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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소영 “모델부터 마케팅까지 하고 싶은 것 정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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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기자] 티 없이 맑은 사람 앞에서는 모두가 무장해제가 된다고 한다. 모델 심소영은 정말 밝은 성격으로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며 앞에 선 사람을 무장해제 시켰다. 높은 학력으로 ‘뇌섹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맑은 어린아이처럼 느껴지던 이유는 그의 맑은 미소와 넘치는 에너지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컬러 공부를 한다던 그는 어떤 컬러의 의상이든 찰떡처럼 소화하며 본인만의 색을 만들었다. 심소영처럼 싱그러운 봄날, 그를 만났다.

Q 화보 촬영 소감

“정말 재미있었다. 도로 위에서 찍은 콘셉트는 잊지 못할 것 같다. 평소 무단횡단도 잘 안 하는데(웃음) 한국이면서 한국 같지 않은 느낌도 들었다”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

“의상은 옐로우 슈트. 평소 노란색을 좋아한다.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는 도로 위(웃음)”

Q 평소 패션 스타일은

“편한 옷이 좋다. 민소매 티셔츠에 통 큰 바지가 좋다. 그런데 심심한 무지 티셔츠 말고 로고가 있거나 깔끔한 디자인이 좋다. 또 요즘 슬립온을 많이 신는다. 정말 편하다”

Q 뇌섹녀라는 타이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한테 너무 과분한 타이틀 같다. 잘 어울리는 수식어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더욱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좋지만 부담감도 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On Style ‘열정 같은 소리’에서 미국 사교 클럽 이야기를 했더라. 다니던 학교의 사교클럽이 궁금하다

“다른 클럽은 거의 술을 즐긴다. 내가 다닌 학교의 경우 점잖은 느낌이라 그런지, 술 대신 차를 즐겨 마셨다. 그 전에는 ‘클럽’ 하면 술 마시고 파티 분위기만 떠올랐는데 반전이었다.

Q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미국 학교가 시골이고 여대였다. 그래서인지 갇혀있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 대학 생활도 궁금했고 다른 나라도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교환학생을 신청해 서울대에 왔다. 서울 생활을 하면서 옷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는데, 동료 언니가 모델이었다. 그 언니를 보고 모델을 꿈꾸게 됐고,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시작하게 됐다”

Q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을 것 같다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 같아서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몰래 다녔다. 지금은 좋아하신다. 부모님이 졸업은 꼭 하라고 하셨는데 아직 장기 휴학 상태다”

Q 어린 나이에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일을 시작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내 또래 친구들보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지 않나. 경험이 많으니 조금 더 성숙한 것 같다. 후배나 동료 친구들을 봐도 성숙한 친구들이 많다. 또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때의 나를 남길 수 있어서 좋다”

Q 경쟁을 즐기는 편인가

“나는 남을 의식하는 편이 아니다. 꿋꿋하게 나 혼자 해내는 스타일이다. 만일 멋진 사람이 있으면 질투보다는 자극 받아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Q 서고 싶은 쇼가 있다면

미스지 컬렉션. 장윤주 선배님, 이현이 선배님 등 정말 톱 모델 선배님들이 계셨다. 언젠가 모델로서 꼭 서보고 싶었다. 만약에 내가 키도 크고 몸매도 좋거나(웃음) 이러한 신체조건이 됐다면 외국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 서고 싶다. 정말 만약에(웃음)”


Q 그렇다면 모델로서 본인의 강점은

“친화력이 좋아서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다. 장난도 좋아해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진다. 그래서인지 친구도 많이 생기고, 촬영도 수월하게 하는 것 같다”

Q 가장 영향을 주는 주변 인물이 있다면

“정은지 언니. 언니가 주관이 굉장히 확실하다. 좀 아니다 싶은 것은 바로바로 얘기해주고, 내 고민 상담도 많이 해준다. 기준을 잘 잡아줘서 영향을 많이 미친다. 매일 연락하기도 하고(웃음). 바다 언니 결혼식에서 친해졌다”

Q 배우 류준열과 탑텐 모델이다. 파트너로서 류준열은 어떤지

“사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촬영 때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라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Q 인스타그램 아이디에 의미가 있다면

“지금은 필소영이다(feelssoyoung). 과거에는 씸소영(seemsoyoung)이었다. 이중적인 의미도 있어서 좋았는데, 필소영이 더 느낌있어서 바꿨다. 

