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아름다운 영향력, 조현

박찬 기자
2020-02-17 14:40:12

[박찬 기자] “아름답다”라는 말만큼 주관적인 표현이 또 있을까. 우리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각기 다른 인상을 남기듯 아름다움의 기준 또한 다양한 감성으로 채워져 있다. 그런 면에서 조현의 아름다움은 더없이 감미롭고 새로웠다. 화려한 눈빛과 분위기 속에 다정한 미소가 숨겨져 있다. “언제나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다”라는 그의 말, 그 순수한 영향력이 내 눈앞에 다가왔다.

2016년 베리굿의 ‘GLORY’ 앨범 활동을 시작으로 최근 방송 SBS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까지 쉴새 없이 달려온 그. 활발한 퍼포먼스로 한동안 우리를 매료시켰던 조현은 어느새 섹시 심볼로 자리 잡았다. 최근의 그는 더욱더 적극적이고 대담하다. 한 브랜드에서 언더웨어 화보를 찍는가 하면 음식점 CF를 통한 출연료로 기부 활동까지. 무엇을 맡기든 지금의 그에게 이 길은 특별하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의 그는 한 폭의 그림처럼 빛났다. 관능적인 콘셉트부터 티 없이 맑은 콘셉트까지. 어떤 액자에 내걸어도 아름답게 움직이는 그림처럼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그였다. 진실하고 맑은 그 얼굴 앞에서 지금까지의 과정을 그려나갔다.

Q. bnt와 화보 촬영한 소감

“평소에 셀럽 분들이 촬영했던 걸 보고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직접 촬영장에 나서게 돼 기분도 좋고 ‘예쁘게 찍어서 보여드려야겠다’라는 부담감이 없어서 편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화보 콘셉트

“평소에는 부드러운 느낌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처음으로 강하고 도도한 느낌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 콘셉트가 가장 인상 깊었고 새롭게 다가왔다”

Q. 근황

“정말 감사하게도 광고주 분들이 나를 좋게 봐주셔서 CF 촬영에 임하고 있다. 요즘엔 열심히 집에서 SBS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를 시청하고 있다(웃음)”

Q. 최근 SBS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 촬영을 위해 폰페이 섬을 다녀왔다. 계속된 폭우로 인해서 잠도 제대로 들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당시 소감은 어땠나

“정말 비가 많이 내렸다. 집에 있는 침대나 변기가 너무 그립더라. 원래 운동을 해서 체력적인 부분은 괜찮았지만 볼일 보는 건 쉽지 않았다. 그곳에서는 화장실 한 번 갈 때도 숲속에 들어가서 봐야 하지 않나(웃음).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정글 여행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해외여행은 자주 가나

“베리굿 해외 활동 시기에 자주 갔다. 사실 데뷔하고 나서부터는 가족과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어쩌다 한두 번일 정도로 바빴다. 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바쁜 게 좋지만(웃음)”

Q. 얼마 전에 언더웨어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발탁돼 첫 화보를 찍었다. 팬들의 반응은 어떤가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언더웨어 브랜드인 ‘YES’를 알게 됐다. 전효성 선배님이 모델이었던 그 브랜드에서 이번에는 내가 촬영을 했다는 점이 신기했다. 사실 처음에는 노출 범위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 그것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팬분들이 ‘멋있다’, ‘많이 찍었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을 때 용기를 얻었다. 유튜브 조회 수도 어느새 32 만회가 넘었더라. 그런 뿌듯한 마음에 더 열심히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기존 언더웨어 브랜드 화보가 섹시한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YES’의 화보는 귀여운 이미지를 자주 보여주지 않나. 그 부분에서는 본인과 잘 맞는다고 느꼈나

“그렇다.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귀엽고 발랄하다. 타깃이 40대, 50대 연령층이 아닌 10대, 20대 연령층으로 맞춰져 있다. 그렇다 보니 학생들을 위한 언더웨어를 소개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Q. ‘베리굿 조현’하면 2016년 tvN ‘Saturday Night Live Korea season8’의 모습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같다. 당시 소감은 어땠는지

