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보이프렌드 “씨스타 다솜, 멤버로 영입하고파”

2014-08-04 09:19:54

[김보람 기자] “내 남자친구는 여섯 명”

자극적인 콘셉트와 비주얼이 난무하는 가요계의 전쟁통속에 나타난 친근한 남친돌 보이프렌드. 다정하게 뒤에서 지켜만 봐줄 것 같았던 그들이 앞에서 어떠한 풍파도 막아줄 수 있는 진짜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일본 팬들의 남자친구 역할을 톡톡히 마치고 1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OBSESSION’의 타이틀 곡 ‘너란 여자’로 컴백한 보이프렌드의 ‘형 라인’ 현성, 정민, 동현 세 사람을 만났다.

음악으로 무대 위에 서는 꿈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드럼을 시작했던 현성, 음악으로 입시준비까지 해온 정민,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가수준비를 해왔다는 동현. 어린 나이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한 뜨거운 열정 속 ‘너란 남자’들의 꺼지지 않는 연료는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일까.

We missed you


1년 5개월만의 컴백. 지난 앨범과 이미지에 비해 ‘가장 크게 변한점’이 있다면.
(동현) 성숙해진 모습이다. 그동안 보여준 모습에서 변화된 거친 모습. 비유를 하자면 부드럽고 상큼한 온실 속 화초에서 들판의 잡초랄까.

일본에서 오리콘 차트1위는 물론 영화도 찍었다. 새로운 재능을 발견한 멤버가 있나.
(정민) 당시 조감독님이 진지하게 연기를 제안했다.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는 흔치 않다고까지 말씀해 주셨지만 음악을 하겠다며 거절했다.

쉬는 시간엔 주로 뭘 하며 지냈나.
(현성) 주로 노래 연습을한다. 대체로 멤버들이 숙소를 벗어나질 않는다. (동현) 정민과 작업실에서 함께 곡을 만든다. 누굴 만난다던지 놀 시간에 음악쪽으로 시간을 할애한다. 가끔 바람 쐬러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전부고 우리 중엔 정민이가 친한 연예인 동료들이 많다. 틴탑의 엘조와 친하다. (정민) 친한 동료들이 많은데 엘조만 뽑기는 미안하다.

Special you Special people


같은 소속사 씨스타 멤버 중 한명을 영입한다면.
(동현) 리더로서 말하자면 말을 제일 잘 들어줄 것 같은 막내 다솜이를 데려오고 싶다.

보이프렌드에게 이상형 ‘너란 여자’란.
(현성) 섹시한 여성 (정민) 예전에는 예쁜 여자였지만 지금은 효도도 잘하고 생각이 깊은 여자가 좋다. 돈 관리도 잘하면 좋겠다. (동현) 목소리를 본다. 허스키한 목소리에 귀엽고 상냥한. 멤버들이 워낙 숙소에만 있고 말썽도 안 부리고 바르기만 하다 보니 소속사에선 연애를 하라고 부추길 정도다.

멤버들의 주량은.
(동현) 그룹의 막내들이 올해 성인이 됐을 때 축하 겸 술자리를 가진 것이 기억난다. 다들 못 먹진 않는데 먹을 시간이 없을뿐더러 후유증이 커 다음날 무리가 크다. 제일 못 먹는 멤버는 현성.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적정량이 없는 나. 집에서 혼자 마신다.

데뷔 당시 본받고 싶었던 선배가 있었겠지만 데뷔 3년차인 지금 음악색도 가치관도 바뀌었을 듯한데
(현성) 케이윌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했다. 실제로 보면서도 많이 놀랐고 지금도 본받고 싶다. (정민) 이적 선배님을 보며 노래를 시작했고 그와 같은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었다. 무대 위에 서고 투어를 다니는 요즘은 디제이 쪽에 관심이 간다. 데이비드 게타나 제이디의 사운드가 심장을 찢는듯한 감동을 준다. (동현) 아직까지도 활동하시는 신화 선배님들의 팬이다. 작사작곡을 직접 하시는것도 멋지고 무엇보다 싸울 때 싸우고도 끈끈한 의리가 부럽다.

For a better tomorrow


10년 후 나.
(현성) 여전히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보컬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 (정민) 역시 가수일 것이다.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지 않을까. (동현) 현 소속 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되어 있을 것 같다. 실제 소속사의 건물이 지어질 때부터 참여한 창립 멤버다.

보이프렌드에게 남자아이돌로서의 삶이란.
(현성) 꾸준한 ‘자기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멋있게 보여야 하고 기대 받는 만큼 부응하는 것. (정민) ‘달콤한 중독’인 것 같다. 활동하면서 물론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무대에 서거나 팬들을 만나면 상황에 중독돼 다 잊게 된다. (동현) ‘끊임없는 도전’이다. 실패를 맛보면 다시 도전하고 싶고 그로 인해 발전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남자 아이돌이란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이다.

기획 진행: 김보람
포토: bnt포토그래퍼 오세훈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이보름
의상: 스타일난다 KKXX , 락리바이벌 , 엘번드레스
시계: 대니시 디자인, 조르지오페돈1919
액세서리: 러스틱
선글라스: FILA 아이웨어 by 룩옵티컬, 칼라거펠트 by 룩옵티컬, 반도옵티컬
스냅백: 스타일난다 KKXX, 죠스네스
슈즈: 탠디
침구&소품: 클푸, 알베르
헤어: 강호 더 레드카펫 나빈
메이크업: 강호 더 레드카펫 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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