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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원대X윤다로 “W.O.W는 밴드와 아이돌 섞어놓은 그룹, 다양한 퍼포먼스 가능”

정혜진 기자
2022-06-10 12:12:00

[정혜진 기자] 아이돌 출신을 비롯, 모델테이너, 배우, 패션디자이너, DJ, 영상 디렉터 등 다양한 재능의 포지션을 가진 7명의 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W.O.W(와우)'
화려한 이력의 멤버들로 구성된 W.O.W(와우) 중 넘치는 끼와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테이너 주원대, 패션디자이너 출신 모델 윤다로가 bnt와 만났다. 
비슷한 듯 다른 매력으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도전하며 동행하는 주원대와 윤다로. 앞으로도 서로를 끌어주며 활발한 행보를 보여줄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화보 촬영 소감
주원대: 오랜만에 촬영하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다시 가슴에 불을 지필 수 있었던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
윤다로: 오랜만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재밌었다. 작업물이 너무 기대된다.
Q. 근황
주원대: 올해는 해외 위주로 콘서트를 많이 다닐 것 같다. 시간이 남을 때마다 개인 악기 연습, 합주 연습하면서 지내고 있다.
윤다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
Q. 그룹 W.O.W(와우)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주원대: 밴드와 아이돌 그룹을 섞어놓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그룹이다. 앞으로의 활동하면서 각자 포지션도 많이 바뀔 거고 그러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다로: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친구들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다른 그룹보다 새롭고 다양한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개성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Q. 팀 내 맡은 역할은?
주원대: 베이스를 치면서 노래를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군기반장을 맡고 있다. 
윤다로: 드럼을 치면서 군기반장을 따라다니며 서포트하고 있다.
Q. 원래 음악 분야에 관심이 많았나
윤다로: 솔직히 말하면 내 인생에 음악은 없을 줄 알았다. 원대 형이 재밌는 일이 있으면 같이 하자고 많이 이끌어주는 편이다. 그래서 DJ 활동도 같이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내 인생에 음악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 덕분에 해외 공연도 해보고 재밌는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
주원대: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잘하진 못했지만 관심은 있었다. 3~4년 전쯤에 성훈이 형이 해외 팬미팅 투어를 돌 때, 게스트로 출연했었는데 그때 내가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회사에서 과감히 투자를 해주셨다. 29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Q. 디자이너, DJ, 방송인으로도 활약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는데. 이렇게 다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주원대: 새로운 걸 할 때마다 느끼는 희열과 즐거움이 있다. 그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아간 것 같다.
윤다로: 지금까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았었다. 자신감도 있었고. 물론 해 온 것 중에 정점을 찍은 건 없지만 다 좋았던 것 같다.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재미도 찾고, 잘한다 느끼는 감정을 원동력으로 삼았다.
Q. 둘이 꽤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주원대: 처음엔 공통점이 많이 없었는데 5년 정도 같이 붙어서 지내고 서로 일상을 공유하다 보니 공통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Q.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분야
주원대: 연기 수업도 듣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오디션도 보면서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 살면서 유용하게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연기를 배우고 있다.
윤다로: 연기는 내가 열심히 하고 즐길 수 있고 잘한다면 나이를 먹어도 계속 그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기에 평생 직업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도전해보고 있다. 
Q. 주원대는 해외 팬들도 많다고 하던데
주원대: 중동에서 인기가 많다. 중동에 틱톡 같은 곳에 내 짧은 영상이 올라갔는데 조회수가 엄청 높아지면서 인스타 팔로워 수가 급격히 늘었다. 팔로워가 갑자기 너무 늘어나서 신기해서 라이브 방송을 했는데 수천 명이 보더라.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1년 동안 매일 라이브 방송을 했던 것 같다. 

Q. 기억에 남는 팬
윤다로: 원대 형과 나의 생일을 항상 챙겨주는 한국 팬 분이 있다. 5년 째다. 한결같이 매해 챙겨주는 게 고맙고 미안해서 마음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했더니 장가갈 때까지 챙겨준다고 하더라.
Q. 서로의 장점
주원대: 다로는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순수하다. 정말 많은 동료들을 만났고 그 안에서 비즈니스 관계는 분명 존재한다. 다로는 그런 마인드가 전혀 없었다. 요즘에도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착하면 바보 소리를 듣는 시대이니까 어느 정도는 너가 챙길 걸 챙기라고 말을 하고 있다.
윤다로: 원대 형은 베푸는 걸 좋아한다. 원대 형한테 고마운 게 뭐든 많이 끌어줬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Q. 중성적인 마스크와 긴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다. 긴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는?
윤다로: 머리 손질도 잘 못하는 편이고 중, 고등학교 때 머리 자르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다가 군대 갈 때 한 번 자르고 유지 중이다. 긴 머리를 하다 보니 모델 쪽으로 잘 풀리고 내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덕분에 좋은 기회도 많이 생겼다. 
Q. 롤모델
주원대: 성훈이 형이 많은 감명을 줬다. 내가 많이 힘들었을 때 형이 어려운 결정을 아무렇지 않게 내려주셨다. 전 집주인에게 전세 사기를 당해서 전세금을 못 돌려받고 다음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이삿짐이 중간에 떠 있는 상태였다.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절망하고 있을 때 성훈 형이 뭐하냐고 연락이 왔다. 용기 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큰돈임에도 형이 바로 보내주셨다. 그때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했다(웃음). 말은 퉁명하면서도 필요한 게 있으면 항상 발 벗고 나서준다. 콘셉트가 아니라 정말 츤데레 성격이다. 
Q. 좋아하는 뮤지션
윤다로: 부동의 1위는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다. 인디 음악도 좋아해서 넬, 브로큰 발렌타인 좋아한다. 넬 노래 같은 느낌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주원대: 해외콘서트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콘서트가 끝나면 다음 앨범도 준비하고, 욕심을 더 내서 오디션도 보고 연기 쪽으로 얼굴을 비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윤호준
의상: 홀리넘버세븐, 본매그넘, 마틴플랜, 에트오소메, 아트이프액츠, 밀리언코르, 아크메드라비, 배드인배드, 마크엠, 이모잔, 
시계: 브리스톤
슈즈: 레드미티어, 판크로스
스타일리스트: 퍼스트비주얼 정민경 대표, 최정원 실장, 박제인
헤어: 에이라빛 정유진 실장
메이크업 : 에이라빛 지율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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