“데뷔를 하자마자 2주 후에 리얼리티 생방송을 찍게 돼 갑작스러웠다. 내가 보기보다 부끄럼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내가 그런 섹시한 콘셉트를 생방송 무대에서 과연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사실 리허설 당시에는 긴장이 돼 동작이 잘 안 따라줬던 것 같다(웃음). 그래서 마지막에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임하게 되더라. 다행히 시청자들께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Q. 이후엔 2018년 명륜진사갈비 CF를 통해 많은 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광고 시안을 처음 접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사실 첫 번째 CF를 찍었을 때는 콘티를 받지 못했다. 간단한 음식 관련 촬영이라는 것만 들었는데 직접 현장에 가보니 감독님께서 안무에 대해 제안을 하시더라. 그래서 ‘명륜진사갈비’ 1탄 안무를 재밌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웃음). 물론 처음 촬영을 앞두고 ‘걸그룹과 갈비 CF가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촬영을 끝마치고 난 뒤에는 오히려 뿌듯한 감정이 들었다. 이 CF를 통해 처음 나를 접하게 된 분들도 많아 여러모로 고마운 추억이다. 특히 길 가다 초등학생 친구들이 인사해주면 너무 행복하다(웃음). 저번에 지갑을 잃어버린 적도 있는데 한 초등학생 친구가 안에 사진을 보고 ‘어? 이 사람 명륜진사갈비 누나 아니야?’라고 놀라면서 찾아준 적도 있다(웃음)”

Q. 2019년 두 번째 CF에서는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기도. 기부를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평소에도 결식아동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러던 와중에 ‘명륜진사갈비’가 ‘착한 식당’으로 유명하더라. 직원분들이 번 돈으로 기부를 하시는 걸 보고 ‘다 함께 기부에 동참해보자’라는 결심을 했다. SNS를 통해 선천적으로 아프거나 집안이 어려운 친구들을 자주 접한다. 비록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관심을 기울이고 후원을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 아이들이 태어나서 조금 더 밝은 세상을 마주하길 바란다”

Q. 2018년 MBC ‘진짜 사나이 300’ 방송에서 군인의 모습으로 활약했다. 말로만 듣던 군대 생활, 또 가라면 갈 수 있을까

“물론이다(웃음).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 ‘진짜 사나이 300’ 둘 다 육체가 힘든 촬영이지 않나. 몸이 힘든 만큼 성취감 혹은 인내심처럼 무언가 얻은 게 많다. ‘진짜 사나이 300’ 촬영 당시 3km 달리기 측정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뛰었던 게 살면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베리굿 내에서 유일하게 일반계 고교 출신이다. 어떤 계기로 연예계를 꿈꾸게 되었는지

“어릴 때부터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6~7년 동안 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던 와중에 부상도 찾아오고 그만뒀으면 하는 어머니의 바람에 일찍 접게 됐다. 이후에는 ‘앞으로 나는 뭘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한창 빠졌던 것 같다. 사람들에게 무언가 감동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미술을 배웠는데 내게 앉아서 하는 일은 잘 안 맞더라. 확실하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점. 그 모습이 좋아 연예인을 꿈꾸게 됐다”

Q. 방금 말해준 것처럼 스케이트, 스키 등을 배우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자기 관리 하는 습관은 그때부터 시작된 건가

“어렸을 때부터 경쟁이 우선시 되는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자기 관리에 대한 끈기가 강하다. 당시에 친구들이 치킨 먹을 때 꾹 참고, 근육이 풀릴까 봐 사우나도 가지 않았다. 지금도 어릴 때 그 습관이 배어있는 것 같다. 이 악물고 참는 편이다(웃음)”


Q. 2016년 베리굿의 ‘GLORY’ 앨범 활동 때부터 합류했다. 당시 데뷔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내가 합류 했을 당시에 다른 멤버들은 이미 활동 중이었다. 마지막 멤버다 보니 ‘여기서 내가 맡아야 할 역할이 무엇일까?’, ‘이 친구들에게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다행히 내가 적극적인 성격이라서 뭐든지 열심히 하다 보니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때는 사실 소극적인 편이었지만 지금은 뭐든 재밌게 임하고 있다(웃음). 언제나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다”

