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콜렉션

패치워크기법으로 만난 대자연의 빙하(氷河)

2013-04-08 12:11:14

[최혜민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디자이너 박춘무(DEMOO)의 2013 F/W 서울컬렉션이 블루스퀘어에서 3월27일 열렸다.

감각적인 드레이핑으로 사랑 받는 박춘무의 2013 F/W 컬렉션은 ‘북극지방의(Arctic)’이라는 콘셉트로 전개됐다. 특히 화이트 니트 위에 가죽으로 패치워크된 조각이 덧붙여진 블랙의 시스루톱은 북극의 차가운 대자연의 빙하를 표현하듯 날카롭고 간결한 느낌이 충만했다.

무채색 컬러가 주를 이룬 가운데 다크한 네이비와 아이보리 컬러가 포인트로 사용됐고 빙산의 잘려진 각을 표현한 빙하 프린트가 곳곳에 사용됐다. 넉넉한 품의 저지 배기팬츠와 자연스럽게 주름진 상의, 슬림한 롱스커트는 날카롭게 잘려나간 빙하의 각 느낌을 시크하게 선보였다.

쇼 중반이 되자 캐주얼한 느낌의 오가닉 코튼과 풍성한 패딩코트에 스니커즈를 스타일링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가미했다. 저지, 울니트, 실크 등과 같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박춘무 특유의 감각적인 드레이핑의 아름다움이 드러났고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으로 차가운 대자연의 위엄을 담아낸 쇼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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