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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직 끝나지 않은 ‘스텔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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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신 기자] 억지로 흉내 내거나 꾸미지 않아도 여성들은 고혹적인 매력과 섹시한 자태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데뷔 후 6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탓일까. 걸그룹 스텔라에게도 한층 더 성숙된 여성미가 물씬 풍겼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섹시 콘셉트의 색안경을 벗겨내기가 가장 힘들다고 말하는 멤버 가영.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번 앨범 ‘펑펑 울었어’를 뒤로한 채 새로운 콘셉트와 더불어 또 다른 음악 색을 기대하는 그들은 대중에게 이미지 변신을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더 잘해나가고 싶은 스텔라의 속 깊고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Q. bnt와 인연을 맺은 지 네 번째다. 화보 촬영 소감은

전율: bnt화보가 예쁘게 나와서 오늘도 기대를 하고 왔다.
효은: SNS나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싶을 정도로 기대가 너무 많이 되고 궁금하다.

Q. 오늘 촬영한 콘셉트는 마음에 드는지

효은: 무대에서 입을 수 있는 의상이 있고 화보에서 입을 수 있는 의상이 있는데 색다른 의상이어서 좋았고 사진 촬영을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잘 나올 것 같다.
가영: 첫 번째의 루즈한 티에 편한 느낌으로 촬영해 보고 싶었었다. 두 번째는 우리가 많이 해볼 수 있는 스타일이긴 한데 다른 느낌으로 예쁘게 나왔다.
전율: 기회가 된다면 커플 화보나 웨딩드레스 화보도 촬영해보고 싶다.

Q. 화보 촬영 후 6개월 정도 지났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전율: 첫 단독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해외 활동을 열심히 했고 중국에도 다녀오고 거의 앨범 준비만 했다.
가영: 바쁜 시간 속에 학교를 열심히 다녔다.

Q. 생각보다 빨리 컴백을 했다. 컴백 후 활동은 어땠는지

가영: 어제 마지막 방송을 끝냈다. 이번에는 5주 정도를 쉴 틈 없이 활동했다. 날씨도 너무 덥고 피곤하긴 했지만 팬들이 응원해 줘서 힘을 얻고 열심히 했다. 음악방송 활동을 거의 일주일 내내 했다. 행사도 하고 라디오나 우리의 컴백을 알릴 수 있는 예능을 했다. 공중파 예능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SNS나 앱이 발달해서 V앱 활동을 활발히 하다가 요즘은 너무 바빠져서 못했다. 그런데 앞으로 다시 할 예정이다.

Q. 이번 앨범 ‘펑펑 울었어’는 지난 앨범 ‘찔려’와 비교했을 때 대중의 반응이나 콘셉트에서 어떤 차이가 있나

민희: ‘찔려’는 20대 초반의 상큼한 느낌을 살리려고 했으면 이번 앨범은 중 후반의 여성스러움과 섹시함 그리고 세련됨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효은: 이번에 팬들도 많이 늘었다. 연령층은 비슷하지만 음악방송에 와주시는 팬들이 많이 늘어나서 힘이 됐다.
전율: 해외 팬들도 많아졌다. 사인회를 하면 외국인은 한 두 명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프랑스사람도 있었고 눈에 띄게 늘어났다.

Q. 지난 인터뷰 내용들을 살펴보면 항상 이번 음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활동한다는 말들이 많다

가영: 진짜 마지막일 것 같아서 그랬다. 그런데 이제는 앨범이 잘 돼 대표님의 의지가 강해지셨다.
전율: 작은 기획사라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 그래서 이번에 잘 되지 않으면 다음번에 앨범을 또 제작할 수 있을 까라는 고민을 늘 해왔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 말을 계속한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매 앨범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

Q. 그래서 인지 다음 앨범이 기대된다. 콘셉트는 어떻게 정하고 싶은지 의견이 있나
 
전율: 개인적으로 스텔라가 주목 받았던 ‘마리오네트’ 콘셉트는 아니고 노래만 그 느낌으로 했으면 좋겠다.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그런 곡.
가영: 우리 곡 중 ‘떨려요’라는 곡이 있는데 그 곡이 너무 좋다. 그런데 그 당시 주목을 받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런 스타일의 음반을 좀 더 내고 싶다.
효은: ‘떨려요’는 우리가 무대에 섰을 때 가장 두근대고 신나는 그런 노래다. 비트가 빠르지는 않지만 세련되고 들으면 들을수록 신난다. 빠르면 추워지기 전에 앨범을 준비해서 나오고 싶다. 최대한 빨리.

Q. 6개월의 짧은 기간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가영: 그래서 아팠나보다. (웃음)
효은: 앨범이 빨리 나와야 한다. 요즘은 활동기간이 짧아서 오래 쉬어버리면 금방 잊혀진다.
가영: 오히려 쉬고 있는 것이 정신적으로 우울해지고 힘들다. 빨리 활동하고 바쁘게 사는 것이 좋다.