Q. 데뷔할 당시에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건 그 이유 때문인 건가

“그렇게 본다면 그런 것 같다(웃음). 사실 우리가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 같은 수단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는 없지 않나. 그런 것들이 어렵다 보니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팬들을 위한 소통, 고민 상담도 활발히 하고 있다”

Q. 원래 무언가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가

“그렇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그런 추억을 공유하는 편이다. 내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사진뿐만 아니라 핸드폰에 앨범에 있는 사진을 자주 본다. 그때 당시의 기록을 새롭게 추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무언가를 기록하고 그 행복을 공유하고 싶다(웃음)”

Q. 가수 조현과 방송인 조현을 스스로 분리하는 편인지

“처음에는 그 두 가지가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방송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베리굿 멤버 조현’이 아닌 나 있는 그대로를 더욱 보여주게 되더라. 걸그룹은 뭔가 귀엽고 발랄해야 한다는 느낌이 있다면 방송에서의 나는 조금 더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데뷔 초반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나는 걸그룹 멤버니까 차분하게 있어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편해지더라. 방송할 때는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무대 위에서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편이다(웃음)”

Q. 베리굿은 조현에게 어떤 의미인가

“친구 같은 존재. 나이를 떠나서 한마음으로 활동하고 서로 잘 챙겨준다는 점 때문에 친구처럼 느낀다”

Q. 그동안 방송, 무대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이 되었던 선배나 동료가 있었나

“여전히 나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 고쳐나갈 수 있었다. 힘든 순간마다 선배님들이 정말 잘 챙겨주신다. 많은 분이 있지만 지금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은 함께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에 출연한 다솜 언니. 다솜 언니가 나와 혈액형도 같고 성격도 비슷한 편이다(웃음). 촬영하는 내내 친자매처럼 우애가 깊었다(웃음)”

“이외에 친해진 선배님들은 김희철 선배님, 장동민 선배님, 유상무 선배님. 게임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했던 선배님들과는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가끔 근황도 서로 묻고 대화도 하는 편이다.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 단체 카카오톡 방도 있다. 방에는 다솜 언니도 있고, 작가님도 있고, PD님까지 있다. 다들 정말 잘 챙겨주신다”

Q. 게임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주로 하는 게임이 있다면

“게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자주 했었다. 예전에는 게임과 일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는데 요즘엔 정말 힘들다(웃음). 일에 열중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앞으로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긴다면 오랜만에 접속해보고 싶다(웃음)”

Q. ‘리그 오브 레전드’ 실력이 궁금하다. 주력 포지션과 챔피언은?

“그래도 ‘조현크스’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징크스’ 챔피언을 가장 잘 다루는 것 같다. 포지션은 ‘원 딜’이 내게 잘 맞는다(웃음)”

Q. 조현 본인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우리 가족들이 나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세상을 너무 모르고 마음이 약하다는 거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사실 대중들에게 평가받는 직업이지 않나. 가끔 힘들 때 정신력도 단단히 잡고 어떤 부분에서는 무심해지려고 노력한다. 그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Q. 아이돌 가수들이 연기 쪽으로 도전하는 경우도 많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물론 연기를 도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부족한 모습으로 임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항상 시간 날 때마다 능력을 갈고 닦아서 도전해보고 싶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2016년 첫 인터뷰 당시 “항상 나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보여줬다. 3년이 지난 지금, 그 믿음은 변치 않았나

“나는 한번 마음먹으면 절대 틀어지지는 않는다. 그게 나의 초심이었기 때문에 부족한 모습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고쳐나가고 싶다”

Q. 어머님이 발레를 오래 하셨다고.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본인을 밀어줬다고 들었는데. 요즘 인기를 보고 많이 좋아하시겠다.

“어머니가 결혼했을 당시에는 혼인 적령기가 매우 어렸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를 일찍 낳으셨다. ‘네가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결혼해도 안 늦는다’라며 결혼 때문에 무언가를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을 해주신 적 있다. 고정 관념 없이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셨던 것 같다”