Q 유튜브 시작하게 된 계기

“지난 1년간 방송을 많이 하면서 나만의 채널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인스타그램 외에 또 다른 SNS를 하고 싶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편집은 도와주는 분이 계시고, 기획은 내가 거의 한다. 찍는 것은 내가 찍기도 하고 다른 분이 찍어주기도 한다”

Q 유튜브를 통해 패션, 일상 말고 또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최근에 스페인에 가서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봤다. 표를 겨우 구해서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원래는 관심이 조금 있는 정도였는데, 이 계기로 축구를 좋아하게 됐다. 열기는 물론 사람들의 애티튜트가 정말 좋았다. 월드컵도 갈까 생각 중이다”

Q 어느 축구팀을 응원하는지

“아직은 잘 모른다. 여러 경기를 보고 정해야 할 것 같다”

Q 여행 영상도 있던데, 여행을 원래 좋아하는가

“어릴 때부터 여러 곳을 갔더니 이미 나에게 일상인 것 같다. 여행으로서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된다. 같은 곳을 가더라도 느끼고 오는 것이 다르다. 책을 읽어도 생각이나 시각이 바뀌지 않나. 여행은 더 크게 바뀌는 것 같다”

Q 다녀온 곳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아이슬란드가 정말 좋았다. 블루라군부터 자연의 모든 것을 다 보고 온 것 같다. 정말 자연의 위대함을 느꼈다. 블랙 샌드 비치에서는 비행기 잔해를 보러 가는 스팟이 있었다. 몇 킬로미터를 다 걸어서 이동했다. 혼자 걸으면 고독하고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함께하는 친구에게도 고맙기도 하고 정말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여행으로 인해 성숙해졌다“

Q 패션 추천 영상도 있던데, ‘패션알못’에게 추천하고 싶은 필수 아이템은

“아이템보다는 컬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패션 센스가 없다면 아이템을 잘 활용할 수 없으니까. 개인마다 어울리는 컬러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에게는 핑크 컬러가 정말 어울리지 않는데, 자주 입으면 안 되지 않나. 색상 배합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본인과 어울리는 색에 관해 조언을 듣거나, 매장에 가서 직접 많은 컬러를 입어보는 것도 좋다. 나는 썬라이즈 컬러가 어울리더라”


Q 아직 나이가 어리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을 것 같다

“컬러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 헤어 컬러를 여러 가지 해봤는데, 내가 표현하고 싶은 컬러를 전달하기가 어렵더라. 컬러 공부를 좀 하다 보니 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었다. 그래서 관심이 생겼다. 요즘은 마케팅도 관심이 있다”

Q 그러고 보니 헤어 컬러가 정말 밝다

“원래는 핑크색이었다. 핑크를 하다가 이번에 더 밝게 염색했다. 아직 하고 싶은 색이 많이 남아있다”

Q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뷰티 프로그램하고 싶다. 뷰티에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컬러에 관심이 많다 보니(웃음). 하늘 아래 같은 컬러의 립스틱은 없지 않나(웃음)”

Q 그렇다면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해외 나갈 때는 다양한 팩을 가져간다. 수분 관리팩, 진정팩 등 다양하게 가져가서 관리한다. 한국에서는 피부 상태에 따라 기능성 제품을 바르는 것 같다”

Q 몸매 관리는

“절식한다. 배고픔만 채워지면 숟가락을 놓는다. 배고플 때만 먹는다. 하루에 두 번 정도 먹는 것 같다. 그리고 물을 많이 먹는다”

Q 이상형

“화를 섣불리 내지 않는 사람. 대화로 풀어가려고 하는 사람이 좋다. 잘 통하는 사람(웃음). 처음 만나더라도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오래 두고 보는 사람이다. 외모는 그냥 내 눈에만 잘생기면 될 것 같다”

Q 올해 계획

“11월에 마드리드 가서 엘클라시코를 볼 예정이다. 컬러리스트 자격증도 따고 싶다. 그리고 유튜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앞으로 심소영의 행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또 은지 언니랑 함께 다녀온 Olive ‘원나잇 푸드트립’ 많이 시청해 주시면 좋겠다. 잘 부탁드립니다”

에디터: 오은선
포토: 권해근
영상 촬영, 편집: 이재엽, 김지예
의상:  FRJ Jeans, 올라 카일리, 논로컬
선글라스: 프론트(Front)
주얼리: 바이씨엘로
슈즈: 모노톡시, 푸마
시계: 오바쿠
백: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안나 비르질리(Anna Virgili)
헤어: 정샘물 이스트 다빈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민서 팀장
장소: 펜션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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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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