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콜렉션

이상봉 디자이너, 모던한 감성 속에 깃든 레드의 반란

2014-03-31 10:13:24

[진회정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1970년대의 모던한 감성을 재해석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이번 쇼는 화려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섬세한 풍경을 런웨이에 담았다.

그는 폭발적인 화산의 이미지와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의 Geand Prismatic 호수에서 영감을 얻어 그만의 감성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야기 한 것.

스타일은 1970년대 답게 빅 코트, 모던하게 분할된 칼로 브로킹, 각기 다른 성질의 패브릭을 매치하여 사용했으며 여우털, 실크, 울, 가죽 등 고급스러운 소재로 레드, 블루, 블랙 등의 컬러로 유니크하면서도 감각적인 모던함을 연출했다.

특히 속이 비치는 붉은 레이스 시스루를 이용해 레드의 강렬함을 한층 더 어필했으며 헤어스타일 또한 주로 짧은 숏커트의 레드와 금발 블랙 등으로 스타일링해 의상의 소재를 더욱 뚜렷하게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레드의 화려함을 블루와 블랙으로 웅장하고 고급스럽게 풀어낸 이번 콜렉션은 한국적 감성을 모던하게 풀어내 지친 현대인들에게 피어나는 에너지를 불어넣는 룩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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