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콜렉션

가벼운 소재로 섬세한 느낌을 표현

송영원 기자
2009-06-01 18:23:04

2009 S/S 질스튜어트 서울 컬렉션은 고대 인도를 무대로 한 발레 작품인 '라 바야데르(La Bayadere)'에서 보여지는 발레리나의 가볍고 섬세한 움직임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실루엣은 체코의 사진 작가이자 화가인 얀 샤우덱(Jan Saudek)의 작품집에서 영감을 받아 쇼 전체에 발레리나의 우아함과 아름다운 곡선이 느껴졌다.

어깨를 드러내는 여성스러운 형태는 저지, 쉬폰, 실크 등의 가벼운 소재와 어울려 공기처럼 가볍고 섬세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종아리를 투명하게 감싸고 있는 실크, 쉬폰 레깅스와 소프트한 그레이, 화이트 니트로 짜여진 손목의 워머 등이 소품으로 질스튜어트만의 페미닌한 향기를 더한다.

누드톤과 로즈 컬러로 그라데이션되면서 여러 자락으로 물결치는 쉬폰 드레스는 질스튜어트의 봄, 여름 컬렉션의 키워드 룩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