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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레인즈 “목표? 좋은 모습으로 팬들 사랑 보답하는 것”

2017-10-18 16:17:16

[신연경 기자] 신인 보이그룹 레인즈. 최근 끊임없이 쏟아지는 아이돌 그룹 가운데 더욱 특별한 데뷔를 이룬 이들이다. ‘비가 오면 만난다’는 의미로 팬들의 성원에 의해 한 팀으로 모인 그들. ‘프로듀스101 시즌2’ 탈락이라는 아픔도 잠시,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끈끈한 인연은 후에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었다.

받은 사랑이 커서일까. 팬들을 향한 레인즈의 마음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아무리 집요하게 물어도 이상형은 하나라며 ‘레인저’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팬들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만큼 좋은 모습, 좋은 노래로 보답하는 것이 목표인 그들은 현재 서있는 그 무대를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데뷔 타이틀곡 ‘줄리엣(Juliet)’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리며 7인 7색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레인즈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Q. 화보 촬영 소감

서성혁: 많은 연예인분들이 찍은 bnt화보를 찍어 영광이다. 아직 화보 촬영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촬영 때마다 곤혹을 많이 치르는데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변현민: bnt화보를 정말 찍어보고 싶었다. 좋은 기회로 화보를 진행할 수 있어 기뻤고 많은 걸 배웠다.
주원탁: 데뷔함과 동시에 화보라는 좋은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이기원: 먼저 화보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감사하다. 항상 화보를 찍을 때마다 나뿐만 아니라 멤버 모두가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뿌듯하다.
홍은기: 혼자가 아닌 레인즈 완전체로 찍을 수 있게 되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

장대현: bnt와 두 번째 화보 촬영이다. 화보는 찍을수록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오늘도 많은 걸 배웠고 더욱이 멤버들과 함께해 즐거웠다.
김성리: 나 역시도 사진 촬영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 촬영 중간중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Q. 대현 군은 저번 촬영 때보다 10kg이 빠졌다고 들었다.

데뷔를 위해 체중감량에 노력했다. 정말 단순하게 뺀 것 같다. (웃음) 정오 이후로는 거의 안 먹었다. 정말 배고플 때 에너지 바를 먹는 정도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데뷔 준비를 위해 새벽까지 안무 연습하다 보니 활동량이 많아 빠른 시간 안에 빠지게 됐다.

Q. 비가 올 때 만난다는 의미의 그룹명 레인즈, 덧붙여 설명해 준다면

주원탁: 우리가 ‘프로듀스101 시즌2’를 계기로 친하게 지내던 사이다. 평소 자주 모여서 만나는 날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비가 왔었다. 그걸 팬분들이 알아봐 주셨고 그룹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레인즈라는 그룹명을 만들어 주셨다. 여기에 덧붙여 ‘황홀한 영감, 기쁨의 기운을 주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더해 지금의 레인즈가 됐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김성리: 리더이자 맏형, 레인즈의 감성 제조기를 맡고 있다.
장대현: 팀에서 랩을 맡고 있다. 또 21살로 팀 내에서 중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 같다.
홍은기: 그룹에서 춤을 담당하고 있으며 해맑은 미소천사를 맡고 있다.
이기원: 나는 베이비페이스 섹시한 목소리를 가졌다. (웃음)
주원탁: 팀에서 둘째고 청량함과 섹시함을 맡고 있는 청량섹시 원탁이다.
변현민: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 배가 고프지만 형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사랑둥이 막내 현민이다.
서성혁: 섹시해지고 싶은 막내 성혁이다.

Q. 데뷔를 앞두고 있어 많이 바쁘겠다. 근황이 어떤지

김성리: 근황은 아무래도 데뷔 쇼케이스와 함께 바로 활동을 앞두고 있어 그에 따른 준비과정을 계속 거치고 있는 중이다. 화보 촬영이나 특별한 스케줄이 없을 땐 정말 연습실에서 새벽 넘어 아침까지 안무 연습을 한다. 데뷔 후엔 다양한 활동으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Q. 데뷔 전부터 ‘병원선’, ‘보그맘’, 드라마 OST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김성리: 우선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 연습생의 신분인 상태에서 방송 출연과 함께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았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OST 작업을 많이 했는데 알아봐 주시고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얼떨결 하다.

Q. 데뷔 전부터 찾아주는 건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인 것 같다.

김성리: 음 실력도 실력이겠지만 운이 컸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운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력과 운이 잘 맞아 기회가 좋았다.

Q. 데뷔 앨범 ‘선샤인(Sunshine)’ 타이틀곡 ‘줄리엣(Julliet)’ 소개 부탁한다.

홍은기: 우선 ‘줄리엣’이라는 노래 자체가 70~80년대 메트로 사운드 디스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누디스코 장르의 음악이다. 말의 뜻이 어려운데 옛날의 것을 재해석해서 현대 트렌드에 맞춘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웃음) 또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 무대 위 우리를 로미오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봐주면 된다. 로미오에서 볼 수 있는 소년 미와 남자다운 매력을 보여줄 거다.

