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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vs 한예리, 블랙&화이트 패션 승자는 누구?

2018-07-27 11:16:04

[오형준 기자] 한효주와 한예리가 20일 오후 CGV 용산 아이크파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의 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김지운 감독 지휘 아래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한예리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작품의 큰 축이 되는 여배우들의 의상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여배우 두 명의 의상이 흑과 백으로 확연하게 나뉘었다. 고혹적인 분위기의 한효주와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한예리의 의상이 대비를 이루며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블랙과 화이트로 대비되는 이들의 의상처럼 영화 속에서도 흑과 백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도 일으키고 있다.

각 배우가 가진 이미지와 개성이 다른 만큼 그에 걸맞게 스타일링을 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각자 어떤 아이템으로 어떤 느낌을 연출했는지 그 날의 현장 사진을 보며 블랙&화이트 스타일링을 한번 배워보면 어떨까. ‘인랑’의 두 주역 한효주와 한예리의 흑백 룩 중 당신의 마음은 흔드는 패션은 과연 어느 쪽인지 선택해보자.

고혹적인 한효주의 블랙 슬릿 원피스


한효주는 차분한 애티튜드로 몸매를 드러내는 디자인의 블랙 원피스를 소화해냈다. 허벅지 위까지 깊이 트임이 들어간 원피스 자락을 슬쩍 잡으며 의상을 돋보이게 하는 모션으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소 두터운 느낌의 니트 소재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녀가 더위를 감수한만큼 그녀의 고혹적이고 우아한 매력은 더욱 돋보였다.

블랙 원피스와 함께 진주 드롭 귀걸이와 반지를 착용해 더욱 우아한 느낌을 자아냈다. 원피스와 같은 블랙컬러의 앵클 스트랩 힐을 착용해 통일감과 안정감을 더했다. 다소 차분한 느낌의 헤어와 메이크업은 니트 소재의 원피스와 더불어 가을 시즌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게 했다.

Editors’ Pick


한효주와 같이 미리 가을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면 얇은 골지 니트를 눈여겨보자. 중앙을 가로지르는 절개선이 몸의 라인을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들어준다. 절개선 바로 밑으로 나 있는 트임은 다리를 은근히 보이게 해 각선미를 더욱 살려준다.

단독으로 입었을 때는 차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낼 수 있고 항공점퍼나 헤비 아우터와 매칭하면 좀 더 유니크하고 캐주얼 한 느낌으로 연출 할 수 있다. 어떤 악세서리나 슈즈와 매치해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룩이 완성 되는 만능 아이템이다.

세련된 한예리의 화이트 쇼츠 슈트


한예리는 평소 자신의 쿨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화이트 쇼츠 수트를 선택했다. 오프화이트가 아닌 베이지 빛 광택이 약간 도는 화이트 컬러로 세련되고 시원한 느낌을 더 했다. 이너에 재킷까지 걸쳐 더워 보일 수도 있었지만 쇼츠 슈트로 다리를 드러내 한여름에 알맞은 포멀한 룩을 완성했다.

앞서 한효주와 같이 의상의 컬러와 맞춘 앵클 스트랩 슈즈를 착용해서 통일감을 살렸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인 의상이 자칫 심심할 수도 있었지만 볼드한 나선형의 골드 귀걸이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그 외에는 별다른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 더욱 심플하고 쿨한 룩 본연의 장점을 잘 나타냈다.

Editors’ Pick


더운 여름날 격식을 차릴 이벤트가 있다면 이 재킷을 강력 추천한다. 클래식한 실루엣과 더불어 재킷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어깨 라인까지 적당한 두께의 패드로 잘 구현해 냈다. 은은한 비침으로 통기성은 물론 섹시한 느낌까지 낼 수 있다.

격식을 차려야 할 때만 입는 재킷이라는 생각은 버려도 좋다. 한예리처럼 이너와 쇼츠로 포멀한 룩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휴양지에서 스윔 수트와 매치하면 근사한 리조트 룩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어떤 TPO에서도 훌륭히 제 역할을 해내는 만능 재킷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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