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빅토리아 베컴, “사람들의 편견, 결국은 옷이 말해줄 것”

2014-10-01 10:34:16
[조지윤 기자] 뛰어난 외모와 큰 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나가는 세계의 패션 아이콘 빅토리아 베컴. 최근 유엔 에이즈계획 친선대사라는 새로운 역할을 맞아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그는 90년대를 대표하는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였으며 섹시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남편을 둔 세기의 여자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 넷을 낳고도 꾸준한 몸매관리는 물론 2004년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해 뉴요커 패션을 모두 접수해버린 하이패션의 셀러브리티 디자이너다.

이에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평소에도 항상 런웨이에 나가도 손색없을 만큼 모던하고 깔끔한 그의 스타일을 분석해본다.

√ 트레이드 마크 ‘블랙 & 화이트’


빅토리아 베컴하면 떠오르는 색상은 바로 블랙과 화이트일 것이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혹은 화이트를 매치하거나 심플하고 깔끔한 원포인트룩을 즐겨 특유의 시크함과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해준다.

특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룩의 경우엔 골드빛 혹은 레드의 가방과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며 최대한 절제되고 모던룩을 선보이며 단정하게 정돈된 머리로 그의 도회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블랙 앤 화이트 패션의 마지막 포인트로 그는 무지외반증과 허리 디스크 수술까지 겪어야 했던 평소 15센티 이상의 스틸레로 킬힐로 비율을 멋지게 완성시켜준다.

√ ‘스타일이란 진화하는 것’


빅토리아는 한 가지 스타일을 고수하기보다는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컬러풀한 원피스를 다양하게 잘 활용하면서도 멋스러움과 시크함을 유지한다.

그는 옷 컬러가 밝은 경우 어두운 톤의 가방과 액세서리를 이용해 복잡함을 피하며 상의와 하의 색상을 비슷한 계열로 맞추어 코디하는 형태인 깔맞춤을 즐겨한다.

√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든다”


2008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평소 자신이 입는 스타일의 실루엣을 강조하는 드레스로 첫 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 이후 매 시즌 컬렉션이 호평으로 이어지자 항간의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의 편견을 잘 알고 있지만 결국은 옷이 말해줄 것”이라며 패션디자이너로서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에게 당찬 포부를 내비칠정도로 그의 열정은 빛났다.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만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또한 컬렉션의 드레스는 400벌 정도로 생산량이 적은편이다. 모든 옷들은 품질 관리를 위해 모두 런던에서 생산하며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나는 품질 최우선주의자다”며 “고객들은 내 의상을 구입할 때마다 스스로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라며 철학을 내비췄다. 현재 그의 옷은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와 제니퍼 로페즈, 줄리아 로버츠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그의 옷을 입고 있으며 2011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브랜드 상을 수상하며 패션디자이너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빅토리아 베컴 (Victoria Beckham)

출생 1974년 4월 17일 (영국)
신체 163cm, 44kg
수상 2011년 영국 패션 어워드 디자이너 브랜드상
경력 2014년 9월 UN에이즈계획 친선대사

“여자는 키가 작으면 하이힐을 신어야하며 뚱뚱하면 굶어서라도 빼야한다” - 빅토리아 베컴-


(사진출처: 빅토리아 베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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