Q. 첫 앨범인 만큼 남다른 곡이 있다면

장대현: 앨범 리스트 중 ‘All night kinda night’이라는 곡에 현민이와 함께 랩 메이킹에 참여를 했다. 랩 메이킹을 해서 뿌듯하고 파트에서 좀 더 자신 있게 하는 부분은 있지만 아무래도 타이틀곡에 가장 애정이 간다.
일동: 다 똑같은 마음이다. (웃음)


Q. 각자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변현민: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태권도 운동을 해오다 ‘K타이거즈’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 퍼포먼스 적으로 무대에 많이 올랐는데 한 번은 엑소 선배님들과 무대를 선 경험이 있다. 그 순간 들었던 환호가 계속해서 잊혀지지 않았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생각하게 됐다.

주원탁: 중학생 때 홍대 거리를 돌아다니다 버스킹 공연을 보게 됐다. 자작곡이라 정확한 곡명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공연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자신의 노래로 사람들 앞에서 목소리와 마음을 표현하는 게 멋있어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중학생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부모님 몰래 일을 하면서 음악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반대가 컸지만 지금은 인정해 주셨고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

이기원: 음악을 초등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다. 내가 음악을 듣는 폭이 넓다. 지금도 50년대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 듣고 있다. 특히 중1 때 60-70년대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선생님처럼 음악으로 사람들과 교감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가수를 꿈꾸게 됐다.

홍은기: 어렸을 때 심리적인 아픔을 가지고 있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아픈 마음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이 들지 않게 해준 것들이 춤과 음악이었다. 음악으로 많은 치유를 받아서인지 나도 내 목소리와 재능으로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더라. 그렇게 사람을 살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장대현: 나는 원래 정말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친구와 취미로 음악을 하던 중 친구가 버스킹 공연을 제안하더라. 열 번 이상 거절을 해오다 공연을 했는데 길거리 환호에도 내가 만족이 오는 거다. 그래서 더 큰 무대를 꿈꾸게 되었고 그 후로 음악에만 몰두하며 지내다 캐스팅이 되어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됐다.

김성리: 어린 시절 ‘엑스맨’, ‘연애편지’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댄스 배틀을 봤는데 춤에 대한 흥미가 생기더라. 중학교 진학 수 댄스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님의 반대로 나오게 됐다. 그맘때쯤 아이들이 노래방에서 자주 놀지 않나. 나도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노래방을 많이 갔는데 내가 노래를 부르면 모두 박수를 쳐줬다. 처음에는 무슨 반응인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 점점 ‘아 나에게 재능이 있나’하는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로 노래와 춤이 정말 좋아 댄스가수가 되기로 결정했고 계속해서 꿈을 키워 나가는 중이다.

서성혁: 나는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노래를 정말 잘 부르고 싶었다. 실용음악 학원을 등록해 노래를 배우고 있던 와중 고1 때 밴드부로 큰 무대에 설 기회가 있었다. 앞쪽에 여자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호응도 많이 해주셨다. (웃음) 노래가 끝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쳐주는 박수소리에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때 나는 이제 무대에 계속 서야겠다고 다짐했다.

Q. 현민 군 태권도 경력이 어느 정도인지

태권도는 6살 때부터 꾸준히 해왔다. 올해도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에서 1등을 했다. 내년에도 본선 진출과 아시안 게임까지 계획을 하고 있다.

Q. 은기 군은 심리적인 아픔이라면 어떤 아픔인지

어렸을 때부터 사회생활을 많이 했다. 또 내가 엄청 늦둥이라 부모님께 빨리 효도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다.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어릴 때부터 있었던 것 같다. 계속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따돌림을 당했다. 어린 시절 그런 일들이 심리적인 아픔으로 다가와 우울증까지 이어지기도 했었다.

Q. 데뷔 소감

김성리: ‘프듀2’ 프로그램 종료 후 그때 함께 했던 멤버들과 모여 데뷔를 하니 새롭고 뜻깊다. 특히나 팬분들의 사랑으로 인해 데뷔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일반적인 데뷔 형태와 달리 색다른 모습의 데뷔인 것 같아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

주원탁: 여기 있는 모든 친구들이 연습생 생활이 짧다면 짧고 긴 친구들도 많다. 데뷔라는 꿈이 정말 간절했다. 나는 가수가 너무 하고 싶어 이 길을 선택했는데 ‘프듀2’ 프로그램에서 일찍 탈락한 후로 가수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나를 알아봐 주고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나도 사랑받는 아이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홍은기: 6년 9개월의 연습생 시기를 거쳤다. 기다리던 와중 ‘프듀2’ 프로그램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그 안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레인즈라는 팀으로 데뷔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특별하다. 그 누구보다 소중한 데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워너원, 뉴이스트W, JBJ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진으로 구성된 그룹의 활동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함께 활동하는 소감

장대현: JBJ 그룹에는 나와 같은 소속사 가족 친구가 있는데 JBJ 멤버 친구들과 서로 연락도 자주 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라이벌 관계지만 우리 모두 같이 잘 되길 바란다.