Q.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나

가영: 스케줄 때문에 주로 새벽에 일어나서 비타민이나 과일 정도만 챙겨 먹는다.
민희: 챙겨먹을 시간이 없어 비타민 주사로 대신한다.

Q. 운동은 따로 안하나

가영: 활동하기 전에는 운동을 꾸준히 했지만 요즘은 못한다. 저녁을 잘 못 먹어서 살이 빠지는 것 같다. 활동하기 전보다 살이 빠졌다.


Q. 각자 개성이 뚜렷한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

가영: 조용하고 차분하다. 그런데 V앱 활동을 할 때는 말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웃고 재미있게 한다. 평소에는 말이 많지는 않고 낯가림이 심하다. 
민희: 톡톡 튀는 스타일이다. 제일 말이 많고 감정 표현을 확실히 한다. 웃음소리도 크고 활발하고 털털하다. 분위기를 띄우고 전혀 여성스럽지 않다.
가영: 민희가 기분이 다운되면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되고 기분이 업 되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진다. (웃음)
전율: 묻어가는 스타일이다. 생긴 거랑 다르게 도도하고 말이 없는 듯하면서 말을 하면 애교가 가장 많고 낯가림도 심하다. 낯가림을 감추기 위해 애교를 부리면서 얘기를 한다.
효은: 기복이 심하다. 말이 없을 때는 말이 없고 기분 좋을 때는 업 된다.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 막내가 힘들어 한다.

Q. 네 명중 가장 끼가 많은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효은: 전율은 의도치 않은 말에 빵빵 터지는 스타일이다. 예능으로 밀어 주셨으면 한다. (웃음)
가영: 평소에는 전율이 끼가 많고 무대에서는 민희가 끼가 많다. 별 다른 걸 하지 않아도 무대를 압도하는 매력이 있다.
민희: 전율은 말할 때 재미있게 튀어나온다. 무슨 말을 할지 모르니까 옆에서 수위조절을 해줘야 한다. 효은이는 애교가 많고 가영 언니는 평소보다는 무대에서 끼가 더 많다.
전율: 효은 언니는 무대에서 ‘여덕’(여자팬)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민희 언니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섹시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온다. 가영 언니는 청순할 것 같은데 섹시하니 반전의 매력이 있다.

Q. 넷이 다니면 분명 의견 충돌이 있을 텐데 어떤 방법으로 풀어 가는지

가영: 민희는 그 자리에서 풀고 우리 셋은 마음속으로 삭히는 편이다. 충돌이 많지는 않다. 누구나 서운한 일이 있을 수 있는데 얘기로 많이 풀어내는 편이다. 각자의 성격을 아니까 서로 이해해준다. 머리채 잡고 싸우는 스타일은 아니다. 우리는 싸움을 싫어한다. (웃음)

Q. 데뷔는 어떻게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가영: 전율이가 팀에 가장 먼저 있었고 그 다음에 내가 들어왔다. 둘 다 지금의 회사가 처음 회사고 원래 있던 멤버랑 같이 연습을 하고 데뷔 했다. 그 다음 앨범에서 바로 멤버 교체가 됐다. 전 멤버들도 좋았지만 지금의 멤버랑 성격이나 취향이 더 잘 맞는다.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다.
효은: 나랑 민희는 다른 회사에서 연습을 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오디션을 봤다. 연락이 바로 왔고 연습하기도 전에 앨범 자켓 촬영을 했다. 
가영: 우리도 몰랐었다. 자켓을 재촬영해야 한다기에 갔더니 새 멤버가 합류해 같이 사진 찍을 거라고 통보를 받았다. (웃음) 그런데 민희가 중 고등학교 후배다. 그래서 더 놀랬다. 우리는 인연이 굉장히 깊다. 지금 우리가 본지 10년도 넘었다.
효은: 새 멤버라고 하지만 그 전 원년 멤버는 앨범 하나를 내고 두 번째부터는 우리가 활동했다.

Q. 모든 걸그룹이 그러하듯 가수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을 텐데

민희: 공백기가 제일 힘들다. 완전체로 두 번째 앨범을 낸 다음에 일 년 반 정도의 공백기가 있었다. 우리는 첫 앨범을 내자마자 일 년 반을 쉬게 됐다. 그 동안 마땅한 연습실도 없었고 곡을 기다리면서 하염없이 쉬었다. 그래서 더욱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다.
전율: ‘마리오네트’ 나오기 전이 가장 힘들었다. 색다르고 파격적인 변신이어서 우리 성격이 섹시한 느낌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컸다.
가영: 대표님도 마지막 앨범이라는 생각으로 발표하고 아니면 접자고 했다. 섹시 콘셉트로 했다가 다음날엔 너희가 무슨 섹시냐며 불안해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내가 힘들었던 시간은 공백기가 아니다.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우리는 주목을 받게 된 것이 섹시 콘셉트로 받았지만 그전에 다른 콘셉트로 앨범을 냈지만 묻혔다. 우리는 벗으려고만 한 것이 아닌데 어쩔 수 없이 반응이 섹시에만 나타나다 보니까 우리는 야한 애들이라고만 보는 게 힘들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도 그 색안경을 벗기는 게 너무 힘들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바뀌겠지, 알아주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