Q. 요즘에 방송에 자주 나오는 모습을 보고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

“물론 좋아하신다. 하지만 오히려 발레를 오래 하셨던 경험 때문에 평소 표정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해주신다. 방송을 시청하시면서 ‘왜 이렇게 답답하게 있냐’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많다(웃음).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방송할 때 표정 관리가 조금씩 발전되고 있는 것 같다”


Q. 남동생이 있다고 들었다. 장녀로서 동생에게 잘 챙겨주는 편인가

“에너지를 주는 존재라고 해야 할까. 동생은 이성적이고 의젓한 이미지로 나와는 많이 대조적인 느낌이다(웃음).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동생이지만 본받고 있다. 반대로 동생은 내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에너지를 이어받는 편이다. 너무 완벽한 남매인 것 같다(웃음). 내가 방송에서 말실수라도 하면 동생이 정색하면서 가르친다(웃음)”

Q. 롤모델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은 많았지만 지금은 수지 선배님이다. KBS2 ‘드림 하이’ 때부터 노력하시는 부분을 쭉 봐왔는데 지금은 이제 그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다.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옆에서 지켜본 느낌이다”

Q. 슬럼프는 없었나

“일 끝나고 집에 가면 찾아오는 것 같다. 일할 때는 많은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모든 것들이 채워졌다면, 집에 갔을 때는 빈털터리가 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집에 혼자 방에 있다 보면 그런 공허함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연예인을 하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 하고 사랑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별해 보였다”

Q. 피부나 몸매 관리의 비법이 있다면

“나는 무조건 천연 성분의 화장품만 사용한다. 화학 성분의 제품으로 피부를 망쳤던 적이 있어서 사용 전에 성분부터 확실히 찾아본다”

“몸매 관리는 생각날 때 마다 헬스장에 가는 편이다. 3분 뛰고 2분 걷는 식으로 유산소 운동을 실시한다. 요즘에는 지구력 강화를 위해 코어 운동도 자주하고 있다. 시작할 때는 정말 힘들지만 막상 끝마치고 나면 그만큼 뿌듯한 게 없다”

Q.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주로 입는 스타일은?

“패션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외출 시에는 어머니가 추천해주시는 대로 입는다. 어머니가 패션 센스가 남다르셔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추천해주신다(웃음). 원피스보다는 캐주얼한 의상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을 좋아한다”

Q. 이상형

“드라마를 보면서 이상형이 자주 바뀐다. 최근에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의 ‘용식이’를 보고 털털하지만 솔직한 모습에 반했다(웃음). 이외에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병만 족장님처럼 듬직한 분도 멋있게 느껴진다”

Q. 이후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전에 타 매체 인터뷰에서 ‘정글의 법칙,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보고 싶다’라고 말하고 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출연하게 됐다. 꼭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인 만큼 정말 기분이 좋더라. 이번 인터뷰에서는 SBS ‘런닝맨’과 JTBC ‘아는 형님’으로 대답해보고 싶다. 약간의 어필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웃음). 열심히 할 자신 있다!”

Q. 아직까지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모습

“무엇보다 연기자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좋은 배우로서의 모습도 언젠가 꼭 보여드리고 싶다”

Q. 집에 있을 때 주로 하는 것

“미국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다. ‘가십걸’을 보면서 ‘나도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교복을 예쁘게 꾸며서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학생들만의 풋풋함을 느끼게 된다(웃음). 그런 부분이 재밌게 다가오더라”

Q. 데뷔 이후에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 지난 날을 돌아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나

“데뷔한 지 벌써 3년이 됐다. 항상 부족하지만 많은 분이 관심을 주시는 만큼 더욱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Q. 활동 계획

“4월, 5월에는 베리굿이 컴백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CF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요즘 바이러스로 인해 걱정 많으실 텐데 몸조심하시고 우리 베리굿이 완벽하게 준비해서 컴백할 예정이니 다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에디터: 박찬
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어반비앤티(urban-bnt)
아우터: alexanderwang
니트: COS, 랑방 컬렉션
원피스: bnt collezione(비앤티 꼴레지오네)
팬츠: 캘빈클라인 진
주얼리: 위드란(WITHLAN)
헤어: 스타일플로어 민종 부원장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조히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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