Q. 10월 아이돌 그룹 컴백 및 데뷔가 이어지고 있다. 레인즈가 선보일 매력은?

장대현: 우리는 7인 7색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 무엇보다 음색이 각자 다르다. 또 높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는 멤버들이 많아 보컬 퍼포먼스에 있어 강점을 가지고 있다.

Q. 자신 있는 개인기

변현민: 나는 특별히 퍼포먼스에 있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아이돌 안무에 있어 안 꿀릴 자신이 있다.
기원: 웬만한 악기는 거의 다 다룰 줄 안다. 피아노, 일렉기타, 베이스, 드럼을 다루고 곡도 쓰고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면에서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홍은기: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출신으로 춤에 있어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서도 직접 안무부터 퍼포먼스 연출까지 준비했다.

Q. ‘레인즈TV’를 통해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숙소 생활 에피소드가 있다면

변현민: 성리 형이 스트레칭을 시도 때도 없이 하는 편이다. 언제 한번 성리 형 방에 들어갔는데 다리를 찢은 자세로 잠을 자고 있더라. 그 모습이 정말 웃겼다. (웃음)

그리고 대현이 형은 옷을 정말 잘 입는다. 우리 모두 아침마다 대현이 형 옷장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또 저녁에는 ‘은기샵’이 오픈한다. 은기 형의 경락 마사지를 받기 위해 멤버들이 예약을 하고 돌아가면서 마사지를 받는다. 은기 형은 살림도 정말 잘 한다.

Q. 그럼 청소나 빨래는 주로 은기 군 담당인가

홍은기: 내가 전부를 담당하는 건 아니고 멤버들과 다 같이 한다. 멤버들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미처 못 치우고 잠들 때 주로 내가 안 자고 있어 정리를 한 적이 많다.
장대현: 별명이 ‘홍엄마’다. (웃음) 엄마가 해주는 것처럼 필요한 잔소리도 해준다.
김성리: 맞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잔소리다. (웃음) 정말 잘 챙겨준다. 꼭 필요한 존재다.

Q. 미처 방송에 공개되지 못한 서로의 모습을 폭로한다면

홍은기: 카메라 앞이라고 해서 거짓된 모습을 보이거나 주눅 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레인즈TV’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우리의 진짜 모습이다.

Q. 아무래도 여럿이서 생활하다 보면 트러블이 있지 않나

장대현: 우선 어머님이 계시기 때문에 트러블이 일어날 수가 없다. (웃음)
주원탁: 사소한 것들은 있었다. 예를 들면 성리 형이 컵을 사용하고 안 씻었는데 은기가 성리 형을 데려가 설거지를 시키더라.

홍은기: 자기가 한 걸 안 하면 누군가가 그 두 배를 해야 되지 않나. 그런 부분에 있어 나는 각자 해야 되는 건 하자는 뜻이다.
주원탁: 트러블이라고 할 게 너무 없다. 우리끼리 이런 사소한 재밋거리들만 많을 뿐이다.


Q. 명동과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다. 특별히 버스킹을 택한 이유는?

김성리: 원탁이랑 기원이와 함께 셋이서 라이브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하트 30만 개가 넘으면 버스킹 공연을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었다. 어디서 들으셨는지 팬분들이 하트를 정말 많이 눌러주셔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버스킹 공연을 하게 됐다.

Q.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던데 인기를 실감하는지

이기원: 조금씩 실감이 난다. 오늘도 화보 촬영 전에 스케줄이 있었다.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팬분들이 찾아와주신 걸 보니 조금씩 유명해지고 있는 걸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Q. ‘프듀2’ 출연부터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장대현: 나를 보고 우는 팬이 있었다. 그분이 기억에 남는다. 프로듀스101 공연부터 버스킹 공연까지 항상 찾아와주셨다. 그때마다 좋아해 주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이 나에게 정말 특별했다. 감사하고 힘이 된다.

주원탁: 팬분들이 편지를 많이 써주신다. 편지의 내용 중 ‘이제 연습생으로서는 마지막 편지다. 데뷔 정말 축하한다’라는 글을 읽었을 때 울컥하더라.

서성혁: 나는 딱 한 명을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최대한 모든 팬분들을 내 기억 속에 담으려고 노력한다. 성함은 알지 못하지만 얼굴만이라도 기억해 다음에 찾아와 주실 때 먼저 알아봐 주고 인사할 수 있으면 좋으니까. (웃음) 실제로 기억에 남았던 몇 분이 있었다.

