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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석준 “이름만으로도 작품 볼 수 있을 정도의 믿고 보는 배우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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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신선한 마스크에 탄탄한 연기력, 출중한 노래 실력까지 두루 겸비한 배우 이석준. 뮤지컬 ‘쓰릴 미’와 ‘풍월주’ 무대를 동시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한 당찬 뮤지컬계 슈퍼루키다.

그는 순수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 아이같이 해맑게 웃다가도 무대 위에 올라가면 눈빛이 달라진다. 섬세한 감정 연기 또한 나이를 의심해볼 정도로 깊고 울림이 있다. 지금보다 다음 그리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아직 보여줄 모습이 무궁무진한 배우 이석준. 무대 위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의 아름다움을 연기하는 배우 이석준을 만났다.

Q. 화보 촬영 소감

“화보 촬영이 아직은 어렵고 생소한데 이렇게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촬영은 너무 재밌었다. 이제 점점 사진 찍는 게 재밌어지는 것 같다”

Q. 근황

“뮤지컬 공연을 두 개 하고 있다. 나머지 시간은 공연을 위해 잠도 많이 자고 목 관리를 위해 물도 많이 마시면서 푹 쉬고 있다”

Q. 뮤지컬 ‘풍월주’, ‘쓰릴미’에 출연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을 것 같다. 출연 중인 작품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한다

“‘풍월주’는 운루라는 곳에서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하는 게 있는 사람들끼리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쓰릴미’는 시카고에서 일어난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두 남자의 심리 싸움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Q. 두 작품을 같이 하게 되면 연기가 혼동되거나 하진 않나

“혼동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싶으면서도 막상 작품에 들어가면 역할에 집중이 잘 돼서 다행히 헷갈리거나 하진 않는다”

Q. ‘풍월주’, ‘쓰릴미’ 작품 속 역할 중 실제 나와 비슷하다 생각되는 캐릭터는?

“개인적으론 잘 맞는 건 ‘풍월주’의 열이라는 캐릭터다. 장난기도 많고 츤데레 성향이 있어서 비슷한 것 같다”

Q. 처음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

“어릴 때 TV만화를 보면서 역할극도 하고 같은 드라마를 수십 회 보기도 했었다. 어머니께서 그걸 보시고 연기 학원 다니는 걸 권해주셨다. 연기를 통해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렇게 배우라는 꿈을 꾸게 됐고 예고에 입학하고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Q. 다양한 장르 중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따로 있나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연기를 했던 거라 뮤지컬은 아예 생각을 해보지 않았었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예술제를 하는데 재밌을 것 같아서 지원을 해봤다. 운이 좋게 배역을 얻게 됐었다. 부담도 컸고 분명 공연도 잘하진 못했을 거다. 공연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를 받는 순간 눈물이 펑펑 났다. 그때 ‘아 이걸 해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러면서 노래도 배우게 됐고 뮤지컬을 계속하게 됐다”

Q. 원래 노래를 잘하는 편이었는지

“고음만 잘 되는 아이였다(웃음).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

Q. 뮤지컬의 매력은?

“뮤지컬은 음악이 들어가기 때문에 감정 전달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연기만 할 땐 충족되지 않는 감정의 벅차오름이 있고, 음악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크다. 정말 매력적이다”

Q. 영화나 드라마 작품에 대한 욕심은?

“뮤지컬만 생각했었는데 요즘 연기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노래 없이 연기만으로 쭉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도 욕심이 생겼다”

Q. 출연하고 싶은 작품 장르&역할

“그동안 극적인 역할을 너무 많이 해서 ‘로맨틱 코미디’ 같은 장르로 일상 속 연기를 해보고 싶다. KBS2 ‘쌈, 마이웨이’란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역할이 다 매력적이었다. 그런 일상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다”

Q.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

“조승우 선배님을 진짜 좋아한다. ‘지킬 앤 하이드’를 봤을 때 ‘어떻게 저렇게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지’ 생각했었다. 최근에 영화 ‘내부자들’을 다시 봤는데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딕션, 감정, 표정 연기 모두 엄청나다.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다”

Q. 롤모델

“홍광호 선배님. 노래를 정말 잘하신다. 듣는 순간 ‘우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몸도 잘 쓰시고 다재다능하신 것 같다. 실제로 한번 만나서 살짝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너무 좋으셨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Q. ‘대학로 프린스’란 별명이 있던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팬분들이 불러주시는 건 뭐든 다 좋다. 프린스가 맞는진 사실 잘 모르겠다(웃음). 프린스에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많진 않지만 점점 팬분들이 늘어나는 게 느껴져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Q. 다른 배우들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연기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작품 할 때 충동적인 감정 연기를 할 줄 안다고 주변에서 말을 많이 해주셨다. 표출해내는 걸 잘한다고. 그래서 처음에 대본을 분석할 때 캐릭터를 이해하기 전에 ‘나였으면 이랬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부딪혀보고 충동을 느끼며 연기를 해본다. 그게 장점인 것 같다”

Q. 반면 보완하고 싶은 점은?

“생각보다 몸을 잘 쓰지 못한다. 자연스러운 몸 연기, 춤에 대해서 보완해 나가야 할 것 같아서 많이 연습하고 있다”

Q. 평소 연기 연습

“뮤지컬이나 다른 연기 영상을 많이 본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작품에 관한 영상을 꼭 찾아본다.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찾아낼 때도 있고 선배님들이 그렇게 연기하는 덴 분명 다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많이 해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내 걸로 만들려고 한다”

Q. 닮은 꼴 배우 

“너무 감사하게도 이종석 선배님을 닮았단 말을 조금 듣긴 했다”

Q.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SBS ‘런닝맨’. 초등학교 때부터 이름표 뜯기를 엄청 했었다. 힐링이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도 재밌게 보고 있다. 소소한 이야기로 어쩔 땐 감동도 주고, 어쩔 땐 배꼽 빠지게 웃기기도 하지 않나. 국민 MC 유재석 선배님도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궁금하다”

Q. ‘선한 역’과 ‘악역’ 중 뭐가 더 자신 있나

“악역을 많이 해서 선한 역할을 해보고 싶긴 한데, 자신 있는 건 악역이긴 하다. 나한테 왜 자꾸 이런 악한 역할만 들어오나 싶었는데 어느 날 무표정으로 찍힌 내 사진을 보고 단번에 이해가 되더라(웃음)”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여러 작품을 논의 중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이 있을 것 같으니 지켜봐 주시고 지금처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최고라 생각한다. 이름 하나만으로 ‘저 배우가 연기하는 작품이니 믿고 볼 수 있다’는 게 진짜 인정받은 거라 생각한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서영록
의상: 송지오, 윈더, 헬무트랭, 세비지, 펜디 by 미스터포터, 어린아이, 리얼페이크닷, 미스터차일드, 토니웩
슈즈: 쏘유레슈어
주얼리: 올세인츠, 어린아이
스타일리스트: 이진혁
헤어: 드니 임지혜 디자이너
메이크업: 드니 란주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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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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