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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VS 조여정, 대종상 영화제 속 ‘클리비지 라인’ 열전

2014-11-22 15:03:25

[최미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1년 중 여배우가 가장 아름다운 ‘레드카펫’ 위 드레스룩이 제51회 대종상 영화제(2014)를 통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우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드레스 룩들로 그들은 더욱 아름답고 고혹적이며, 여성미 넘치는 무드를 자아냈음은 물론이다.

다시금 돌아온 ‘클래식 스타일’의 정수를 찾는 듯, 올해 시상식에 참여한 여배우들은 여성성을 강조한 롱 드레스와 한쪽으로 빗어올린 번 헤어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배우 손예진과 조여정은 깊게 파인 V 네크라인 드레스를 통해 클리비지 라인을 강조했다. 청초하고 사랑스러운 페이스에 대비되는 그들의 커비한 바디라인을 그대로 살린 드레스의 실루엣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종상 영화제 현장 속 그들의 룩을 집중탐구한다. 닮은 듯 다른, 두 여배우의 드레스 룩과 이를 더욱 매혹적으로 만들어 준 헤어 메이크업까지 살펴보니 모두 주목하도록.

머메이드룩에 청순함을 더한, 손예진

△ 취재진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 세례를 받고 있는 배우 손예진

배우 손예진은 소재의 텍스처를 살린 화이트 머메이드 라인(인어의 꼬리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한 플리츠나 플라운스를 붙인 실루엣) 드레스를 선보였다. 이는 평소 이웃집 소녀의 풋풋함과 팜므파탈적 섹시함을 오가는 그만의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흐트러진 듯 자연스러운 로우 번 헤어는 물기 어린 듯한 내추럴 메이크업에 어울려 청아한 느낌을 더욱 살렸다. 이는 목부터 이어지는 백 라인이 특징인 드레스 룩에 더욱 시선을 집중시켜 고운 자태를 부각했다.

무엇보다 글래머러스한 실루엣과 풍성한 가슴 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한 것은 백점 만점에 만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2014 여우주연상을 거머쥘 본인의 빛나는 미래를 미리 예견했던 걸지도. 총평 ★★★★☆

고전적 아름다움의 재해석, 조여정

△ 동양적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조여정

남다른 고전적 페이스와 서구 모델에 지지 않을 볼륨감 넘치는 몸매는 그만의 전매특허다. 배우 조여정은 이를 200% 활용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똑똑한 여배우 중 한 명이다.

누디핑크 컬러의 벚꽃을 연상시키는 수려한 비즈 장식이 돋보인 풀 드레스는 단아한 듯 섹시한 그만의 룩을 완성했다. 쪽 지어 올린 듯한 헤어 스타일과 잘 다듬어진 아치형 눈썹, 도톰한 코랄빛 입술은 전체적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마치 저고리를 걸치치 않은 듯한 한복 스커트를 연상시키는 탑 드레스야말로 그에게는 최상의 선택이었을 듯. 클리비지 라인을 살릴 수 있도록 기존 탑 라인이 아닌 가슴을 감싼 듯한 쉐이프 드레스는 그와 환상적 케미를 선보였다. 총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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