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콜렉션

구찌, 2012 S/S ‘하드데코’를 말하다

2012-05-04 18:23:18

[김혜선 기자] 구찌는 이번 2012 S/S 컬렉션에서 우아함이 두드러지는 예술가의 뮤즈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는 “마치 조각과도 같은 글래머를 통해서 구찌 우먼의 페미니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디자인 히스토리, 포토그래피 등으로부터 하우스만의 DNA를 융합하여 강렬한 개성을 만들어냈다.

포토그래퍼 만 레이의 작품 속 루이 브룩스와 낸시 쿠나드를 연상시킨다. 쾌락주의 시대의 화려함과 부유함과 메트로폴리스의 고층 건물을 연상 시키는 미러 임브로이더리, 장인들의 솜씨가 보이는 3D효과 등이 이번 시즌 컬렉션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보이시와 걸리시한 이미지를 기본으로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 피트되는 실루엣의 만나 극명한 대조를 이룬 점이 돋보이다. 봄버와 오버 사이즈 셔츠에는 구찌 헤리티지와 깊은 연관이 있는 말을 우븐 리본과 에퀘스트리안 태슬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새로운 아이코닉 스카프 프린트가 사용됐다.

또한 자유자재로 사용된 애니멀 프린트들은 마치 시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의 기하학적 데그레이드로 변화를 주었다. 기린 프린트는 레오파드 스팟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여기에 새로운 울트라 소프트 백에는 미니멀한 라인을 살려주는 체인 스트랩과 걸을 때마다 흔들리는 마이크로 체인의 태슬 디테일이 더해졌다. 에나멜 타이거 헤드는 작은 사각형 클러치, 플랫 샌달, 뱅글과 트로피 링에 사용되었으며 크리스털 브로치를 연상시키는 버클의 쥬얼 벨트 또한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제공: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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