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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패션블로거] 영화 속 클래식 무드 스타일링을 꿈꾼다면 ‘블레어 에디’처럼

2014-04-24 09:50:04

[최원희 기자]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외치지 않았던가. 옷을 잘 입고 싶다면 전신 거울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라고.

패션블로거 블레어 에디를 이 공식의 표본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역시도 다른 블로거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무드를 소화해내고는 있었지만 자신만의 정확한 스타일링 공식이 있었던 것.

그의 스타일링은 전체적으로 미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 드레스업 무드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시크함’이라는 단어보다도 ‘화려함’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블레어 에디의 스타일링에 대해 살펴보자.

Chapter 1 다양한 무드의 소화 능력


블로그 ‘애틀란틱 퍼시픽’에서는 블레어 에디의 허리를 강조한 에이라인 스커트 스타일링, 몸의 전체적 라인을 살려주는 포멀한 라인감을 바탕으로 한 와이드 팬츠 스타일링 등이 눈에 띈다.

캐주얼한 무드의 스타일링보다 드레스업 된 스타일링이 더 잘 어울리는 그는 화려한 패턴과 네온 컬러의 톡톡 튀는 아이템들을 즐긴다. 전체적 스타일링을 함에 있어서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까지 완벽한 연출로 미드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것.

선글라스를 착용해 특유의 롤업된 무드를 완성시키는 그는 ‘깔끔한 화려함’을 선호하는 듯 했다. 스타일링에 대한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 개인정보와 글은 찾기 어려운 것을 보니.

Chapter 2 스타일링의 통일성


화려한 패턴들의 믹스매치와 레오퍼드 백과 슈즈로 네온컬러의 플레어 스커트와 톱을 하나의 원피스처럼 보이게 해주는 센스 있는 스타일링들을 엿보고 있자면 마치 하나의 화보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드는 것과 동시에 그의 스타일링의 통일성에 대해 분석하게 된다.

나름의 일관된 스타일링은 다양한 시도 끝의 결과물인 것일까. 블레어 에디는 라인을 잡아주는 톱과 벌룬 스커트를 이용한 에이라인 스타일링과 포멀한 하이웨이스트 와이드 팬츠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이때 꼭 와이드 팬츠가 아니어도 허리의 라인을 부각시켜 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어떤 아이템도 상관 없는 듯 했다. 맥시 원피스 드레스를 이용해 스타일링을 화려하지만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러플 슬리브리스 블라우스를 이용해 우아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블레어 에디도 처음부터 자신에게 꼭 맞는 스타일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양한 무드를 시도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냈을 것이다.

스타일링을 함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 어울리는 소재와 무드를 찾아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Chapter 3 한 가지 아이템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


‘애틀란틱 퍼시픽’을 보고 있자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비교적 어려운 패턴의 한 가지 아이템으로도 다양한 무드를 연출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스커트에만 그치지 않고 백, 액세서리, 슈즈에까지도 적용된다. 블레어 에디는 다양한아이템을 믹스매치함에 있어 타고난 재능을 지닌 듯 했다. 많은 패션피플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들로 매일 다른 스타일링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그는 베이직 아이템 하나를 이용해 수많은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친근함까지 이끌어내는 것.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아이템들의 구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옷장을 열고 베이직한 아이템들의 활용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을 권유한다.
(사진출처: 블레어 에디 블로그 ‘애틀란틱 퍼시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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