Q. 반대로 활동할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전율: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활동을 하다 보면 힘들 때가 더 많지만 무대 위 3분을 위해 버틴다.
효은: 전에 회사에서 새벽까지 연습을 하고 밤을 새고 낮부터 다시 시작하는 연습생활을 하다 지금의 회사로 옮겼다. 그때 당시 너무 힘들게 같이 연습하던 사람들이랑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났을 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서로 어떤 방법으로든 잘되어서 그곳에 모인 거니까.
가영: 공개방송이나 행사 등에 매번 찾아와 한결같이 응원해 주는 팬들을 볼 때 행복하다.
민희: 음악방송 1위 후보 됐을 때. 그 전에 고생했던 게 생각이 나면서 가장 행복하다.


Q. 기억에 남는 팬은

가영: 항상 편지를 써주시는 분과 호주에 사시는데 우리가 나오는 모든 영상을 영어로 번역한다. 그걸 보고 다른 해외 팬들이 관심을 가져준다.
효은: 앨범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선물이나 편지를 모아서 주신다. 멀리서 응원한다는 말이 힘이 된다. 한국 팬들은 거의 가족이 된 것 같다.

Q. 열렬히 사랑하는 팬이 있다면 안티도 있을 것이다. 악플에 대체하는 자세는

민희: 요즘에는 악플이 별로 없다. 우리가 미워서 말하는 악플 말고 도움이 되는 악플들이 있다. 그런 악플은 보고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냥 미워서하는 악플은 재밌게 보고 웃으면서 넘긴다.
가영: 다 무시하거나 비공감을 누른다. (웃음)
민희: 가끔 미워서 하는 댓글에는 비공감이 4개다. 그게 우리다. (웃음) 가끔 신고하기도 누른다. (웃음)

Q.활동으로 바쁜 와중에 연애는 어떻게 하는지

민희: 다들 여자친구들만 많다.
가영: 소속사에서 남자친구를 사귀라고 하지만 현재 남자가 없다. 예전에는 연애 좀 하라고 혼나기도 했다. 너희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냐며 왜 연애를 안 하냐고 묻더라. (웃음) 제발 좀 만나라고 하는데 없다.
민희: 소개팅을 시켜 달라고 했는데 6년째 안 시켜준다. (웃음)

Q. 그렇다면 각자의 이상형은?

가영: 이성 얘기에 활기가 돈다. (웃음) 연예인으로 따지면 박해진. 원래 안재현을 좋아했지만 요즘 사랑꾼으로 보기 좋더라. 내 이상형은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다. 다정다감한 사람, 말하는걸 보면 사람 성격이 드러난다.
민희: 나는 원래 한 명 정도 얘기했는데 이제는 폭을 넓혀야겠다. 누구든지 환영한다는 의미이다. (웃음) 우선 그레이, 모델 정성훈, 윤두준 등 아기 늑대상을 좋아한다. 귀여움과 순수함이 남아 있는 시베리아 허스키 같은 남자. 이렇게 따져서 없는 것 같다. (웃음)
효은: 남주혁. 어깨도 있으시고 얼굴은 강아지상이다. 몇 달 전까지 송중기였다. 근데 인기가 많아져서 포기했다. (웃음)
전율: 남자답고 듬직한 스타일이 좋다. 요즘은 김우빈, 드라마 캐릭터에 빠져서 자주 바뀐다. (웃음)

Q.음악방송 외 출연하고 싶은 예능은?

전율: ‘아는 형님’ 김희철의 드립을 받아들이고 싶다. 우리는 잘 할 것 같다. 드립에 강하다. 사실 가릴게 없다. 어디든 불러주면 간다.
가영: 박해진과 ‘우결’을 찍어 보고 싶다. 진짜 좋아해서 떨려서 못 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가영: 우리가 ‘펑펑 울었어’로 활동은 끝났지만 해외활동이나 행사 시즌이 다가오니 다른 방법으로 팬들을 많이 만나고 싶고 다음곡도 열심히 준비해서 나올 테니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
전율: 우리 앨범 나올 때마다 예쁜 모습으로 촬영해주신 bnt에게 감사하다.

기획 진행: 이주신, 황연도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양
의상:
슈즈: 아키클래식, 츄
헤어: 정샘물 이스트 디자이너 백설, 소영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홍서윤 팀장, 디자이너 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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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황금돼지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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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돼지저팔계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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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 (Hankyung)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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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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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돼지저팔계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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