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콜렉션

고태용 디자이너의 ‘L.M.L’, 기존 컬렉션의 방식을 탈피하다

2014-03-28 17:03:04

[최원희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2014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비욘드 클로젯’은 그간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선택했다.

클래식에 모토를 두고 젊은 디자이너의 위트를 더해 새로운 클래식을 제안하는 브랜드 콘셉트 답게 걸어다니는 컬렉션이 아닌 정지된 장소에서 모델들이 서 있는 형식을 시도하며 관객들에게 전시회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 것.

10여분의 관람 시간을 주고 관객들을 퇴장시키는 방법의 깔끔한 프레젠테이션 쇼를 선보인 고태용 디자이너는 철조망과 녹이 슨 기름통과 같은 무대 장치로 밀리터리룩과 스트릿 감성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컬렉션 타이틀은 ‘L.M.L(라스트 밀리터리 리브)’로 과거 군대시절에서 영감을 받았고 마지막 휴가를 나온 자연스러운 군인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울, 코튼, 폴리에스테르 패브릭을 이용해 브랜드만의 프레피한 감성을 추가시켰다.

기존에 서울컬렉션에서 보여지는 런웨이의 캣워크 방식을 탈피한 ‘비욘드 클로젯’의 2014 F/W 컬렉션은 젊은 감성이 융합된 신선한 방식이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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