한 작품에 캐스팅 된 가장 큰 이유는 ‘미모’일터.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미인의 전형을 보여주며 그 누구도 반론할 수 없게 만드는 미인을 그려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녀들의 평소 스타일 또한 트렌드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우 김아중은 옷 잘 입기로 소문난 배우 중 하나. 얼마 전 하객패션으로는 프린트 블랙 블라우스오 와이드 슬랙스, 선글라스로 스타일리시하고 시크하게 연출했고 패션 브랜드의 공식석상에서는 블랙&화이트, 슈즈와 페도라로 포인트를 주며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한 레드 카펫에서도 그간 아름다운 드레스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배우 한예슬 또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하며 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랙 티셔츠, 팬츠, 시스루 원피스 등으로 심플한 스타일링을 즐기며 드라마 ‘미녀의 탄생’ 제작 발표회에서는 핑크 스팽글 원피스로 극의 캐릭터를 표현하기도 했다.

■ 김아중 vs 한예슬 ‘매력’


배우 김아중과 한예슬은 ‘예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매력 포인트는 다른 모습이다. 배우 김아중은 도시적이고 이국적인 외모로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를 소화해 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반면 배우 한예슬은 인형같은 외모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콘셉트부터 도시 속 시크 콘셉트까지 화보 마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인형 미모를 과시했다. (사진출처: 매거진 엘르, 하이컷, W, 영화 ‘미녀는 괴로워’ 스틸컷·포스터, 드라마 ‘미녀의 탄생’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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