Q. K-POP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소감은?

변현민: 우선 데뷔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큰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다. 다른 분들이 질투를 할 수도 있겠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Q. 성혁 군은 웹드라마 ‘새벽 세시2’ 주연으로 발탁이 되었다.

희재라는 역할로 좋아하는 여자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캐릭터를 맡았다. 평소 연기에 관심은 있었지만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먼저 말씀을 해주셨을 때 내가 그 자리를 맡아도 될까라는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촬영하는 내내 정말 열심히 임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끄럽지 않다.

Q.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너무 어려웠다. 대본을 빨리 외워야 해서 항상 촬영 전까지 대본을 붙잡고 있었다. 평소 멤버들이 옆에서 잘 도와줬다. 성리 형은 목소리 톤까지 바꿔가며 상대 여배우 역을 열연해줬다. (웃음) 짧은 연습시간 안에 음원 녹음도 마쳐야 했고 여러 스케줄도 소화해야 했는데 멤버들이 눈치 보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말해줘 고마웠다. 멤버들이 항상 옆에서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Q. 가수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

홍은기: 무용을 전공해서 그런지 안무가 쪽으로 관심이 많다. 그리고 전에 뮤지컬 다섯 작품과 영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연기에도 관심이 있어 다방면으로 도전을 해보고 싶다.

주원탁: 나도 다방면으로 욕심이 많이 생긴다. 노래, 춤, 랩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죽도록 열심히 달려와서 그런지 더 하고 싶은 게 많다. 연기는 무조건할 생각이고 라디오나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

Q. 욕심나는 프로그램

김성리: 사람을 웃기는 게 취미다. 웃기면 하루가 행복하다. (웃음)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해 예능의 세계를 차차 알아가고 싶다. ‘런닝맨’, ‘아는형님’을 정말 좋아한다. 팀으로서는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서성혁: 먹는 걸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맛집을 정말 좋아한다. ‘맛있는 녀석들’, ‘식신로드’ 같은 먹방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

Q. 평소 취미

변현민: 보기와 다르게 책을 읽고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란 책을 최근 읽었는데 아직 69페이지까지 밖에 못 읽었다. (웃음)
홍은기: 취미가 정말 많다. 요즘에는 다이어리 정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자기관리에 엄격한 편이라 하루 일과와 스케줄을 정리해야 마음이 편하고 성에 찬다.

Q. 이상형

김성리: 우리의 이상형은 다 비슷하다. 숙소에서 자주 얘기하는데 바로 레인저 여러분이다.
장대현: 레인저 말고는 생각이 안 나는 것 같다. (웃음)
이기원: 귀엽고 애교 많은 레인저 여러분.

Q. 롤모델

서성혁: 박재범 선배님. 내가 바라는 섹시함을 가지고 있고 프로듀싱 감각도 뛰어나 요즘 많이 찾아보며 존경하고 있다.
변현민: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라 불리며 음악성도 뛰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팀원들 간에 사이도 단단해 보여 닮고 싶은 점이 많다.
주원탁: 아이돌로서의 롤모델은 태양 선배님이다.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적 색깔을 가지고 있어 닮고 싶다.

이기원: 팝가수 찰리푸스를 굉장히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음색이고 곡을 만들 때도 내가 하고 싶은 음악적 스타일을 많이 가지고 있다.
홍은기: 좋아하는 가수분들은 정말 많지만 롤모델은 딱히 정해 놓지 않았다. 누군가의 길을 따라가는 것보다 나만의 길을 창조해 다른 누군가가 나를 롤모델로 삼을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좋아하는 가수로는 샤이니 선배님들을 좋아한다.

장대현: 지코 선배님. 홀로서기를 했을 때에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김성리: 나 역시도 롤모델을 딱 정해 놓진 않았다. 은기와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보컬하면 딱 떠오르는 인물이 되는 게 최종 목표이다. 좋아하는 가수로는 박효신 선배님을 좋아한다.

Q. 마지막으로 레인즈가 이루고 싶은 목표

김성리: 팬분들이 변함없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다면 우리는 좋은 모습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 드리는 게 목표다.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레인즈라는 팀이 되고 싶다.

에디터: 신연경
포토: 홍도연
영상 촬영 및 편집: 조형근, 석지혜
의상: 애드호크, 제로라운지, 트렁크프로젝트, 스컬홍, 유니온오브제, 써틴먼스, 지니프, 바이브레이트, 배드테이스트
슈즈: 라파엘레 다멜리오, 페이유에, 수페르가
액세서리: 만치노(MANCINO)
모자: 홀리넘버세븐, 배드테이스트
헤어: 쌤시크 지아 실장
메이크업: 쌤시크 현정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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